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안양문인협회 시화전


2024 안양문인협회 시화전

안양아트센터 갤러리 미담에서 열렸습니다.

갤러리가 예쁜 꽃밭으로 물들었는데요.

올해 창립 77주년을 맞이한 안양문인협회

이번 전시회 주제를 꽃으로 해서

꽃들이 넓은 갤러리를 가득 채웠습니다.

회원들이 직접 찍은 사진과 시로

요즘 대세인 디카 시화작품으로 이색적이었습니다.

그럼 저와 함께 예쁜 꽃밭 구경을 해보실까요?

갤러리 미담 입구에 있는 축하 꽃 화환과 현수막이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들을 반갑게 맞이해주네요.

전시장 입구에는 반가운 분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제가 예전에 박달도서관에서 수필 공부를 한 적이 있는데요.

그때 지도해 주신 선생님이

현재 안양문인협회 홍미숙 회장님이십니다.

방명록에 제 이름도 적고 잠시 안부 인사도 나눴습니다.

전시장에는 관람객들 외에도

군데군데 테이블에서

시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처음 만나는 작품은

강백진 시인님의 <해바라기꽃>입니다.

지나치는 바람 타고

유유히 춤을 출 때

뜨거운 태양 아래

사랑을 갈구하는

정열의 댄서가 된다

강백진 시인님은 사진작가로도 유명하신데요.

시인님의 시는 가곡으로 작곡되어

유명한 성악가들로부터 불리고 있습니다.

회원들이 직접 지은 시와 직접 찍은 사진이

틀이 없는 고급스러운 디아섹 액자로 제작되어

보기도 좋고 더욱 멋진 작품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아쉽게도 시화전에는 예산상의 이유로

180명 회원 중 90여 명이

참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수국과 수선화는 저도 좋아하는 꽃인데요.

아버지 봉분을 지키는

보라색 수국 시를 읽다 보니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절절하게 다가옵니다.

감자를 쪄 먹으면 맛도 좋지만

하얀 감자꽃 시도 아름답습니다.

함박꽃을 보면 꽃송이가 커서

탐스럽고 정겨운데요.

시인님은 함박 웃는 어머님

얼굴이 떠오르셨나봅니다.

보라색 도라지꽃이 보랏빛 연서가 되어

그리움으로 물들었네요.

봄이면 지천으로 핀 금계국 꽃을

안양천변에서 자주 만날 수 있는데요.

시인님은 '괜찮다'라고 웃어주는

금계국 꽃을 예쁘게 담고

시로 탄생시켜 주셨습니다.​

가족들과 지인들의 축하 꽃다발도

또 다른 시이며, 그림입니다.

시담을 나누시는 회원분들도 멋지시네요.

관람객들은 작품을 보면서

꽃에 얽힌 자신의 추억을 꺼내봅니다.

한편에는 지난 4월 25일 다녀온

강릉 문학기행 사진들과

회원들이 출간한 300여 권의

들도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베스트셀러가 된 작품집들도

수두룩했습니다.

정말 대단합니다.

시화전도 구경하고

시원한 커피 한 잔 마시면서

독서 삼매경에 빠져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홍미숙 회장님의 책도 눈에 띄네요.

왕이 되지 못한 비운의 왕세자들 책과

왕 곁에 잠들지 못한 왕비들 이야기가 궁금해집니다.

자신의 시 '동백꽃'을 소개해 주시는

회원분도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저도 시화전 도록을 들고 축하컷을 찍어봤습니다.

내년에는 저도 시화전에 꼭 참여해 보고 싶네요.

안양문인협회를 이끌어가시는 홍미숙 회장님과

임원분들 함께 인증샷도 남겨봅니다.

멋진 시화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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