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유아들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숲 놀이 수업을 하는 유아숲지도사입니다. 주로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찾아가는데요. 어린이들을 만나다 보니, 제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하답니다.

올해에는 채용 신체검사서 이외에도 잠복결핵 확인서라는 서류도 제출해야 했는데요. 잠복결핵이 무엇인지 궁금하시죠?

잠복결핵은 결핵균에 감염되었지만 증상이 없고 전염되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활동성 결핵 감염자와 달리 결핵균이 외부로 배출되지 않아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지 않는다는데요. 잠복결핵검사는 결핵균 항원에 대한 면역적 반응 검사를 통해 잠복결핵 여부를 진단하고 발병 위험이 높은 경우 약물치료를 받으면 됩니다.

알고 보니 저처럼 어린이들과 함께 활동하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선생님들도 잠복결핵검사 대상자였는데요. 취업을 위해 꼭 필요한 검사지만 비용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겠죠? 알아보니 잠복결핵검사는 보건소에서는 하지 않는데요. 일반 병원은 5만 원 내외의 검사료를 부담해야 하지만 반값으로 해결할 수 있는 곳이 있답니다. 어디냐고요?

바로바로 대한 결핵 협회! 대한 결핵 협회는 결핵 퇴치를 위해 1953년 11월에 창립되었는데요. 결핵 없는 건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결핵 예방, 발견, 치료는 물론 검사, 연구, 교육 등 다양한 결핵퇴치 사업을 펼치고 있어요.

대한 결핵 협회는 서울 본부를 중심으로 전국에 10개의 지부가 운영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대전 세종 충남지부가 부사동에 자리하고 있답니다.

결핵 하면 학창 시절 겨울마다 구입하던 크리스마스실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요. 요즘처럼 풍요로운 세상에 아직도 결핵이라니, 뜻밖이었는데요. 놀랍게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국가 중 결핵 발생률 1위가 바로 우리나라입니다. 2021년 기준 결핵 사망자가 1,400명이라는데 알고 계시나요?

그래서 대한 결핵 협회 대전 세종 충남지부는 지역주민의 건강을 책임지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결핵 신규 환자 10명 중 5명, 결핵 사망자 5명 중 4명이 65세 이상 어르신인 만큼 시니어 결핵환자 지원 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어요.

또 복십자의원을 함께 운영하고 있어 진료도 받고 공무원 채용 신체검사와 예방접종도 할 수 있어요. 두 개의 십자가가 위아래로 겹쳐진 크리스마스실 로고에서 복십자라는 이름이 유래됐답니다.

결핵은 결핵균에 감염되어 생기는 호흡기 감염병입니다. 그래서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고 가래, 발열, 수면 중 식은땀, 체중 감소 증상이 있다면 결핵을 의심해 봐야 하는데요. 65세 이상 어르신 중에서는 일반적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고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검진비 때문에 고민되신다고요? 걱정 마세요!! 65세 어르신들이라면 1년에 한 번씩 보건소에서 무료 결핵검진을 받으실 수 있어요. 결핵은 6개월 이상 꾸준히 치료하면 완치되고 치료 후 2주가 지나면 전염성도 사라진다고 합니다.

오늘은 사랑하는 부모님을 모시고 보건소 나들이를 다녀오는 건 어떠세요? 여러분의 효를 실천하는 확실한 방법이랍니다~


{"title":"잠복결핵 확인서가 필요하다면, 대한 결핵 협회 대전 세종 충남지부에 방문하세요!","source":"https://blog.naver.com/djjunggu8/223451698237","blogName":"대전 중구 ..","blogId":"djjunggu8","domainIdOrBlogId":"djjunggu8","logNo":223451698237,"smartEditorVersion":4,"meDisplay":true,"lineDisplay":true,"outsideDisplay":true,"cafeDisplay":true,"blog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