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백사장항에서 만난 인생 노을
서해 노을을 바라보며
가족의 건강을 기원하는 시간
충남 태안군 안면읍 창기리 2200
여름이 가기 전 아름다운 노을을 담아보고 싶은 생각이 있어 기회를 엿보고 있었는데 마침 금요일 오후에 휴가를 낼 수 있어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신나게 달렸다. 도착 시간이 6시 30분이 넘은 시간, 다행스럽게 하늘은 아름다운 노을빛으로 물들어 가고 있었다.
충남 태안군 안면읍 창기리에 위치한 백사장 항은 1978년 지방 어항으로 지정되었으며 안면도로 진입하면 처음으로 만나는 항구이다. 주변 횟집과 어시장이 바다를 둘러싸고 있는 형상을 가지고 있으며 봄부터 여름까지는 꽃게를 가을부터는 대하가 주로 잡힌다. 특히 대하는 홍성 남당리와 함께 전국적인 유명세를 자랑하며 가을에는 대하 축제가 개최되는 곳이다. 8월 말부터는 대하 축제가 시작된다고 하니 맛집 투어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백사장 항의 명물이자 사진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꽃게다리는 이름도 특이하지만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는 곳으로 태안 드르니항에서 백사장항까지 걸쳐있는 꽃게를 닮은 다리이다.
해상 인도교로 많은 관광객이 모여들어 노을도 보고 다리도 건너면서 시원한 여름 풍경을 즐기는 곳으로 250m 길이를 가지고 있다. 노을 명소로 추천하는 곳이니 노을이 그리운 분들은 이곳을 찾아 대하도 먹고 노을도 보면 일석이조의 멋진 여행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백사장항 옆에는 작은 수산시장이 있는데 수산물이 없는 것이 없다. 작지만 알찬 시장으로 안면도 1박 2일의 여행을 할 때는 꼭 이곳에서 장을 봐 맛있는 해산물을 즐기곤 해서 익숙한 곳이다.
백사장 항은 현재 공사 중이어서 노을을 담을 즐기려고 할 때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날이 어둑 어둑해지면서 앞을 자세히 보지 못할 경우 크게 다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주변에 주차장과 쉼터가 있는데 특히 더 조심하면서 노을을 볼 수 있었으면 한다.
노을이 바다를 붉게 물들이면서 하루를 마감하는 시간, 가끔 노을이 그립고 보고 싶은 이유가 바로 이렇게 나의 시간도 정리하면서 하루 또는 한 계절을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제 여름을 보내야 하는데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여름을 마무리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져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위험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풍경이었다. 현지 주민들이 조개를 잡고 있는 것 같았는데 궁금하기도 하지만 위험하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백사장항 꽃게 다리로 오르기 전에 만나게 되는 쉼터는 여유 있게 앉아 노을을 볼 수 있는 곳으로 많은 사람들이 조용히 노을을 즐기고 있었다.
나도 쉼터를 걸으면서 꽃게 다리와는 또 다른 느낌의 노을을 즐기면서 사진을 담아보느라 여기저기 스팟을 찾아 걸었다.
대하를 보니 갑자기 식욕이 당겼다. ㅎㅎ, 그냥 먹어도 맛있고 구이를 해 먹어도 맛있는 대하를 벌써 보게 되다니 깜짝 놀랐다. 8월 말이나 9월 초에 가족들과 다시 내려와 대하를 즐기면서 다시 노을도 담았으면 하는 마음이 생긴다.
백사장항
충남 태안군 안면읍 창기리
○ 운영시간 : 연중무휴, 24시간 개방
○ 관람료 : 무료
○ 주의사항 : 현재 백사장 항이 공사중이어서 주의 필요
○ 취재일 : 2024년 8월 16일 19:00 ~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벚꽃길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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