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사 개심사 배롱나무 만개 소식

(방문일:2024.08.09)

충남 서산시 운산면 태봉리 40


서산 문수사 배롱나무

충청남도 서산시 문수골길 201

주차장 있음/상시개방/입장료 없음.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 13호(1973년 12월 지정)

매년 봄이면 온 마을이 들썩이는 벚꽃, 겹 벚꽃 명소가 있습니다. 바로 서산 문수사인데요. 문수사를 오르는 길 아름드리 뻗어나는 꽃분홍색 겹벚꽃 터널과 자그마한 절을 둘러 둘러 핀 겹벚꽃 때문에 전국에서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인기 벚꽃 명소지요.

그런 문수사가 한여름에는 또다른 꽃을 피워 내는데, 그 주인공은 바로 배롱나무꽃입니다. 목백일홍이라고 불리는 이 꽃은 100일동안 피고 지기를 반복하는데요. 수령이 100년이 되어 아름다운 이곳의 배롱나무를 카메라에 담아왔습니다.

꽃을 좋아하여 꽃 보러 다닌지도 벌써 수년, 지난 봄 겹벚꽃을 보러 문수사에 왔을때 눈여겨 보았던 나무가 있습니다. 문수사의 마당 한가운데를 자리잡고 있는 배롱나무를 보아하니 그 자태가 꽃이 피면 매우 화려하겠다 생각 들었습니다.

한여름에 꽃을 피워내는 배롱나무는 무더울수록 그 꽃이 더욱 아름답기 마련인데요. 제가 방문한 날짜는 8월 초로 만개가 살짝 지나고 있긴 해도 충분히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는 문수사 배롱나무 꽃입니다.

7월 초 방문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운 충남 가볼만한곳 문수사 배롱나무꽃이겠지만 8월 초 방문하였어도 한쪽 꽃가지에는 여전히 풍성한 배롱나무 꽃을 볼 수 있었답니다.

문수사는 규모가 큰 사찰은 아니지만 고려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삼층석탑이 존재합니다. 특히 문수사에서는 금동여래좌상 복장 유물이 존재하는데, 문수사 금동아미타불좌상 복장유물은 1973년 문화재관리국의 조사를 통해 최초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복장에서 나온 발원문에 의하면 금동아미타불좌상은 고려 충목왕 2년에 조성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유물은 도난 당한 상태고 복장 유물만이 전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복장유물은 다양한 분야에 걸쳐 학술적으로 의미있는 자료임과 동시에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 받아 2008년 8월 28일 보물 제 1572호로 지정되었으며 현재 수덕사 근역성보관에서 소장중 입니다.

비록 개인적으로 종교는 없지만 사찰을 가게 되면 불상앞에서 마음이 경건해 지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요. 사찰 특유의 향을 느끼며 산책하듯 문수사를 거닐어 봅니다.

부처꽃과의 낙엽교목인 배롱나무는 백일홍이라고도 불리는데 국화과에 속하는 백일홍과 혼동의 여지가 있다고 합니다. 배롱나무의 "배롱"이 백일홍에서 비롯된것이라고 추정되며, 구분을 위해 목 백일홍이라고도 불리는 꽃 입니다.

7~9월에 주로 분홍색 꽃이 피는데 꽃이 피고 지고를 반복하기 때문에 풍성함의 차이가 있지만 오랫동안 꽃을 볼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지난 4월 2일, 문수사에 좋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문화재청은 문수사 극락보전이 "건축학적.예술적.학술적 가치가 높다"면서 보물로 지정하였는데요. 서산 문수사 극락보전을 사찰로서의 명맥을 현재까지 잘 유지하고 있음을 추정할 수 있다며 문화재보호법 제 23조 1항에 따라 최종 보물로 지정한 바 있습니다.

문수사 극락보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 다포식 공포, 맞배지붕 형식의 불전으로 주요 구조부의 목재에 대한 연륜 연대 조사와 방사성탄소연대 분석을 통해 1630년대에 중건된 것으로 파악됩니다.

지난 봄을 화려하게 물들였던 문수사의 겹벚꽃은 어느덧 초록색 잎으로 그 옷을 갈아 입고, 문수사의 마당 한가운데를 장식하는 배롱나무꽃의 아름다움 덕분에 여름철에도 다시금 방문할 만한 문수사의 배롱나무 꽃 풍경입니다.

산책삼아 방문하여 배롱꽃에 취하다 보면 사찰에 계시는 분께서 나와 시원한 음료를 건내주셨는데요. 서울 및 수도권에서도 접근성이 좋은 서산이기에 충남 여행지로 추천하는 서산 문수사 배롱나무꽃구경입니다.

서산 개심사 배롱나무

주소:충남 서산시 운산면 개심사로 321-86

전화번호:041-688-2256

무료입장/주차장 있음

서산 개심사는 문수사와 차로 15분 가량 달려가면 도착할 수 있는 사찰입니다. 개심사도 문수사와 마찬가지로 매년 봄철이면 이 작은 절이 들썩이게 되는데요. 왕벚꽃과 청벚꽃이 아름다워 관광객들에게 인기 높은 사찰 입니다.

개심사의 연못 앞에는 수령이 오래된 배롱나무가 자라고 있는데, 문수사를 들렸다가 개심사의 배롱나무꽃을 보러 향했습니다.

개심사의 배롱나무 수령은 몇년이 된건지 알 수 없으나 그 규모가 커다랗고 아름다워 사진찍기에 좋은 곳인데요. 제가 처음 이곳 개심사의 배롱나무꽃 사진을 봤을때 연못에 떨어진 배롱꽃을 보고 정말 아름답다고 느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올해의 배롱 꽃 상태는 사진속 감동만큼은 아니었는데, 그럼에도 연못과 함께하는 배롱나무 꽃의 풍경은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여름을 맞아 개심사의 연못에는 연잎이 가득인데요. 중간중간 작은 사이즈의 연꽃도 보입니다. 배롱나무꽃이 올해는 상태가 좋지 않은 모양인지, 수형에 비해 꽃망울이 덜해 아쉬움이 있었는데요. 그럼에도 나무의 수형이 멋들어진건 변함 없습니다.

개심사는 충남 4대 사찰로 백제 말기 654년 예감선사에 의해 창건되었고 대웅전은 조선시대 건축법으로 우리나라 건축 역사를 잘 알아볼 수 있도록 명확히 보존되어 있는 사찰입니다.

개심사의 보물로는 계초심학인문 목판 등 6종과 제 143호 대웅전, 제 1264호 개심사영산회괘불탱, 제 1619호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등이 존재합니다. 특히 개심사의 명부전은 청벚꽃이 피는 명소중의 명소로 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안양'이란 '극락세계'라는 뜻입니다. 정면 5칸.측면 3칸의 겹처마 팔작지붕 건물로 안양루 정면에는 '산왕산 개심사'라고 적힌 편액이 걸려있는데, 편액의 글씨는 해강 김규진이 해서채로 쓴 것이라고 합니다. 내부에는 석가모니 전생 이야기인 본생담을 주제로 한 벽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배롱나무 꽃의 상태가 기대한만큼에 미치지는 않았지만, 인물이 연못내 다리에 서있고 사진사가 위에 서 배롱나무 꽃 가지와 함께 담으면 또하나의 멋들어진 사진이 완성되는데요. 첫술에 배부르지 않는다고, 올해가 첫 방문이었기에 매년 다가올 여름이 더욱 기대되는 서산 개심사의 배롱나무 꽃 모습입니다.

이 외에도 충남 가볼만한 곳 서산시국보로 지정된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을 비롯해 보물 21개, 사적 3개 등 총 28개의 국가지정유산과 유.무형 문화유산 26개 등 37개의 도 지정 문화유산을 포함한 총 87개의 국가 유산이 존재하는데요.

충청남도의 구석구석을 방문하여 다가올 2025-2026 충남방문의 해를 찾는 분들에게 다양한 충남 여행지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뷰티인사이드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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