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여행] 억새 비단길 따라 가을 산행|거제 대금산
선선한 가을!
등산하기 참 좋은 계절입니다.
정상에 오르면 멀리 거가대교를 지나
부산광역시, 마산, 창원, 진해, 대마도까지 보이는
대금산을 소개합니다.
대금산
경남 거제시 연초면 명동리
봄의 대금산은 만개한 핑크
진달래꽃 군락지로 유명하죠~
가을의 대금산은 초록의 싱그러움과
가을을 알리는 억새와 낙엽이 뒤섞여
새로운 매력을 발산합니다.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어딜 봐도 푸른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뷰맛집이죠!
다양한 경로로 대금산을 오를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초보자가 쉽게
정상까지 오를 수 있는 경로로 다녀왔습니다.
자동차로 외포리 상포마을에서 출발해
임도를 지나 주차한 후 등산로를 따라 걸었어요.
산 중턱까지 자동차로 갈 수 있어
무리하지 않고 등산할 수 있습니다.
단, 차체가 낮은 경우
비포장도로에서 당황할 수 있어요^^
주차하고 정상까지 천천히 걸으면
30분이면 올라갈 수 있습니다.
봄에 진달래 축제할 때는
등산로가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죠.
가을에는 풀들이 엄청 자랐더라고요~
아이와 함께 갈 때는 꼭!
긴 소매 상의와 하의 입고 가세요~
풀숲을 제치며 정상까지
경사진 산길이 쭉 이어집니다.
운동 제대로 되었어요^^
‘대금산’이라는 이름에 깃든 의미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신라 때 쇠를 생산해 대금산이라 불리고요~
또 다른 하나는 산세가 유순하고
비단 폭 같은 풀들이 산 전체를 뒤덮고 있어
고운 비단을 두른 산이라 대금산이라 불립니다.
키가 큰 풀들을 가로질러 대금산을 오르면
바람에 나부끼는 억새 소리가 파도 소리처럼 들려요~
바람의 방향이 바뀔 때마다 요리조리
물결처럼 일렁이는 억새 풀 모습이 장관이에요!
고운 비단을 깔아 놓은 듯한 모습의
대금산을 직관했습니다.
몽유시인 김봉기님의 ‘대금산 신령님께 고하는 비석’이 나오면
조금만 더 올라가면 정상입니다.
비석 옆에 벤치도 있고 평상도 있어요.
잠시 앉아서 바람 소리와 풍경을 감상했습니다.
평상에 누워 하늘도 바라봅니다.
아무도 없는 자연 속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잠시나마 여유를 누릴 수 있습니다.
키가 아주 큰 진달래 나무 터널을 지나
마지막 계단코스입니다.
내년 봄, 진달래가 필 시기에
진달래 터널 지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꼭 오기로 했어요^^
대금산 포토 스팟입니다.
하늘인지 바다인지 모를 쪽빛이요!
꼭대기는 바람이 굉장히 세게 불어요.
안전에 유의하세요~
정상 석 바로 앞의 데크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나무 데크가 넓어서 사방으로 경치를 즐길 수 있어요.
노력대비 고지가 너무 높아서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바다 위 작은 섬들이 코앞에 있는 듯한
망원경 뷰에 깜짝 놀랐어요^^
한숨 돌리고 정상 석으로 출발!
데크 계단을 올라 대금산 초소를 지납니다.
정상에 다 와 가면 돌길로 바뀝니다.
마지막까지 긴장 늦추지 말고 발목 조심!
437.5m 대금산 정상입니다.
비교적 등산 시간이 적게 걸리는 산행코스인데요~
조망이 정말 좋고 날씨까지 아주아주 훌륭합니다.
덕분에 섬 곳곳이 자세하게 너무 잘 보이죠^^
정상 석을 지나 가장자리 안쪽에는
2층으로 된 팔각정이 있습니다.
팔각정에 올라가 땀도 식히고
아름다운 경치 보면서 이야기도 나누었어요.
아이와 함께 등산 초보도 쉽게 오를 수 있는 대금산 추천합니다.
대금산 등산로 근처
'외포항' 포스팅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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