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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전
[홍천 가볼만한곳] 용소계곡 겨울 트레킹
※2025년 1월 26일에 업로드 된 사진입니다.
홍천9경중
제7경인 용소계곡의 겨울 트레킹하러
두촌면 천현리로 향한다.
주차장을 지나 새로이 만들고 있는
돌고개를 뚫는 터널 공사가 완공되었으나
아직 도로포장이 되어 있지 않는 터널의
끝으로 가니 햇살이 들어온다.
터널을 나오니 최근에 조각된
용의 형상과 용소계곡이라는 글이
바위에 새겨져 있다.
홍천 가볼만한곳 용소계곡 입구로 향하는 길에 서 있는
4계의 신비와 절결의 명승지 용소계곡
스토리텔링 안내도를 살펴본다.
스토리텔링 안내도가 있다는 것은
용소계곡이 명소와 전설이 가득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계곡을 무념무상으로 걷는 즐거움도 크지만
계곡이 품고있는 이야기들을 꼼꼼히 찾아가며
계곡을 걷는 즐거움도 그에 못지 않다.
용소계곡은 구름다리를 건너며 시작된다.
구름다리위에서 서서 계곡을 바라보고
잠시 눈을 지그시 감고
구름다리 아래로 흐르는 물소리를 듣는
잠시 후 오늘 동행을 위해 먼곳에서 온
뫼벗님이 구름다리를 건너온다.
구름다리를 건너면 용이 반긴다.
안내판의 글을 읽어간다.
꼬마 길동과 길동이 엄마와 용의 인연
돌고개 관련 이야기를 읽은 후 계곡으로
본격적인 트레킹을 시작한다.
최근에는 용소계곡 숲길을
조성하여 또 다른 즐거움을 추가하였다.
오늘은 삼층석탑이 있는 곳까지 걷고
아이젠을 신고 계곡의 얼음위를
걸어 나오는 일정이다.
계곡으로 난 길을 따라 걸으니
곁으로 보이는 암벽들이 이어지고
계곡 건너 편의 산자락들이 이어진다.
암벽위로 자연스럽게 형성된
빙벽과 고드름이 시선을 잡고 발길을 잡는다.
강바람 쉼터에서 일행과 함께
따뜻한 차 한 잔하고 건너 편
하늘, 구름 그리고 산을 바라보니
모든 근심과 걱정을 하늘에 띄워 보내는
느낌이 든다.
길 곳곳에 전설과 이야기가
계곡과 어우러진다.
괘석리 삼층석탑에 도착했다.
마을 사람들이 수태 또는 절골이라는 곳에 있다.
홍천군청 홈페이지에 있는 기록과
안내판을 읽어 내려간다.
'괘석리 삼층석탑은 아무런 무늬가 없는
지대석을 놓은 단층 기단의 3층석탑이다...
전체적으로 규모가 작고 옥개받침이
3단과 2단으로 일정하지 않으며,
추녀선이 수평이 아닌 점 등을 종합하여 볼 때
고려시대 중기 이후의 석탑양식으로 추정된다.
고려 때 수타사(壽陀寺)에서 세웠다고 전하고 있으며,
관(官)에서 탑을 옮기려 하다 호랑이가 나타나
길을 막는 바람에 옮기지 못하였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탑을 상세히 살펴본 후
호랑이를 찾아나서니 약간 위쪽으로 이동하니
안내판 과 호랑이 형상이 자리하고 있다.
아쉽게도 약간 가파른 언덕위에 있어
탐방객들이 찾기 쉽지 않고 인증샷을
찍기에는 불편함이 있어 아쉽다...
이제 본격적인 얼음트레킹을 위해
아이젠을 신고 한 걸음 내딛는다.
얼음트레킹의 묘미는 아슬함과 짜릿함이다.
조심스럽게 발길을 옮기며
뫼벗님과 얼음트레팅을 즐긴다.
얼음 아래로 흐르는 물소리,
물이 빠르는 곳에 흐르는 곳에는 얼음조차 없다.
먼저 앞서가는 뫼벗님의 걸음과 주변경관이
어우러지면서 아름다운 고요함이 흐르고
계곡의 물이 잔잔하게 흐른다...
한겨울 홍천 가볼만한곳 용소계곡 얼음트레킹은
자연과 역사문화와 소통하고 힐링하는 귀한 경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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