안동의 동화 작가 권정생의 흔적을 찾아서 1. 권정생 생가
안녕하세요.
이종진입니다.
경북지역에는 많은 문학가가 있습니다.
그중에서 안동에는
아동문학가인 권정생이 살았는데요.
또한 일직면 조탑안길은 근성서원, 타양서원,
안동 조탑리 오층전탑, 안동 영양남씨 재사 등
다양한 역사 문화재가 있는 곳입니다.
오늘 이곳을 둘러보며,
권정생 선생의 흔적을 찾아 소개하겠습니다.
권정생은 강아지똥, 몽실언니 등
여러 동화를 쓴 아동문학 작가입니다.
남안동 톨게이트를 지나면 만나는 이곳은
조용한 시골마을입니다.
벽화에는 권정생 선생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데요.
다양한 작품과 그림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울진에 가보면 이현세 만화거리가 있는데요.
문학작품과 함께 벽화로 소개하는 곳은
전국에 여러 곳 있습니다.
권정생 생가는 깊숙한 곳에 있는데요.
가다 보면 작은 하천이 나오게 되는 지점에 있습니다.
큰 나무 한 그루가 지키고 있는 가운데
작은 판잣집이 보입니다.
붉은색의 지붕이며,
옛집이라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한편에는 외부 화장실이 있고요.
일본에서 태어나 해방 이듬해인 1946년에 귀국하여 1947년 12월 이곳 조탑리에 정착했다. 1968년에는 일직교회 문간방에서 종지기로 살았고, 그곳에서 《강아지똥》과 《몽실언니>를 썼다. <몽실언니> 인세를 받은 돈에다 조금 더 보태 이 집을 지었다. 마을 청년들이 집터를 다듬고 벽돌을 쌓고 슬레이트 지붕을 덮어주었다. 선생은 1983년 가을에 이 집으로 이사를 와서 생을 마감할 때까지 살았다. 사는 동안 마당의 풀도 함부로 베지 않고, 자연 그대로 피고 지는 온갖 꽃들과 함께 살았다. 선생이 이 집에서 가장 좋아한 건 저녁시간이었다. 해거름이면 집 뒤 빌뱅이 언덕에 올라 노을 진 하늘을 보았다. 하루 글을 쓰면 이틀은 누워 쉬어야 하는 아픈 몸이었지만, 책 읽기와 글쓰기를 게을리하지 않아 <점득이네>, <밥데기 죽데기>, <한티재하늘>, <우리들의 하느님>, <랑랑별 때때롱> 등 이곳 작은방에서 마지막까지 쉼 없이 글을 썼다. 통장에 돈이 점점 늘어났지만 선생은 스스로 가난하게 살았다.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위해서는 선뜻 돈을 내놓아도 자신을 위해서는 최소한의 생활비와 원고지를 사는 것 외에는 쓰지 않았다. 선생은 "내가 쓴 모든 책은 주로 어린이들이 사서 읽은 것이니 여기서 나오는 인세를 어린이에게 되돌려 주는 것이 마땅할 것"이라며 통장에 있는 돈은 “북측 굶주리는 아이들에게” 보내라고 유언장을 썼다. 그리고 "제발 그만 싸우고, 그만 미워하고 따뜻하게 통일이 되어 함께 살도록 해 주십시오.” 라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빌뱅이 언덕 위를 훨훨 날아 어머니가 사시는 그 나라로 갔다. |
생가를 둘러보면서 드는 생각은
1980년대의 오래된 집이 아닌
1950~60년대 풍의 집이라는 것입니다.
권정생은 문학작품을 내며 인세를 받아
어느 정도 풍요롭게 살 수 있었는데요.
그의 가치에 따라
어린이를 위해 기부도 하며 살아간 인물입니다.
그는 이곳에서 오랫동안 머무르며,
노을이 질 때 만나는 풍경을 좋아했습니다.
이곳의 노을은 어떤 풍경일까요?
여건이 되시는 분은 이곳 뒤편에 있는
언덕에서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그의 작품의 캐릭터가 이곳을 지키며,
그를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강아지똥의 강아지인가요?
강아지똥의 줄거리를 보면 강아지똥이 나옵니다.
강아지똥은 쓸모가 없다며 놀림감이 되었고,
슬퍼했습니다.
강아지똥은 민들레 싹의 이야기를 듣고,
민들레에게 꼭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강아지똥은 기쁜 마음으로
민들레 뿌리로 스며들어가
한 송이의 민들레 꽃으로 피어납니다.
권정생 작가의 작품들은
교감과 사랑이 보여주는 이야기가 참으로 많습니다.
감동을 주는 이야기로 평가받아
어린이들과 학부모에게도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권정생 선생님에게 보내는 편지함에는
그를 추모하는 여러 사람들의 글귀가 담겨 있습니다.
잘 다녀갑니다.
몽실언니, 소박한 삶, 삶의 ...
몽실언니 감동적이에요.
강아지똥 읽고 왔어요.
강아지똥 보고 자랐어요.
와보니 너무 좋네요.
본받을만한 선인.
오늘 권정생 생가를 둘러보며,
권정생 선생의 흔적과 그의 신념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동화를 쓰고 기부도 하며,
가난하게 살았던 권정생 작가.
교훈을 얻어보며 오늘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본 내용은 이종진 안동시
SNS 기자단 개인의 의견으로,
안동시 공식 입장이 아님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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