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축제, 유림공원 속 국화와 여유로운 산책 '2024 유성국화축제'
대전 유성구 축제,
유림공원 속 국화와 여유로운 산책
'2024 유성국화축제'
2024년 유성국화축제가 10월 18일부터 11월 3일까지 유성구 유림공원에서 17일간 진행되고 있습니다. 매년 가을, 유성의 국화 축제는 오감으로 느끼는 가을의 정취를 선사하며 수많은 방문객의 발길을 이끄는데요.
넓은 공원을 가득 채운 국화 전시장은 동편과 서편으로 나뉘어 있어 각각의 매력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저는 평일에 전시장을 찾았는데요. 오전에 서편을 먼저 차근차근 둘러보았습니다.
서편 전시장에 들어서자마자 눈길을 사로잡는 거대한 꽃 조형물들이 보였습니다. 꽃으로 섬세하게 재현된 에펠탑은 유럽 정원을 연상시키며 감탄을 자아냈고, 국화로 둘러싸인 풍차는 그 자체로 예술 작품처럼 느껴졌습니다.
국화와 화려한 색감의 꽃들이 어우러진 정자 주변에서는 관람객들이 사진을 찍으며 아름다운 가을날의 순간을 남기고 있었습니다. 중간중간 형형색색의 천이 하늘에 펼쳐져 마치 설치미술 작품 같은 분위기를 더했으며, 이는 공원 산책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하이라이트는 바로 국화로 만들어진 터널이었습니다. 터널을 걸어가며 향긋한 꽃내음에 둘러싸여 마치 꽃의 세계에 들어선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전시장 주변의 물레방아는 가을 풍경 속에서 고즈넉하게 돌아가며, 국화 축제에 정취를 더했습니다. 물레방아 주변에는 이름 모를 새가 앉아 나름의 축제를 즐기는 듯이 여유로워 보였습니다.
가을을 대표하는 핑크뮬리 로드가 이어져 있어 선명한 국화와 핑크뮬리의 조화가 가을의 낭만을 한껏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이날 축제 현장에는 국화 전시 외에도 다채로운 체험 부스와 공연이 열렸는데요. 부스에서는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었고, 꽃을 소재로 한 여러 이벤트와 활동들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국화 축제 전시장은 하나의 거대한 부스처럼 다채롭고 풍성하게 꾸며져 있어, 개인적으로 공원을 걷는 것만으로도 눈이 즐거웠습니다. 국화가 품어내는 은은한 향기와 더불어 곳곳에서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은 방문객들이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힐링 시간을 선사했습니다.
평일 낮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이 이곳을 찾은 이유도 바로 이러한 자연 속의 여유로움 때문일 것입니다.
유성 국화 축제는 일상의 피로를 덜어주고 계절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특별한 기회로, 아직 방문하지 않은 분들이라면 늦기 전에 시간을 내어 꼭 한 번 다녀오시길 추천합니다.
2024 유성국화축제
운영기간
2024.10.18(금) - 11.03(일)
10:00 - 22:00
장소
유림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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