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작가뿐만 아니라 여러 노벨문학상 작가들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

우리 사회의 전반적인 부분들도 언급해주어서 여러 가지를 생각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어요”

인문학 프로그램을 끝까지 들은 시민들은 홀가분한 표정으로 과천시여성비전센터를 나왔습니다.

남녀노소 상관없이 각자 메모한 것들을 다시 보거나 생각지 못했던 부분들을 머릿속으로 정리하는 모습들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과천시여성비전센터 미니콘서트

과천시여성비전센터는 지난 21일, 센터 5층 햇살마루에서 2월 미니콘서트를 열었습니다.

‘노벨문학상, 왜 한강 작가인가?’라는 주제로 허정란 강사가 인문학 강의를 펼쳤습니다.

지난달 ‘박물관, 사람과 도시를 잇다 : 프랑스 북부의 뮤제와의 만남’ 강의에 이어 올해 두 번째 미니콘서트였습니다.

과천시여성비전센터는 수 년 전부터 ‘금요일마다 문화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는 모토와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과천시여성비전센터

5층 햇살마루에는 매달 새로운 전시 작품들이 소개된다

과천시여성비전센터에서는 크게 4가지 프로그램이 진행중입니다.

매달 새로운 작품들을 전시하고 소개하는 ‘미술관 산책’, 명화 속 이야기를 전하는 ‘명화데이’,

클래식 공연을 소개하고 감상하는 ‘클래식 산책’ 그리고 인문학 프로그램 ‘미니콘서트’.

특히, 여성비전센터 미니콘서트는 어느 분야에 대해 인문학적으로 접근하면서 우리 일상 속 면면들을 함께 생각하는 시간입니다.

지난해에는 ‘추리소설로 철학하기’, ‘영화, 여자를 만나다’, ‘추사 김정희가 화가 김환기에게’ 등

여러 분야들을 다각도로 살펴보고 인문학적으로 설명하며 강사와 시민들이 이야기 나누는 시간들을 가졌습니다.

과천시여성비전센터 미니콘서트에 참여하는 남성

센터는 지난 2023년부터 남성들도 프로그램을 수강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과천시여성비전센터 이의연 대리는 “처음에는 센터 운영상 여성들만이 들을 수 있었다.

하지만 운영하면서 남성과 여성이 공감하고 의견들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함께 변화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남성들도 인문학콘서트를 수강할 수 있게 열어두고 있다.

입소문이 퍼지면서 남성들도 점점 더 오고 있는 편이다”라고 전했습니다.

과천시여성비전센터 프로그램에 종종 참여한다는 한 시민은

“하나에만 국한되지 않고 여러 분야의 이야기들을 때로는 깊게, 때로는 부드럽게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시간이 되면 신청하는 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주제와 함께 소개하고 있는 남녀 노벨문학상 수상자들

이날 허정란 강사는

저널리스트 출신이자 14번째 여성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작품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을 인용해

여러 노벨문학상 수상자들과 한 강 작가 작품들에 대해 전했습니다.

허정란 강사

허 강사는 한 강 작가와 함께 남녀 노벨문학상 수상자들의 인생과 작품을 언급하면서 이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점에 대해 전했습니다.

“우리가 겪은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보여주며 함께하는 것”

여러 노벨문학상 수상자들이 제2차 세계대전 또는 그 이후의 비극적인 삶을 자신만의 색체로 작품으로 표현한 것처럼

한 강 작가 작품들 중 5.18민주화운동을 다룬 <채식주의자>, 제주 4.3을 표현한 <작별하지 않는다>를 언급하며

노벨문학상 수상자들의 공통된 생각들을 강사의 생각과 함께 전했습니다.

메모하고 있는 시민

시민들은 허정란 강사의 말을 메모하면서 궁금한 점을 질문하기도 했습니다.

시민들의 질문에 강사가 본인의 생각을 전하면서 풍성한 대화가 이어졌습니다.

미니콘서트에 처음 왔다는 한 시민은 “과천시에 이사온 지 얼마 안 됐는데 지인으로부터 소개받아 오게 됐다”라면서

“한강 작가 작품을 또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고 새로운 접근 방법들을 들을 수 있어서 유익했다.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들을 강사가 말해준다는 점도 좋았다”라고 말했습니다.

한강 작품들

강의 후 한 강 작품들을 살펴보는 시민

또다른 시민은 “여성비전센터다 보니 여성만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을까 했는데

남녀 노벨문학상 수상자에 대해 다룬다던가 남성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등 균형감 있게 얘기해줘서 더욱 좋았다”라고 전했습니다.

약 90분간 강의를 펼친 허정란 강사는

“대부분 강자, 권력자로 되고 싶은 우리지만 어떻게 보면 우리 일반 시민들도 약자고 작품 속 아픔을 겪은 인물들도 약자다.

그렇기에 약자의 입장에서 세상을 살아가면서 서로 사랑할 수 없는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하고 바라볼 수 있는지 등을

시민들과 이야기하고 싶었다. 저 또한 즐거운 시간이었다”라고 밝혔습니다.

세계여성의 날 행사와 다음 미니콘서트를 알리고 있는 과천시여성비전센터 관계자

과천시여성비전센터 미니콘서트는 매달 금요일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강의일 2주 전부터 신청 가능하고 과천시여성비전센터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과천시여성비전센터 이의연 대리는 “금방 매진일 수 있으니 꼭 일찍 신청하는 걸 추천해요”라고 말했습니다.

3월 미니콘서트는 28일 오후 2시 ‘미드나잇 인 파리, 꿈과 현실의 경계를 걷다’라는 영화인문학 프로그램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3.28. [영화인문학]미드나잇 인 파리, 꿈과 현실의 경계를 걷다 / 이봄

4.18. 여행작가 아빠의 조금 특별한 자녀교육법 / 정용혁

5.9. [가정의달]허브티와 함께하는 허브테라피 / 심현숙

6.27. [맥주인문학]틈(TDMM)으로 보는 맥주 인문학 / 윤한샘

7.18. 올라! 스페인, 올레! 플라멩코 / 사라김

8.22. [건축인문학]한국의 근현대 건축물 / 이지선(도시건축 여행자)

9.26. [역사인문학]대항해시대를 이끈 여왕들 / 이상민

10.24. [공연인문학]발레, 그 우아한 날개짓 / 윤지영

11.21. 유쾌한 동양사상 / 최현룡

12.12 종사자 콘서트

2025년 3~12월 미니콘서트 일정(일시: 14시~ / 장소 : 5층 햇살마루)

포스터 출처 : 과천시여성비전센터 홈페이지

한편, 과천시여성비전센터는 세계여성의 날(3월 8일) 기념행사를 가질 예정입니다.

3월 8일 오전 11시, 중앙공원 바닥분수대에서 아나바다 나눔장터가 열리니 관심 있는 분들은 많이 참여하길 바랍니다.

문의는 과천시여성비전센터로 하면 됩니다.

과천시여성비전센터

경기도 과천시 별양로 182, 4~5층

02-3679-2005

https://www.gcwoman.or.kr

김진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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