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아이들과 가볼 만한 곳 고려 충신 포은 정몽주 선생 생가
올해는 유난히 무더운 여름을 보내고 있는데요.
이 더위를 어떻게 견뎌나갈까 걱정도 많이 했지만 아침저녁 조금씩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에
이제 조금만 더 견디면 여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때까지만 조금만 더 힘을 내어 함께 견뎌보아요 우리,
끝이 보이는 여름의 무더위와 함께 아이들의 여름방학도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네요.
방학이 되면 아이들과 함께 역사가 있는 현장으로 체험을 떠나거나 방문하는 계획을 많이 세우실 텐데요.
아직 아이들과 함께 다녀오지 못하셨다면 오늘 추천드리는 영천 정몽주 생가에 다녀 오시기를 바랍니다.
포은 정몽주 선생은 조선 건국을 반대하다 선죽교에서 순절을 당한 고려 말의 충신입니다.
영천시는 선생의 출생지인 임고면 우항리에 정몽주 생가를 중창하였고
그 후로 그의 위대한 충절과 학덕을 기리는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생가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잘 관리된 정원이 꾸며져 있고 생전 선생이 지었던 시조가 바위에 새겨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생가로 들어가는 솟을 대문 성임문은 선생의 인품을 잘 나타내는 듯 화려하진 않지만 기품과 절개가 느껴지는 단아한 모양새를 하고 있습니다.
우측에는 온화하고 인자한 표정으로 미소 짓는 선생의 동상이 세워져 있고
충절과 효심이 가득했던 그의 일대기가 간단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포은 정몽주 생가 운영 안내>>
개관일: 매주 화요일~일요일 (공휴일 포함)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 추석 당일
관람 시간: 10:00~17:00
20인 이상 단체 관람시 사전 예약
솟을대문을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풍경은 햇살이 밝게 비치는 너른 뜰에 정면에 위치한 안채,
우측의 존양당, 왼편의 부엌 채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밝고 좋은 기운이 넘치는 공간에 지어져 있는 모습에 이곳을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선생의 훌륭한 인품을 닮을 수 있는 기를 받을 수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간신에서 절의 지사로"라는 안내판의 글을 보았는데요.
정몽주 선생이 처음부터 애국 충심이 강한 절의 지사로 인정받은 것이 아니라
처음엔 조선의 건국을 반대하는 역신, 간신일 뿐이었습니다.
후에 조선을 반대한 것은 고려에 대한 절개를 지키기 위함이며 그로 인해 목숨까지 버려야 했다는
그의 충성심이 알려지면서 그 절개를 포상하고 충신의 대열에 오르게 되었네요.
생가 곳곳에 정몽주 선생의 위대함과 업적에 대해 잘 안내해 놓아서 단순히
고려 말의 충신이라는 것만 알고 있던 저에게 많은 지식을 얻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역사에 관한 호기심과 관심을 충분히 가질 수 있게 할 수 있는 곳이겠구나 싶어 다시
한번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 보면 좋은 곳이라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간신에서 절의 지사로"라는 안내판의 글을 보았는데요.
정몽주 선생이 처음부터 애국 충심이 강한 절의 지사로 인정받은 것이 아니라 처음엔 조선의 건국을 반대하는 역신, 간신일 뿐이었습니다.
후에 조선을 반대한 것은 고려에 대한 절개를 지키기 위함이며 그로 인해 목숨까지 버려야 했다는 그의 충성심이 알려지면서
그 절개를 포상하고 충신의 대열에 오르게 되었네요.
생가 곳곳에 정몽주 선생의 위대함과 업적에 대해 잘 안내해 놓아서
단순히 고려 말의 충신이라는 것만 알고 있던 저에게 많은 지식을 얻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역사에 관한 호기심과 관심을 충분히 가질 수 있게 할 수 있는 곳이겠구나 싶어
다시 한번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 보면 좋은 곳이라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우측에 있는 존양당에는 사랑방이 꾸며져 있고 병풍, 방석, 등잔 등 다양한 소품들이 가지런하게 정리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와 사용하는 소품들은 많이 달라졌지만 삶의 본질은 많이 달라지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빗 바랜 나무에서 정감이 느껴지는데요 대청마루에 누워 편히 쉬었던 어릴 적 할머니 집이 생각나게 하더라고요.
안채 툇마루에는
"비가 갠 뒤에 맑게 부는 바람과 밝은 달이라는 의미의 광풍제월당"이라 쓰인 현판이 걸려 있습니다.
집착이 없이 마음결이 명쾌하고 깨끗한 인품을 뜻하는 말로 정몽주 선생에게 딱 어울리는 표현이 아닌가 싶습니다.
안방과 나란히 붙어있는 부엌의 모습은 금방이라도 뜨거운 가마솥에서 구수한 밥 짓는 냄새와 함께 김이 모락모락 올라올 것 같은데요.
여느 생가와 다를 바 없는 모습이에요.
고향의 뜰을 보고 있는 것 같은 작은 장독대와 나지막한 우물의 정겨운 모습도 볼 수 있어요.
밤늦은 시간까지 어두운 호롱불에 의지하여 밤새 새끼를 꼬았던 머슴들의 고단한 삶을 엿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요.
지금의 역사 속에서만 만날 수 있는 공간이 되었지만 사람 위에 사람 없다는데 신분이 나누어져 있었던 그 시절이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생가 뒤편 영정각으로 이동하는 길에는 선생이 태어났을 때와 죽음을 맞이하기까지의 일대기가 기록이 되어 있어요.
선생의 이름이 몽란, 몽룡, 몽주로 고쳐 지었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네요. 모두 부모님의 꿈에 의해 이름이 지어진 듯한데요.
위대한 인물은 그 탄생부터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또한 부모님에 대한 효심이 아주 지극하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어릴 적부터 지극했던 부모에 대한 효심이 훗날 자신이 지켜야 하는 임금에 대한 도리와 고려에 대한 충정심을 일으킨 근본이 된 것 같습니다.
선생의 영정을 모셔 둔 정면 3칸의 영정각의 모습입니다.
영정각을 나오며 바라본 사각 프레임 속 풍경은 너무 아름답습니다.
한옥의 풍경은 언제 보아도 마음을 평온하게 하는 것 같아요.
오늘은 영천 우항리에 있는 고려 충신 포은 정몽주 선생의 생가를 다녀왔습니다.
고려의 절개를 간직한 이곳에서 아이들과 함께 소중한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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