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덕제 수변공원과

합덕제지구 농어촌테마공원


농사를 천하지대본으로 삼았던 우리나라는 농사에 사용할 물을 모아두는 것이 중요한 일이어서 일찍부터 저수지나 연못을 조성하는 사업을 진행하였는데 충남 당진시 합덕읍 합덕리에 조성된 합덕제는 후백제를 세운 견훤이 합덕평야에 물을 대고 농사를 짓기 위해 조성한 저수지로 알려져 있다.

저수지를 이루는 제방이 원형대로 길게 남아서 당시의 모습을 유추 할수 있는 합덕제는 1989년 4월20일 충남 기념물 70호로 지정된 문화재로 보호 받고 있는데 연꽃이 많이 피어나 연지라고도 불려서 당진시에서는 수변공원을 조성하여 합덕제를 보호하면서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합덕평야를 관개해주던 저수진는 농경지로 변하고 제방만 원형대로 길게 남아 있는데 합덕제에는 창포, 꽃창포, 가시연꽃 백련 등 다양한 연꽃과 수생식물이 자라고 있고 합덕제수변공원이 조성이되어 백련지 호중도 연꽃원1 조선홍련지(금개구리) 수생태원 테마터널 연꽃원2 등이 자리잡고 있다.

당진 합덕제는 흙을 쌓아 조성되어 합덕을 중심으로 합덕제와 삽교천 사이 동서 4km, 남북 2.5km에 자리잡은 300만평의 지역 6개 마을에 관개하는 9개의 수문이 평지에 조성된 저수지로 높이 7.8m, 전체길이 1,771m로 조성된 큰 저수지로 봉둥수문 상흑수문 고평수문 하흑수문 옥금수문 도리수문 창합수문 등이 조성되었다.

세종실록지리지 149권 충청도 홍주록과 조선왕조실록 성종실록 성종 4년 1473년에 기록이 전해오는데 조선의 3대 저수지로 손꼽히는 합덕제는 후백제를 건국한 견훤이 부대를 주둔하고 군마의 음용수와 군량미를 확보하기 위하여 관개시설을 조성하였다는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다.

당진 합덕제는 곡선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산에서부터 흘러내려 바다로 흘러가던 물길을 저수지 안에 모으고 경작지에 물을 대어 농지를 비옥하게 만들어 가뭄을 이겨낸 관개시설로 합덕제의 역사적 의의와 생성과정을 소개하고 농경문화의 유산들을 보존 전시하기 위해 합덕수리민속박물관이 조성되었다.

합덕수리민속박물관이 자리잡은 남쪽에는 합덕제지구 농어촌테마공원이 조성이 되어 후백제부터 농사를 짓기 위해 조성되었던 합덕제를 알리고 우리나라 농사에 대한 다양한 시설들을 설치하여 합덕제를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농사에 대한 지식과 여유로운 쉼터를 제공하고 있다.

합덕제지구 농어촌테마공원에는 24절기별 농사 과정을 알리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어서 입춘, 우수, 경칩 , 춘분, 청명, 곡우, 입하, 소만, 망종, 하지, 소서, 대서, 입추, 처서, 백로, 추분, 한로, 상강, 입동, 소설, 대설, 동지, 소한, 대한 등 각절기마다 농사준비를 시작으로 세분화 하여 농사에 대한 할 일이 적혀 있다.

농사를 짓고나서 수확한 곡식을 도정하는 기구로 발로 밟아서 곡식을 찧거나 빻는 농기구인 디딜방아와 물가에 설치하여 수차라고 불리는 큰바퀴를 물의 힘으로 돌려서 그힘으로 곡식을 찧는 방아인 물레방아 등이 설치되어 물레방아의 추억을 되새기게 하면서 우리나라 곡식의 관리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하늘이 도움을 바라다 표지판에는 전통농경사회에서는 자연에 순응하고 평화를 숭상하면서 마을을 유지하는 문화적 특성으로 예측불가한 자연조건과 이에 따른 농작물 작황에 대한 불안을 떨쳐버릴 장치를 필요로 해서 민속신앙의 의례와 제의를 탄생시켰고 마을과 개인의 안녕을 기원하였다.

풍기대는 농경국가 조선에서 날씨를 관찰하는 것은 매우 중요했으며 바람 의 방향과 세기를 측정하여 기상을 예측 했던 기구로 조선시대 사람들은 편서풍이 불면 좋은 날씨이고, 반대로 동풍이 불면 날씨가 나쁘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이런 바람 측정을 좀 더 과학적으로 관측하였다.

측우기는 세종대왕때 발명이 되었는데 금속제 원통형 그릇에 빗물을 받아 표준화된 눈금의 자로 통안에 받은 빗물의 깊이를 측정했으며, 같은 규격의 기구와 자를 서울의 천문관서와 지방의 관아에 설치하여 전국적으로 우량 관측 및 보고 체계를 갖추어서 농사를 짓는데 자료로 사용하였다.

앙부일구는 세종대왕때 제작된 해시계로 해 그림자를 받는 수영면(시반면)이 반구형으로 오목하게 제작되었는데 ‘앙부’라는 명칭도 생긴 형상이 ‘하늘을 우러르는 가마솥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영침의 끝부분은 해 그림자를 선명하게 받을 수 있도록 뾰족한 바늘 모양으로 제작되었다.

혼천의는 삼국시대 후기부터 만들어져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조선시대 세종대왕때 장영실등이 혼상혼의를 제작하였고 현종때에 혼천의를 제작하였다는 기록이 전해오고 있는데 천구를 각의 단위로 측정하기 위해 등분된 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우주를 관측하는 기구이다.

천상열차분야지도는 평양 대동강 물에 빠져 사라졌던 천문도의 인본(영인본)으로 조선을 건국한 태조의 어명으로 제작된 별자리의 위치와 크기를 사실적으로 그린 천문도로 국보 제228호로 지정되었는데 조선 이전 시기의 유물을 새로이 고쳐 새긴 것으로 북극성을 중심으로 천문도가 그려져 있다.

천상열차분야지도는 태조 때 만들어진 것은 고구려 원판으로부터 보정이 잘 안 된 것으로, 태종 때 좀더 보정이 되어 만들어 졌는데 고구려 천문도가 중국보다 좀 더 일찍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데 2007년 1월 12일부로 새로 발행된 1만원권 지폐 뒷면에 천상분야열차지도가 그려져 있다.

자격루는 세종대왕이 동래현의 관노로 있던 장영실을 불러들여 관직을 주고 최초로 만든 자동시보장치를 갖춘 물시계로 1434년(세종 16) 6월에 자격루를 완성하여 경복궁 남쪽에 세워진 보루각에 설치되어 7월 1일을 기해 공식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해서 경루 대신 새로운 표준시계로 사용하였다고 기록이 전한다.

합덕제지구 농어촌테마공원에는 만6세부터 13세 이하의 어린이들이 이용할수 있는 어린이놀이터가 조성이 되어 있는데 놀이터 바닥의 위생관리를 위하여 애완동물의 출입을 삼가고 유아는 부모와 동반하여 놀이를 하며 차례차례 질서를 지켜거 이용해 주시고 놀이기구 안전수칙을 배울 수 있도록 하여 주기 바란다.

당진합덕제 수변공원

충남 당진시 합덕읍 성동리 1-45

농어촌테마공원

충남 당진시 합덕읍 합덕리 340-1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마패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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