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시설이 갖춰진 비래동의 작은 쉼표, '원비래어린이공원'과 '새터어린이공원'

대전 대덕구는 크고 작은 공원들이 곳곳에 조성되어 있어, 바쁜 일상에서도 자연을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는 동네입니다. 그중에서도 비래동은 산책이나 가벼운 운동을 즐기기에 좋은 공원이 여럿 자리하고 있어,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생활 밀착형 녹지 공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비래동에 있는 두 곳의 어린이공원, 원비래어린이공원과 새터어린이공원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소개할 ‘원비래어린이공원’은 주택가에 위치해 있어 주변 주민들의 아지트 같은 존재입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아담한 나무와 벤치, 미끄럼틀, 체력 단련 기구까지 알차게 배치되어 있어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 좋습니다.

따스한 봄바람이 불면 바스락거리는 나뭇잎 소리와 함께 적당한 고요함이 깃들어 있어, 어린아이들이 뛰어노는 틈에서 어르신들이 햇볕 아래 책을 읽거나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는 모습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공원은 전반적으로 매우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고,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넓은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층간소음 걱정 없이 아이들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다양한 놀이기구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었고, 그 덕분에 아이들이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원비래어린이공원은 다른 공원들과 차별화된 점이 있는데, 바로 '비래동 댕이선돌'이 있다는 점입니다.

음력 정월 초사흗날에는 제주를 선출하여 제사를 주관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제주로 선정된 후에는 부정한 것을 보지 않기 위해 바깥출입을 금하는 규정도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어 무척 신기했습니다.

공원의 이름은 어린이공원이지만, 실제로는 어르신부터 아이들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입니다. 놀이기구와 벤치, 운동 기구가 함께 갖춰져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물론, 평일 낮 시간대에는 어르신들의 산책과 가벼운 운동 공간으로도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원비래어린이공원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함께 어우러져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으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과 편의성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바쁜 일상에서 잠시 여유를 느끼고 싶을 때, 이곳에서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 혹은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며 자연과 어우러진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시기를 바랍니다.

두 번째로 소개해 드릴 곳은 새터어린이공원입니다. 이 공원은 원비래공원보다 넓은 공간을 자랑하며, 이곳 역시 주택가와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어린이 놀이터는 물론, 비래제1경로당도 근처에 있어 어르신들도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입니다.

다양한 놀이기구와 벤치가 마련되어 있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정말 좋은 곳입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아직 겨울의 기운이 남아 있었고, 나뭇가지들이 쓸쓸하게 가지를 뻗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내 봄이 오면 꽃이 피고 새싹이 돋아나면서, 공원이 한층 더 화사해질 것이라는 생각에 왠지 모를 설렘이 느껴졌습니다.

어르신들이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나와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니, 그 따뜻한 정겨움이 전해져 마음이 한층 더 따스해지기도 했습니다.

이런 공원들이 우리 동네에 가까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왠지 모르게 마음이 풍성해지고, 일상 속 작은 여유와 따뜻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기분이었습니다.

또한 새터어린이공원에는 페트병을 넣으면 일정 금액을 받을 수 있는 '네프론' 기기도 있어, 환경을 생각하는 작은 실천을 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비래동의 원비래어린이공원과 새터어린이공원은 이름은 ‘어린이공원’이지만, 세대를 불문하고 모두가 편안히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동네 속 작은 숲이자 작은 광장처럼 기능하고 있습니다.

날씨가 조금 더 따뜻해지면, 이곳은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자연스럽게 웃음과 이야기를 나누는 장소가 될 것입니다. 아름다운 꽃이 피어나고 있는 이 계절, 사랑하는 가족, 친구와 함께 비래동에 위치한 두 곳의 어린이공원에서 느린 산책을 시작해 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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