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건강검진 후 상심하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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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건강검진 후
상심하지 않도록
김종철 영상의학과 과장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대전)
스트레스 없는 삶이란 상상할 수도 없는 ‘Mission Impossible’이다. 적당한 스트레스는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되지만, 과도한 스트레스는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스트레스가 만성적인 상태가 되면 불안과 공포·초조를 넘어 무기력해지기도 한다. 그런데 사람은 괴롭거나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때뿐만 아니라 너무 기쁘고 황홀하며 행복할 때도 마음과 몸이 상할 수 있다. 불행도 행복도 너무 과하거나 넘치면 심장을 쥐어짜는 듯한 ‘상심(傷心)증후군’ 혹은 ‘상실(喪失) 심장(心臟) 증후군’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분에 넘치게 지나친 불행이나 행복 모두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타코츠보 증후군 환자에게서는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흉통, 호흡곤란, 메스꺼움·오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가장 흔한 증상인 흉통은 흉부 외상 환자의 증상과 유사하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타코츠보 증후군은 심근병증, 만성 폐쇄성 폐질환, 심근염, 천식, 급성 심근경색증, 오래된 심근경색증, 불안정형 협심증 등과 관련이 있기도 하다.
원인이 정신적 스트레스라면 상담 치료를 통해 재발을 예방해야 한다. 타코츠보 증후군은 급성 심근경색증과 유사한 일과성 좌심실 기능장애가 나타나지만, 타코츠보 증후군 환자는 약 95%가 4~8주 이내에 완전히 회복하기 때문에 대증적 치료 외에 특정한 치료 지침은 없다. 초기 발병 이후 4년 이내에 재발할 확률은 11%로 보고되고 있다.
‘상심 증후군’은 연인·부모·배우자·자녀 등 가까운 이의 죽음, 심한 갈등과 불안·공포감 등의 정신적 스트레스, 수술 및 항암제 투여 등의 신체적 스트레스, 그 밖에 불행한 일뿐만 아니라, 즐겁고 행복한 일을 겪은 뒤에도 갑자기 발생할 수 있다. ‘상심 증후군’은 타코츠보 증후군 또는 타코츠보 심근증·심근병증, 스트레스성 혹은 스트레스 유발성 심근병증 등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린다. 일본에서 처음 발견되어 이름 붙여져 일본 등에서 수십 년 동안 연구됐으나, 2005년 뉴잉글랜드 의학저널(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NEJM)에 연구 결과가 발표되고서야 비로소 국제적으로 알려졌다.
타코츠보 증후군은 50세 이후 및 폐경 이후의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심장 초음파 검사에서 완전 또는 부분적인 마비에 의해 움직임이 없고 좌심실 벽의 비정상 소견을 보이는 심근병증으로, 일반적으로는 극심한 심리적 스트레스로 인한 심근병증으로 일컫는다. 증상 및 검사 소견이 급성 심근경색증과 유사하므로 관상동맥조영술로 관상동맥에 뚜렷한 이상 병변이 없음을 확인하기 전에는 양자의 감별이 어렵다. 타코츠보 증후군으로 인한 병원 내 사망률은 10% 미만이고 적절히 치료할 경우 완전한 회복을 기대할 수 있으므로 심근경색증 등과의 정확한 감별 진단이 중요하다.
건강한 삶을 위해서 스트레스 관리는 필수적이다. 심리적인 증상이 신체적 증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루에 심호흡, 운동을 통하여 교감신경계의 긴장도를 낮추고 나쁜 반응에서 개선되도록 힘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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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서구청 소식지" 원고를 바탕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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