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전
[고령 여행] 자랑스런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산동고분군을 걷다
'가야고분군'은 1~6세기에 걸쳐 한반도 남부에 존재했던
가야의 7개 고분군으로 이루어진 연속유산으로
2023년 9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
형태와 크기를 통해 전기 가야부터 후기 가야까지
기원전 1세기부터 6세기에 이르는 가야의 문화와 역사, 자연환경을 볼 수 있습니다.
가야 고분군은 연맹이라는 독특한 정치체계를 유지하면서
주변의 중앙집권적 고대국가와 병존했던
가야의 문명을 실증하는 독보적인 증거로,
동아시아 고대 문명의 한 유형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입니다.
고령은 5세기 후반 이후 낙동강 서안을 거점으로 한
후기 대가야가 위치하였던 곳으로 산등성이에
수많은 대형봉토분들이 열을 지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고령 지산동 고분군은 고령군에 있는
삼국시대 가야의 돌널무덤, 돌덧널무덤, 돌방무덤 등이
발굴된 무덤군으로 1963년에 사적 제79호로 지정되었고
고분은 총 704기가 확인되었습니다.
고령지역에는 지산동 고분군은 중심 고분군으로
대량의 토기와 함께 금동관, 갑옷과 투구, 긴 칼 및 꾸미개류가 출토되고 있어
4~6세기경에 축조된 대가야 지배계층의 무덤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발굴 조사된 자료만으로 볼 때 지산동 고분군 내 최대형, 최고 위계의 고분은 44호분과 45호분이며 현재도 5호분을 발굴조사하고 있어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되기도 합니다.
대가야의 주축이 된 세력의 발굴 조사자료는 가야사 연구에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습니다.
지산동 고분군에는 700기가 넘는 크고 작은 대가야 무덤들이 산능선 위에 넓게 분포해 뛰어난 경관을 보여줍니다.
대형분은 주로 능선 상부에, 중형분은 능선 중간 이하에 군집하고 있으며,
소형분은 능선 아래 위 구분없이 대형분과 중형분 주위에서 혹은 그 밑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고령 지산동고분군은 산 능선을 이어 분포되어 있어 아름다운 곡선미에 감탄하게 됩니다.
대가야통문을 사이에 둔 고분군이 아래 위로 능선을따라 펼쳐지는 전경뷰에 홀딱 반하게 됩니다.
고령 지산동 고분 산책로에는 경관조명도 설치되어 있어
야행을 즐기기에도 어렵지 않습니다.
왕릉전시관에서 1호 고분까지 약 1.2km 정도의 거리를 일몰 시부터 22시까지 야간의 풍경을 즐겨볼 수 있습니다.
고분길을 걷다보면 곳곳에 쉬어갈 수 있는 벤치가 자리하고 있으며,
풍경뷰가 아름다운 곳에서는 뷰감상 스팟으로도, 포토스팟으로도 아주 멋들어지기도 합니다.
큰 소나무 스팟에 있는 벤치에 서면 멀리 훤히 내려다보이는 멋들어진 풍경뷰에 살랑이는 봄바람과 함께 힐링하게 됩니다.
고령 지산동 고분군에 방문하여 아름다운 경치와 역사의 현장을 직접 느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자랑스러운 지산동고분군.
이제 우리가 잘 알아보며 보존해야 할 이유가 됩니다.
▣ 지산동고분군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지산리
▣ 대가야박물관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대가야로 1203
- #고령군
- #고령여행
- #고령가볼만한곳
- #고령대가야박물관
- #고령지산동고분군
- #가야고분군
- #유네스코세계유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