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봄 소풍 떠나기 좋은 의성군 산운마을 전통가옥
안녕하세요 블로그기자단 박현숙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소풍하기 좋은
산운생태공원 옆으로 전통가옥이 모여 있는
산운마을을 둘러보았어요.
돌담길을 따라 걷다 보면 큰 나무와
전통가옥이 반겨주는 고즈넉한 마을입니다.
봄의 전령사 노란 산수유가 보이는
돌담길 따라 걷다 보면 살랑이는 바람에
봄기운도 느낄 수 있답니다.
금성산과 비봉산이 보이는
한적한 산운마을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해지고 위안이 되는 기분이 들어요.
<산운>이란 마을 이름의 유래를 알아보니
불교가 융성했던 신라시대 때
수정계곡 아래 구름이 감도는 것이
보였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해요.
평안하면서도 좋은 기운이 가득한
마을입니다.
산운마을 옆으로는 산운생태공원이 있고,
마을 뒤 비봉산으로 올라가면
신라 신문왕 때 의상이 창건한 수정사도
만나볼 수 있어요.
마을 전체가 세월을 거스른 것처럼
또 다른 공간에 온듯한 매력도
간직하고 있어요.
산운마을 뒤로는 수많은 전설을 간직한
금성산이 있고 그 옆으로 비봉산이 있어요.
마을 남쪽으로는 쌍계천이 흘러
전형적인 배산임수 지역입니다.
풍수지리적으로도 명당이라고 하는
산운마을은 400여 년의 역사를 이어온
영천 이 씨 집성촌으로 ‘대감 마을’로도
불린다고 해요.
조선 선조 때 강원도 관찰사를 지낸
학동 이광준이 정착해 마을을 이뤘고,
이후 내리 3대가 급제를 하는가 하면
광해군 때 승지를 지낸 경정 이민성,
현종 때 형조판서를 지낸
운곡 이희발 등을 배출하고,
일제강점기에는 독립운동가인
경산 이태직이 충절과 명예를 지켜내는 등의
마을 자체가 명문임을 알 수 있어요.
산운마을에도 살랑이는 봄바람 속에
봄기운이 가득합니다.
의성에서 유명한 산수유축제가 있었는데
산운마을에도 샛노란 산수유가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산수유와 한옥도 참 잘 어울리고요.:)
고풍스러운 전통한옥이 가득한 산운마을은
학록정사와 운곡당, 소우당, 점우당 등
지정문화재 등도 남아 있습니다.
경상북도 민속문화재, 국가민속문화재,
의성군 문화유산 등으로 지정된 곳들로
조선후기, 1900년대의 건축양식 등도
살펴볼 수 있어요.
전반적으로 마을이
깨끗하게 잘 관리되고 있어서
산책을 즐기기에도 참 좋았어요.
어느새 찾아온 봄을 느끼며
마음 편해지는 전통한옥을 산책하며
여유를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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