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천 SNS 서포터즈 김천 두루미입니다.

2024년이 된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시간이 흘러

봄이 지나고 여름이 훌쩍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초여름의 김천 가보기 좋은 곳

아랫장터에서 지좌동으로 올라가는 감천교

감천 냇가 일대에 새로 생긴

감천백사장 맨발걷기길입니다.

저는 점심시간 막간을 이용해

직장동료분들과 시원하게 다녀왔답니다.

어릴 적 살던 동네라 옛날 생각도 나고

맨발걷기길 규모가 생각보다 커서 좋았고

폭포, 물길, 꽃밭까지

구경거리가 다양해서 더 좋았답니다.

지금부터 감천백사장 맨발걷기길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아랫장터에서 지좌동으로 가는

감천교 신호등을 건너주세요.

배다리에 생긴 폭포가 보일 거예요.

요즘 아랫장터 쪽에 주차시설이 잘 되어있어

차량으로 방문해도 쉽게 주차하고

가실 수 있을 거예요.

감천교 바로 근처 주차장은 옛날 저의

어린 시절을 보낸 곳이랍니다.

저희 집이 주차장이 되어

많은 분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어서

뭔가 뿌듯하기도 하답니다!

신호등을 건너면

냇가와 폭포가 더 잘 보일 거예요.

발 바로 앞에 골뱅이 모양의

독특하게 생긴 계단이 보입니다.

계단을 내려가주세요.

이런 모양 계단은 잘 못 보셨죠?

계단 포토존에서 이쁜 사진 추억

만들어보시길 추천드려요!

계단을 다 내려오면 보이는

넓게 흐르는 감천 냇가의 모습입니다.

김천은 예로부터 물이 맑고

경부선의 주요 역인

대구 대전의 중간지점으로

사통팔달의 중심지로

금천이라고도 불렸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냇가를 등지고 몸을 돌려보면

감천 백사장 맨발걷기길이 보입니다.

요즘 맨발 걷기가 상당히 유행하고 있는데

시기적절하게 참 잘 생긴 것 같아요.

맨발걷기의 효능은 참 다양한데

대표적으로 사진에 보이는 것들과

내 몸에 쌓인 전자파를 땅과 맨발이

직접 맞닿으면서 빠져나간다는 말도 있습니다.

염증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있다고 듣기도 했어요.

실제로 저는 맨발걷기를

예전부터 해오고 있어서

맨발걷기 길이 생겨서 너무 좋았답니다.

바로 신고 온 신발을 벗고 맨발걷기 돌입합니다.

정말 고운 모래로 된 백사장 길이 아니라

오히려 발에 다양한 자극이 들어오면서

걷는 재미가 있었어요!

걷다가 힘들면 쉬어가라고

벤치도 놓여있네요.

백사장 길을 걸으며

어린 시절 추억에 잠겨봤습니다.

집 바로 앞에 감천 냇가가 있어서

학교 마치면 당연하다는 듯 냇가에 가서

동네 친구들과 물놀이하고 물고기 잡고

보온병에 담아온 따듯한 라면도 웃으며 노나먹고

밥시간 지났다고 부르러 오신 부모님의

목소리 들리던 그 시절이 그립기도 하네요.

옛 추억을 뒤로하고 계속 걸어갑니다.

중간중간 이렇게 자갈처럼 되어있는 길은

물이 빠져나가는 길 같았는데

맨발걷기 초보 분들은

발바닥이 아플 수 있으니 유의하세요.

벌써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는지

수많은 발자국들이 보였습니다.

냇가를 바라보며 걸을 수 있는

감천 백사장 맨발 걷기길이 그만큼

잘 만들어져서 많은 분들이 다녀가신 거겠죠?

아무렇게 쓰이지 않던 도로 아래 길을

이렇게 좋은 맨발걷기길로 탈바꿈 시킨

아이디어를 내신 분은 과연 어떤 분일까요?

맨발걷기 길은 도로 아래에 있어

밝은 날에도 상대적으로 어두운데

조명이 추가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럼 낮뿐만 아니라 저녁에도

맨발걷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계속 걷다 보니 갈림길이 나왔습니다.

갈림길이 보이면

맨발걷기 길이 끝이 납니다.

맨발걷기 길이 생각보다 굉장히 길어서

동료분들과 신나게 떠들며

걸어왔답니다.

맨발 걷기 길 끝에는 이렇게

시원한 폭포도 있답니다.

바로 신발을 예쁘게 벗어두고

발을 담가봤습니다

정말 시원했어요!

어디서 이렇게 시원한 물이

흘러나오는 걸까요?

물에 들어와서 바라본 폭포

밖에서 봤을 때보다 더 예뻐 보이니

시원하게 발 한 번 담가보시는 건 어떨까요?

폭포 앞 연못처럼 돼있는 게 아니라

길게 물길이 있어서

물길을 걸으니 백사장 걷는 것과는

또 다른 재미가 있었어요!

물 안에 다슬기나 작은 물고기들이

있을 것 같았는데 저는 한 마리도 보지 못했어요.

대신 물 밖에 금계국들이

아주 아름답게 펴 있었답니다.

금계국이 지기 전

감천 맨발걷기길

방문해 보는 건 어떨까요?

많은 시민분들이

맨발걷기 하는 모습을 보며

기분 좋게 되돌아왔습니다.

몸에도 좋고 기분도 좋아지고

폭포 구경 꽃구경도 할 수 있는

김천 초여름 가보면 좋은

감천 백사장 맨발걷기길

소개해 드려봤습니다.

시민 모두가 행복한 김천

김천 두루미였습니다.

다음에 또 좋은 소식으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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