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화성시 SNS 시민홍보단이 취재한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

화성시 SNS 시민홍보단 이민숙입니다.

화성시 우정읍 서해바다 아산만과 맞닿은 매향리에는 평화생태공원이 있습니다.

아픈 역사를 품었던 곳이 사계절 아름다운 꽃과 나무가 피고 지고 바다가 새 생명을 얻는 평화의 땅이 되었습니다.

오락가락 비가 내리던 평화생태공원에서 우중 산책을 즐겨봅니다.

우리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입니다.

바쁜 일상에 자주 잊게 되지만 문득문득 아픔이 느껴지곤 하지요.

늘 평화를 소망하고 통일을 염원하게 되는데요.

화성 매향리에서는 그러한 마음이 더욱 짙고 아려집니다.

1951년 한국전쟁 중 미국 군대가 매향리 앞 농섬을 해상 표적으로 사격 연습을 시작한 것이 2004년까지 계속되었습니다.

54년간의 이어졌던 사격 연습으로 바다와 농지는 사격장이 되었고 1953년에 멈추었던 전쟁이 이곳 주민들에게는 2004년까지였습니다.

소음과 환경오염, 불발탄으로 인해 인명 피해까지 계속되었었네요.

다행스럽게도 2005년 사격장이 완전히 폐쇄되면서 아픔의 땅은 평화의 땅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픔에서 미래의 희망을 잇네요.

평화생태공원은 크게 3개의 영역으로 즐기게 됩니다.

매향리의 역사를 전하는 작가정원, 아름다운 바닷가 들판을 즐기는 혼합정원, 바닷가와 맞닿은 경관작물 재배지입니다.

마지막으로 고온항까지 이어지는 바닷길 산책도 이어가게 됩니다.

밤새 내렸던 비가 그치는 것을 확인한 후 출발하였는데 흐린 하늘은 여전합니다.

그럼에도 점점 환해지는 대기에 기쁜 마음으로 산책을 시작합니다.

매향리 평화생태공원은 주차장에서 시작하여 정원 - 경관 단지 - 고온항 바닷가로 이어집니다.

넓은 들판을 가로지르는 산책로로 제대로 즐긴다면 대략 1~2시간 코스입니다.

잔디마당, 매향정, 작가정원, 습지생태원, 마을 숲 산책로, 평화의 소녀상을 지나 바닷가에 닿게 되네요.

작가정원은 매향리의 아픔을 주제로 단독 또는 공동작업으로 완성되었습니다.

작은 봄, 거기에 섬이 있었다, 매향 연화: 다시 찾은 매향리의 봄, 바라보다, 하늘, 풍경을 듣다: 농섬, 가는 길 등입니다.

매향리의 역사를 알고 있다면 제목만으로도 매향리의 역사와 아픔을 떠올리게 되네요.

작은 봄은 폭음과 폭연이 가득했던 매향리에 매화꽃향기로 가득 찬 정원을 선물합니다.

풍경을 듣다: 농섬 가는 길은 4명의 작가가 마을 사람들의 귀와 사격 표지판이 되었던 농섬에 폭격이 있기 전 본래의 풍경을 공간에 새겼습니다.

폭격이 멈춘 지 19년 사람들도 바다도 들판도 시나브로 평화를 찾아가지만 너무도 작아진 농섬은 여전히 그대로이네요.

작가정원을 돌아보며 54년의 역사를 만나고 새롭게 변화한 매향리의 들판을 즐깁니다.

그리고 정원과 정원 사이 2대의 비행기가 전시됩니다.

미군과 우리 공군이 전투 훈련을 하였을 것으로 추정하게 되는 F-5E 타이거, F-4E 팬텀 2입니다.

비행기가 하늘을 나는 소리와 사격 소리가 멈춘 지금은 더 이상의 전쟁이 없는 평화의 수호자가 되었네요.

7월 중순 매향리 평화생태공원의 장미 수국 혼합정원은 여름꽃이 화려하게 만개하였습니다.

청명하게 맑은 날이라면 더욱 화려한 풍경을 즐길 수 있겠습니다.

무궁화, 장미, 원추리, 수국이 어우러진 작은 정원이 이어지고 그 너머로는 화려한 꽃 군락이 이어집니다.

백일홍, 홍초 꽃 칸나와, 버베나, 댑싸리입니다.

홍초 꽃 칸나 노랗고 붉은 꽃이 활짝 피었고, 조금 일찍 피었던 백일홍은 저물어가고 댑싸리는 가을을 기대하게 합니다.

그 사이로 버베나가 보라색 물결을 이룹니다.

그중 최고의 풍경은 버베나였습니다.

초록 줄기 위로 보라색 꽃을 활짝 피었습니다.

작은 꽃잎이 옹기종기 피어서는 여러 개의 꽃잎이 하나의 꽃송이를 이루네요.

가는 줄기가 작은 바람에도 살랑여서는 더욱 아름다웠습니다.

넓은 잔디광장 중간중간 벤치가 이어지고 듬성듬성 피어난 참나리꽃이 운치를 더해줍니다.

맑은 날이었다면 오래 머무르기에 버거웠겠으나 흐린 날씨로 인해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게 됩니다.

천천히 여름꽃을 즐기다 경관 단지로 향할 즈음 부슬부슬 비가 내리기 시작하네요.

올여름은 좀처럼 날씨를 종잡을 수가 없습니다.

경관작물 재배지는 정원과 바닷길 사이로 해안사구원, 마을숲 산책로, 고온숲이 있고 그 한가운데로 평화의 소녀상이 있습니다.

손 위에는 매화꽃이, 어깨 위에는 작은 새가 앉았고 풀어진 머리카락이 바람에 날리네요.

한복 아래로는 맨발이 드러났습니다.

시골길이 연상되는 좁은 오솔길 끝으로 매향리 선착장 고온항으로 이어지는 바닷길이 시작됩니다.

몇 년 전까지 있었던 철책이 걷어지며 현재는 역사를 전하는 상징만이 남았습니다.

바다 건너편으로 54년이 폭격으로 점이 되어버린 농섬이 건너다보입니다.

모든 것은 시간이 지나며 회복되겠지만 농섬만은 그대로이겠습니다.

시간이 넉넉하다면 고온항까지 대략 1km 안팎 20여 분 거리입니다.

매향리 평화생태공원에서는 화성드림파크가 지척으로 함께 둘러보기에 좋습니다.

2017년 5월 개장하였으며 8면의 야구장과 주차장 관리동이 있습니다.

평화의 상징 바람개비가 잔디마당을 장식하였고 아름다운 조형물도 있습니다.

8면의 야구장과 어우러져서는 평화를 응원하는 듯합니다.

8명의 야구장은 리틀 야구장 4면, 주니어야구장 3면, 여성야구장 1면으로 미래의 꿈을 응원하네요.

운이 좋다면 다이내믹한 야구 경기를 관전할 수도 있습니다.

각각의 구장에는 기록실과 관중석이 있어서는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중 여성야구장에서 경기가 진행됩니다.

비가 오기 전 시작된 경기는 비가 옴에도 중단되지 않고 계속되는 모습이었습니다.

가는 빗줄기가 더위를 식혀줍니다.

매향리평화생태공원은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의 아픔이 서렸습니다.

2005년, 계속되었던 아픔이 중단되면서 현재는 평화의 소중함을 생각하게 합니다.

아름다운 바닷길, 드넓은 평야, 작가정원과 계절 꽃 따라 평화를 기립니다.

매향리평화생태공원

화성시 시민홍보단

이 민 숙


*본 포스팅은 화성시 SNS 시민홍보단에 의해 작성된 글로, 화성시청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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