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미로 단오에서 맛보고, 즐기고, 체험해보기ㅣ삼척 가볼만한곳

삼척시 미로 단오에서 맛보고, 즐기고, 체험해보기

삼척 가볼만한곳

삼척에도 음력 5월 5일에 미로 단오제가 있다고 해서 다녀왔어요.

미로 읍내 입구에 청사초롱으로 단오의 분위기를 한껏 돋아 주었어요.

미로 단오제 행사장을 찾는 분들을 위해 차량 통행 안내와 주차장 안내를 해주셨어요.

2024 삼척 미로 단오제(단오굿)은 2024. 6. 8.(토) ~ 2024. 6. 10(월) 진행되는 행사로 미로면 하거노1리 성황당 일원에서 있었어요.

초행인 분들을 위해서 미로 단오제 행사장 안내 화살표가 큼지막하게 마련되어 있었어요.

미로 단오장 종합안내도에요.

미로 단오제 유래

삼척 시내와 미로, 하장, 근덕 지역 등에서 세시풍속 중 단오를 매우 중요하게 여겼다.

이들 마을에서는 매년 단오에 마을 제사를 지내고 중심 마을에서 서낭굿을 하였다.

이는 역사적으로 조선시대 이전부터 행하였던 것으로 추정되는 삼척 오금잠제의 전통이 이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들 단오 전통이 잘 남아있는 지역 중 같은 생활 권역을 형성 한 많은 마을을 아우르는 읍면 단위로 행하던 단오굿의 전통이 유일하게 계승되고 있는 곳이 미로 단오제이다.

미로 단오제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일제 강점기 이전부터라고 한 것으로 보아 오금잠제가 매우 활발하게 연행된 조선시대에 이곳 미로 지역에서도 단오에 굿이 설행 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음력 5월 5일 양기가 최고로 충만한 단오에 각 가정마다 단오제사를 지낸 후 마을 주민 들이 모두 모여 골말 서낭당에서 할아버지 서낭을 둔점 서낭당으로 모셔와 할머니 서낭과 같이 모셔서 1년간 미로 지역에 올 수 있는 각종 액을 막고 풍년을 기원하며 미로 지역 주민 들의 화합을 위해 매년 설행 하였다.

이때 미로 지역 주민들은 조상상을 차려 돌아가신 조상님들을 굿당에 모셔서 조상님들과 마을 주민들이 모두 하나 되어 무녀들과 악사들이 설행하는 굿에 함께 동참하였다. 굿당 옆에서는 그네뛰기, 씨름 등을 하였으며 상인들이 와서 임시 장이 크게 열리는 등 축제 한마당이 펼쳐졌다.

미로 단오제가 열리는 동안 주민들은 바쁜 일손을 잠시 멈추고 둔점 서낭당 앞에 설치된 굿당에 모여 단오굿과 놀이를 즐겼다. 하거노리 둔점과 골말 주민들이 주관하였던 단오제를 최근 미로면문화체육회에서 주관하며 씨름 대신 게이트볼 대회가 열리고 하거노1리 부녀 회에서 준비한 전통 음식과 술로 어르신들을 대접하여 지역 주민들의 단합과 어르신들을 잘 모시는 아름다운 전통문화 행사이다.

-미로 단오장 종합 안내도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