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의성군 블로그 기자단 남정희입니다.

오늘은 점곡그림마을에 가 보았습니다.

점곡초등학교에서부터 점곡마을 벽에는

그림이 멋지게 그려져 있습니다.

향기 가득한 잘 익은 빨간 사과가

먹음직스럽게 보이네요.:)

초등학교 맞은편에는

추억의 로봇 태권 v가 그려져 있었고

아이들의 대통령, 뽀로로도 보였어요~

초등학교 주변에는 가로 숲이 있는데요.

이제 초록으로 물들기 시작하더라고요.+_+

그리고 만취당입니다.

퇴계 이황의 제자 김사원(1539~1602)이

학문을 닦고 후진을 양성하기 위해

세운 건물로 2014년 6월 15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1825호

지정되어 있습니다.

사촌마을은 류성룡의 외가로

류성룡이 태어난 곳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죠.:)

선비의 고장답게 과거 시험 보러 가는 과정이

드라마의 한 장면처럼 그려져 있었습니다.

1. 낮에는 일하고

2. 뜻을 세워 밤에는 학업에 정진하여

3. 마침내 한양 칠백 리 과거 길에 오른다.

4. 일필답지로 바르게 가득 채우니

5. 장원급제 어사화 꽂고 사촌으로 내려오네.

이런 내용의 글이 적혀있습니다.

명절에 즐겨 하던 윷놀이와 널뛰기 놀이,

옛 주막 풍경도 사극 드라마를

보는 듯합니다.

나무와 숲이 우거진

꽃밭 그림인 것 같은데요.

활짝 피어 있는 보랏빛 꽃 물결이

너무 아름다워요~

매화꽃도 활짝 피어 있었습니다.

선비의 기품이 느껴지는 마을의 대표 꽃으로

자리 잡은 듯하네요.:)

벽화 거리를 걷다 보면

사촌마을 자료전시관도 볼 수 있습니다.

사촌마을 역사를 한눈에 알 수 있는

자료들을 한자리에 모아놓았답니다.

곳곳에 꽃 그림들도 많았는데요.

이 꽃은 무궁화인 것 같네요.

곳곳에 피어 있는 꽃들도

한적한 마을을 더욱 생동감 있는 곳으로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나팔꽃도 활짝 피어 줄기를 타고 올라가며

좋은 소식을 알려 주는 듯합니다.

나무에 앉은 새들은 지저귀고

해바라기는 활짝 웃고 있습니다.

무너져가는 건물에 이렇게 생동감 넘쳐나는

그림을 그려놓으니 더욱 활기가 넘쳐납니다.

다듬질하는 모습과 바느질

그리고 예전에 동생이 오줌 싸면

옆집에 소금 얻으러 갔던 일들이

그림으로 그려져 있었어요.

정월 대보름달을 구경하던 모습도

정겨운 그림인 것 같아요.

흑백 그림은 큰 언니가 막내를 업어 키우고,

물동이 짊어지고 밥을 짓던

한국의 여성 큰언니들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뭉클해지는 것 같습니다.

벽화 그림을 보며 걷다 보면

가로 숲 카페도 보입니다.

카페 2층에 올라가 차를 마시면

창밖으로 보이는 전경으로도 점곡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림과 함께 시를 적어 놓은 곳도

많이 있는데,

한용운의 매화라는 시가 눈에 들어오네요~

예전에 모내기하기 전에 소를 이용해서

논을 고르게 다듬는 모습도 그려져 있습니다.

조병화 시인의 시와 이름 없는 꽃에는

나태주 시인의 시가 있어

더욱더 감성적인 마을인 것 같아요.+_+

벽화 거리는 초등학교 앞에서

약 800m 거리로 여기가 마지막입니다.

벽화 거리를 걸으며

사진을 다 담지 못해 아쉬웠고,

여행하다 보니 점곡은

볼거리가 참! 많은 곳이란 걸

새삼 느꼈습니다.

가로 숲, 만취당, 사촌마을 자료전시관,

의성 의병기념관, 민산정 등등

볼거리가 많은 점곡 사촌마을

꼭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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