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아이들과 가볼만한 곳 포은 정몽주생가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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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날이지만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여

고려의 충신 포은 정몽주의 삶을 배울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을 가졌는데요.

영천 아이들과 가볼만한곳 포은 정몽주생가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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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은 정몽주 선생은 고려말 문신으로

영천시 임고면 우항리에서 태어났고

초명은 몽란·몽룡이며, 호는 포은이라고 합니다.

고려 공민왕 때 문과에 장원급제하여

벼슬은 문하시중에 이르렀으며,

여진족과 왜구의 토벌에 참여하였고,

사신으로 중국 명나라와 일본에 여러차례 다녀왔다고 합니다.

충절이 깃든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시조 작품인

단심가도 정몽주 선생이 지은 시조이며

고려 왕조를 위해 절의를 지키다가 선죽교에서 순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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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주 생가 앞마당에는 포은 선생이 직접 지은 시조들이 적혀있었는데

한문으로 적은 시조 옆으로 음과 뜻을 적은 안내판이 있어서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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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 울목 마을은 만고의 충신이며

동방 성리학의 조종으로 추앙 받고 있는 포은 선생께서 탄생하신 곳인데

성임문의 유래는 어렸을 때 몽룡으로 불리다가

관례를 치를 즈음 아버지 꿈에 중국 주 나라의 성현이신 주공이 나타났으므로

아명을 버리고 몽주로 고쳤으니 이로 인하여 생가의 대문을

성임문이라 정하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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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은 정몽주생가의 운영안내입니다.

개관일은 매주 화요일~일요일(공휴일 포함)까지이며

관람시간은 10시에서 17시까지입니다.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공휴일일 경우 다음날), 1월1일, 설날·추석 당일이며

20인 이상 단체관람시 사전예약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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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으로 들어가니 맑고 푸른하늘과 어우러져

포은 정몽주 생가의 모습이 마치 그림같은 한 장면이었는데요.

안채, 존양당, 부엌채, 성임문 그리고 영정각 건물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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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임문에는 마굿간이 있어서

말조형물을 볼 수 있었는데

아이들도 호기심 어린 눈으로 관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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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채인 존양당의 모습입니다.

병풍, 방석, 붓통, 등잔,침구세트, 문방세트 등 전시되어 있었으며

안으로 들어가 내부관람은 불가하며

막아놓은 유리 너머로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선생의 충절과 도학으로 보아

마땅히 탄생하신 유적과 고택을 소중히 보존하여

사랑채를 맹자가 제시한 도덕 수양에 관한 명제인 존심양성에서 취하여

존양당이라 명명하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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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창고와 머슴방인데

침구세트, 멍석, 짚, 등잔, 새끼, 소쿠리 등이 연출되어 있었습니다.

가끔 뱀이 나올 수도 있다고 뱀 출몰시 건드리지 말고 피하라는

뱀 조심 안내문도 붙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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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채의 모습인데 병풍, 보료, 등장, 문방세트, 서전, 경상, 침구세트 등

고급스럽고 깔끔하게 연출되어 있었으며

부엌도 실감나게 재현해놓아서

생가를 복원하는데 많은 노력을 했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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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과 장독대의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

주변의 풍경이 너무 그림처럼 아름다워서

편안한 마음으로 여유롭게 힐링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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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은 정몽주 선생의 일대기는 병풍에 한번에 정리해놓아서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면 역사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꺼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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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안쪽에는 선조들 중 상징적인 인물 등의 영정을 보관한 건물로

영정각이 있었는데 제가 방문했을 때는 문을 닫아놓아

영정각 안에 있는 포은 정몽주 선생의 영정 사진은 못 보고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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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까지 너무 화창하고 맑아서

마치 그림 한 점을 보는듯한 마음으로

조용하고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었던 포은 정몽주 생가.

집 안 곳곳에 남겨진 글귀들을 읽어보며

포은 정몽주 선생의 삶과 일대기를 더 자세히 알 수 있었고

선생께서 남기신 충효예의 정신을 널리 계승하며

아이들에게는 역사 교육의 체험장이 되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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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은 새영천 알림이단의 기사로 영천시 공식 입장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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