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삼랑진 최대의 동굴법당 드라이브 코스로도 추천인 여여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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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부처님이 오신 날이 있는 달!

밀양의 유명 사찰 중 하나로 대웅보전, 약사전, 동굴 법당 등이 유명한 여여정사에 다녀왔습니다.

수많은 사찰을 다녀와봤지만 손에 꼽을 정도로 마음에 들었던 사찰인 여여정사.

사실 밀양 사찰이라고 하면 표충사와 만어사죠?

두 곳도 한 번도 가보지 못해 가보고 싶은 곳으로 순위권을 다투고 있으나 이번 밀양 가볼만한 곳으로는 여여정사를 선택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독특한 동굴 법당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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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여정사까지 가는 길이 꽤 험하다고 해서 긴장했지만 잘 닦여져 있는 길은 물론이고 길 자체가 너무너무 예뻐서 드라이브 코스로도 추천할만한 길이었어요.

특히 보통 큰 사찰들은 주차장에서 꽤 걸어 올라가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어르신분들을 모시고 가기엔 큰 부담이 따랐는데요.

밀양 사찰 여여정사는 주차장 바로 앞에 사찰이라 그 부담을 덜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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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를 따라 올라가면 보이는 대웅보전.

특이하게도 신발을 신고 들어가는 곳이었어요. 여여정사의 또 다른 특징은 불상들이 정말 많다는 건데요.

외부 불상들만이 아니라 내부에도 엄청난 광경이 펼쳐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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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들어서면 보이는 극락전 내부에는 수많은 원불 봉안들이 쫙 나열되어 있었습니다.

물에 모래만 던져도 가라앉지만, 큰 배위의 바위는 물을 건널 수 있죠?

이처럼 원불 봉안이란 부처님의 공덕을 빌려 물을 건넌다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2층 대웅전에는 커다란 목조상과 더불어 넓은 법당의 위용이 여여정사의 엄청남을 보여주는 것 같았어요.

제가 방문할 시간에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을 외우시는 분들이 계셔 더욱 잘 느껴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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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여여정사를 대표하는 동굴법전입니다.

대웅보전 옆에 불로문이라는 문을 지나면 바로 위치해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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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동굴법전 자체가 처음이라 자그마한 굴에다가 불상을 모시고 있는 그런 소소한 생각을 하고 들어갔다가 큰 코 다치고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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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을 벗고 들어가자마자 그 크기에 압도되었는데요.

정말 이렇게 넓은 곳이 동굴 법전이라고? 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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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법전은 총 2곳으로 나뉘어져있었는데요.

앞쪽 길로 따라가다보니 석조의 디테일에 놀랐어요. 어쩜 이렇게 세세하게 표정을 조각했는지, 곧 움직인다고 해도 믿을만한 조각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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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넓다 못해 연못이 있어 잉어가 돌아다닐 정도였는데요.

수많은 불상들과 함께 용기둥이 저희를 반겨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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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종도 칠 수 있어서 한 번 체험해보았는데요.

소리가 정말 너무 청량해서 동영상을 찍기 정말 잘했다..!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왜 종소리를 듣는 순간 모든 번뇌가 사라진다는 것인지 바로 이해가 갈 정도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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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 법전 내부가 끊임없이 이어져 용왕과 산신을 모시는 곳도 있었는데요.

마찬가지로 그 정교함에 감탄이 끊이지 않는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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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보전 앞에는 유형문화재인 목조관음보살좌상에 대한 설명이 적혀있어 그 실체를 직접 보고자 발로 뛰어다녔는데요.

어딜 찾아봐도 보이지 않아 스님께 살짝 여쭤본 결과!

너무너무 작은 앙증맞은 사이즈로 인해 따로 보관하고 계시다고해요.

동굴 법전 소원을 적는 곳 옆에 사진이 위치해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사진으로 감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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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도 시원한 법당 내부를 구경할 수 있으며 고즈넉한 분위기와 엄청난 규모의 동굴법당까지 구경할 수 있는 삼랑진 가볼만한 곳 여여정사.

‘여여’란 있는 그대로를 바라보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뜻하는 것처럼 이번 여행에선 여여정사에서 번뇌를 지우고 있는 그대로를 바라보는 가르침을 받아오시는 건 어떠실까요?

◎ 2024 밀양시 SNS 알리미 이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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