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진해구에 중원 로터리를 중심으로 세계적으로 드물게 여덟 방향으로 방사형 도로가 펼쳐진 거리가 있다.

그곳에서 진해 우체국 건물을 끼고 동쪽의 한 도로에서 고개를 들어보면 진해 구도심 중심에 우뚝 선 진해 탑을 볼 수 있다.

외양이 군함 혹은 수병의 모자 형태의 8층 탑이 세워져 있는 이곳은 제황산 혹은 탑산이라 부른다.

오랜 시간 서울의 남산만큼이나 이곳 진해 시민들에게 사랑받아온 진해 제황산을 올라가려면, 우선 일 년 계단 (365계단)을 따라 걸어 오르거나, 노약자 어린이를 동반할 때는 모노레일을 이용하거나, 또 후면도로를 이용하거나, 중앙시장 뒤편 둘레길인 부엉이 길을 걷거나 하는 등 여러 갈래의 코스를 따라 제황산 공원에 오를 수 있다.

《모노레일과 제황산 진해 탑의 일 년 계단》​

(탑산을 오르기 위해 모노레일 타는 곳과 나란히 일 년 계단 입구. 탑산 가는 길 정면)

제황산(탑산) 공원 안내비

계단 옆에 모노레일 타는 곳, 365 계단이 시작된다

9월 24일부터 운영이 재개된다는 공지

모노레일 운영 시간표

365개 일 년 계단을 따라 진해 탑 가는 길

오늘 방문 길에는 진해 부엉산 (제황산)의 둘레길을 따라 진해 탑을 향해 걸어보기로 했다. ​

진해중앙시장 뒤편 부엉이 마을로 오르는 둘레길, 부엉이 길

제황산 부엉이길

부엉이 캐릭터 벽화

《부엉이 정원》

진해 중앙시장 주차장 뒤편의 부엉이 길도 잠시 들러보고, 이곳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부엉이 정원을 찾아보았다.

올려다보는 부엉이 정원 가는 계단(왼쪽) 내려다보는 계단(오른쪽)

부엉이 정원 가는 가파른 계단길

중앙시장에서 나와 제황산 중턱의 주택가. 가파른 벽화 채색 계단을 따라 한참 오르면 부엉이 정원을 먼저 만날 수 있었다.

작은 규모의 부엉이 정원 내 체육시설

작고 아담한 부엉이 정원은 끝없이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야 만나는데, 화려한 원색으로 채색된 계단과 낮은 주택 담장의 벽화가 아기자기하다.

​《부엉이 마을에 어미 부엉이가 알을 품다 》​

부엉이 정원을 본 후, 진해 탑을 향해 주택 골목길을 빠져나오면, 제황산 초등학교 앞에서 산 중턱을 가로지르는 도로 길을 만난다.

부엉이길

진해시립 박물관 표지판이 보이는 곳에서 제황산 중턱의 부엉이길 (둘레길)과 이어진다.

이곳을 조금 걸어 오르면 부엉이 마을이 펼쳐진다. 차량이 제황산공원 주차장까지 통행 가능하다.

제황산 공원 주차장 가는 가파른 도로

1박 2일 촬영지

부엉이 마을에 도착하면 큰 어미 부엉이가 알을 품고 있는 조형물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최고의 사랑은 모성애가 아닐까

알을 품고 있는 어미부엉이

품고 있는 알이 몇 개인지 세어보면서 공원 주변을 둘러본다.

거대 부엉이

몸통 후면이 개방되어 출입 가능한 거대 부엉이

몸통이 개방되어 들어가 볼 수 있는 거대 부엉이 조형물과 마주 보는 6마리 부엉이 입상과 분수대, 사랑표 아치 조형물이 관광객의 인기를 얻는 특색 있는 장소인 듯하다.

​그 중 큰 어미 부엉이가 알을 품고 있는 형상이 특히 눈길을 끄는데 부엉산이라 불리던 이곳이 제황산으로 오늘날 지명으로 바뀐 역사적 상징물.

비록 조형물이지만 동화의 나라처럼 부엉이가 모여 살 것 같은 부엉이 마을. 어린아이를 동반하면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공원이다.

사진 포인트로 각광받는 사랑표 아치

사랑표 아치 조형물

​부엉이 마을 주변을 둘러싸고 이이효재 길이라 하여 세 갈레 둘레길이 이어지고 있었다.

《진해 탑 후면 계단인 37ㆍ38계단》과 《이이효재길》​

​탑산공원에 이이효재 길이 소개되어 있다.

새로운 것에 감격하며 늘 열려있던 선구자

이이효재 님에 대한 안내문

공원의 조형물들

평화 길과 이음 길

생명 숲길

진해 탑 가는 후면 계단의 실제 이름이《37ㆍ38계단》이라는 것을 설명문을 통해 처음 알았다.

역사적 의미도 찾아 읽어보고 정상에 있는 창원시립 진해 박물관까지 계단을 걸으면서 어린 시절 군항제 때 벚꽃나무 늘어선 여기 후면 계단에서 가족사진을 찍었던 오래된 빛바랜 추억을 소환해 보았다.

(진해 탑 가는 길 후면 계단, 36ㆍ37계단)

​정상 가는 길에 이이효재 길을 만나고 세 갈래 길 여기저기를 탐방해 보고 마침내 진해 탑으로 가는 후면 계단에 도착했다.

이 탑산 후면 계단은 어릴 적 보았던 그대로 잘 유지되고 있어 보여 반가웠다.

《정상의 진해 탑, 창원시립 진해 박물관》​

​현재 정상에 있는 8층 진해 탑의 기단부와 2층은 창원시립 진해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예전에는 꼭대기에 올라 진해 구도심을 전망해 보기도 했었다. 아마 봄 군항제 때는 개방되는지 모르겠다.

​지금 현재는 개방이 안된 상태로 탑으로 향하는 출입구에는 자물쇠가 채워져 있으니 방문 시에 참조하시기 바란다.

진해 탑은 제황산 정상에 자리 잡고 있다. 전망탑의 성격을 가진 진해 탑에서는 진해 지역 전체와 남해 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며, 진해 군항제 때는 이곳을 중심으로 전야제와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건립 역사: 제황산[90m]의 정상에는 일본이 러일 전쟁을 승리로 이끈 것을 기념하는 전승 기념탑이 있었다.

1967년 9 월 20일 우리의 해군 군함을 상징하는 콘크리트 8층 탑을 새로 건립하고 '진해 탑'이라고 명명하였다. 진해 탑의 높이는 28m, 연건평은 928㎡이다.

진해 탑 입구에 해당하는 1년 계단을 오르는 곳과 진해 탑의 정면에 새긴 '제황산 공원(帝皇山公 園)'과, '진해 탑(鎭海塔)'이라는 글씨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필이다.

-디지털 창원문화대전-

진해 탑

후면 계단 37.38계단 상층부

진해 탑 기단부

현시학 해군 소장 흉상

창원시립 진해 박물관 전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필로 쓰인 진해 탑의 현판의 글씨.

365일 년 계단 끝에 보이는 모노레일 매표소와 타는 곳.

365계단 끝부분

모노레일카 매표소

9월 24일부터 정상 운행 예상

탑산 정상의 모노레일 타는 곳

올려다 본 레일 모습

부엉이 정원을 들러 부엉이길 따라 부엉이 마을에 마침내 놀러 왔다.

둘레길 산책로가 여러 갈래로 잘 정비되어 있어 가족과 친구, 어린이와 찾아오면 좋을 진해 탑산(제황산) 공원.

오늘 타 보지 못한 제황산 모노레일과 창원시립 진해 박물관, 진해 탑 전망대는 다음 봄 군항제 때 재방문하여 둘러보기로 하면서

《부엉이 마을》 방문기를 마무리합니다. 감사합니다.

#창원가볼만한곳 #진해가볼만한곳 #진해탑산 #진해제황산공원 #부엉이마을 #부엉이카페 #진해산책로 #진해걷기좋은곳


{"title":"진해 탑산(제황산)공원, 부엉이 정원, 부엉이 길을 따라 부엉이 마을에 가다🦉","source":"https://blog.naver.com/cwopenspace/223597463963","blogName":"창원시 공..","blogId":"cwopenspace","domainIdOrBlogId":"cwopenspace","nicknameOrBlogId":"창원시","logNo":223597463963,"smartEditorVersion":4,"meDisplay":true,"lineDisplay":true,"outsideDisplay":true,"cafeDisplay":true,"blog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