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의성군 블로그기자단 권오광입니다.:)

이번은 의성 여행 하면서 매번 지나칠 때마다 보았던 곳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매번 이 주변을 지나 갈 때마다 멋진 정자 하나를 발견 할 수 있었는데, 직접 가보진 않아서 궁금했던 찰나에 방문하게 되었고, 가장 먼저 돋보였던 것은 바로 큰 비석들이었습니다.

비석들은 서로 마주 보고 있는데 각각마다 깊은 뜻이 담겨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가장 먼저 비석의 왼쪽 기둥엔 선무원종공신박충인장군시비라고 적혀 있었고 비석의 오른쪽을 보면 북촌박효순창의비라고 적혀 있다는 것도 발견 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비석의 안쪽에는 글들이 참 많이 적혀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박충인은 자가 여원이고 호는 병애이며, 율정 박서생의 7대손이라는 것도 알 수 있었는데요. 박효순은 호가 북촌이며, 박충인의 아들이라고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비석 안쪽 곳곳에는 시문들과 사진들이 전시 되어 있다는 것도 엿 볼 수 있었죠.

큰 비석 뒤로는 병산정이 자리 잡고 있는데 그 앞 초입에는 설선기념비라고 적혀 있습니다. 그 뒤엔 병산군박우지선이라고 적혀 있으며 그 뒤로는 그의 대한 설명이 빼곡히 적혀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병산정은 근대에 만들어졌기 때문에 외벽이 적벽돌로 이루어진 것을 알 수 있는데요.

들어가는 입구인 대문도 근대식이라 안이 훤히 다 보일 정도로 굳게 문이 닫혀 있었고 쇠창살로 만들어져 있어서 더욱이 보는 내내 이색적이면서도 색다름을 느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병산정의 모습은 근대식이 아닌 재래식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옛 것의 아름다움을 느껴 볼 수 있는 있었던 정자이기도 했지요.

그리고 병산정은 비안 박씨의 후손들이 1935년에 건립한 정자이기도 하고 정자의 위치가 절벽에 위치하고 있기도 해서 운치가 좋으며, 정자의 형태는 정면 3칸과 측면 1.5칸 규모에 3량가 팔작기와집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평면은 가운데 대청을 두고 그 양측칸에는 온돌방 1칸씩을 대칭되게 배열한 전형적인 3칸 중당협실형이라고 합니다.

나오는 길에 쉼터 전망대가 보이길래 올라가 보기로 했습니다.

쉼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의성 자두밭과 더불어 장송교와 함께 벚꽃길도 볼 수 있었는데 풍경이 너무나 좋아서 보는 내내 힐링 그 자체였었던 풍경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잠시 경치 구경을 하다가 돌아 나오는 길에 복사꽃 나무도 볼 수 있었는데 보는 내내 얼마나 이쁘던지 봄의 향기를 전해지는 듯 잠시라도 힐링이 되었던 복사꽃이었고 멀리서 바라본 벚꽃길이었습니다.

의성 문화재 여행 하면 정말 많겠지만 가끔씩 한 번 이곳도 들리셔서 이색적인 비석과 함께 근대적인 모습과 재래식의 모습을 띄고 있는 병산정과 함께 잠시 배워 나가는 시간도 가져보고 멋진 풍경과 함께 쉬어가는 시간도 가져 보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비록 오랫 동안 머물진 않았지만 의성 문화재 여행으로서 딱 좋은 장소였었고 의성군 비안에도 이러한 정자가 있다는 것만 알아두신다면 아마 멋진 여행이 되지 않을까 싶고 마지막으로 의성 비안면 여행 계획 중이시라면 꼭 한 번 방문해 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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