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맞이 연포해수욕장

모래조각 페스티벌 축제

충남 태안군 근흥면 도황리


무더위에 전국의 해수욕장이 연일 개장소식을 알리면서 여름맞이 준비로 한창입니다.,

이번 주는 장마철로 비가 많이 와서 제대로 된 해수욕을 즐길 수는 없었지만 태안 연포해수욕장에서 모래조각 페스티벌을 7월 1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8월 10일까지 개최한다고 해서 온가족이 나들이 삼아 다녀와봤습니다.

매주 토요일마다 '모래조각 경연대회'와 '모래조각 체험 프로그램' 및 '공연'이 있다고 하네요.

아쉽게도 일요일에 방문했기 때문에 다양한 체험활동은 할 수 없었지만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있으니 토요일에도 다시 한번 방문해 봐야겠네요.

연포해수욕장 초입에 무료주차장이 있습니다.

위치가 꽤 좋습니다. 주차비 무료인데다 도보로 1분만 걸으면 해변에 도착할 수 있어요.

주차장에 무료주차를 한 뒤 바로 보이는 골목길로 걸어나가면 바다를 볼 수 있습니다.

마트들이 상당히 많아서 해루질을 하러 오시는 분들 혹시 필요하신 물품이 있다면 구매할 수 있는 곳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편의점도 다 있고 동네 슈퍼마켓도 많아서 아마 잊고 오신 물건들이 있다면 언제든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년 만에 방문한 연포해수욕장은 2년 전 보다 훨씬 생기가 도는 느낌이었습니다.

한창 해수욕장을 개장 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제가 잘 챙겨보는 예능 프로그램인 '나는 솔로, 사랑은 계속된다'라는 프로그램이 인기리에 방영되면서 연포 해수욕장이 많이 알려졌기 때문도 한 몫 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 카페가 중요한 장면을 촬영했던 장소로 제 뇌리에도 깊게 박혀있거든요.

아기자기 하면서 귀여운 모습인 연포해변 카페. 만화 속 카페처럼 귀엽습니다.

드디어 연포해변에 도착했습니다.

연포해수욕장에서도 기념비를 쉽게 발견할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연포 아가씨라는 하춘화님의 노랫말이 기념비로 우뚝 서 있네요.

그리고 지난 7월 13일에 개막식을 열었던 연포 해수욕장 조각 페스티벌의 현수막이 펄럭입니다.

다만 제가 아쉬웠던 점은 모래조각 페스티벌의 축제 기간이었지만 모래조각의 작품은 단 1점만 볼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인터넷 정보가 많지 않아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을 줄 알고 찾아갔으나 모래작품은 단 한점만 있었기 때문에 적잖이 당황하긴 했습니다. 분명 축제 기간은 8월 10일까지인데... 이상하다! 싶어서 주변 마트를 찾아가 주민분들께 여쭈어 보았습니다.

나 : "모래조각 페스티벌 기간으로 알고 있는데.. 모래 조각이 한 작품 밖에 없네요?"

주민분 : 이미 끝났쥬~ 개막식 때 하고 싹 부쉈쥬~

나 : 아.. 그런거군요. 저는 페스티벌 기간에는 무조건 다 볼 수 있는건줄 알고 왔어요.

주민분 : 토요일에 오면 모래조각도 만들 수 있고 체험도 하구 그래유~ 그때 또 와유~

친절한 주민분 덕분에 페스티벌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었습니다.

개막식에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다시 부수어 해수욕장의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하고

매주 토요일마다 직접 체험 형식으로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는 것이었지요.

단 한점 뿐이었지만 아이가 좋아하는 디즈니 공주님과 왕자님 그리고 거대한 성을 만들어 놓은 이 작품 덕분에 헛걸음은 아니었다고 위안을 삼았습니다.

가까이서 보아도 너무 완벽하리 만큼 조각이 잘 되어 있었습니다.

최지훈 모래조각가의 작품이네요. 정말 대단합니다.

크기가 작지도 않고 어제 폭우가 내렸는데도 멀쩡하다니요..!!

비록 많은 작품의 모래 조각은 볼 수 없어서 아쉬웠지만 대신 더 좋은 정보가 있었습니다.

여름맞이 다양한 즐길거리를 준비하고 있는 연포 해수욕장의 모습을 보았거든요.

붕장어 잡기 체험인데 토요일엔 붕장어잡기 체험을 할 수 있고 다른 요일에는 물만 채워져 있어서 어린아이들이 안전하게 놀기가 정말 좋아보였습니다.

이 외에도 바나나보트, 제트보트 등의 스릴있는 수상 액티비티도 탑승할 수 있었는데 제가 다녀온 일요일에는 비가 온 뒤 바람이 세서 운행을 하고 있진 않았습니다. 장마가 지난 뒤 한여름철에는 즐겁게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을 듯 합니다.

[쉼터] 라고 하여 그늘막도 만들어 두셨던데 누구나 사용 가능한 듯 보입니다.

비가 오진 않았지만 날씨가 꽤 흐려 주말이지만 방문객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해가 없으니 오히려 시원하니 놀기가 좋았습니다.

안전요원 분도 많이 배치되어 계셨고 주기적으로 순찰을 도시면서 불편사항은 없는지 확인하시는 듯 했습니다. 그래도 항상 물놀이는 안전하게 스스로를 지키면서 해야합니다!

해루질을 할 생각이 없어 복장을 미처 준비하지 못했는데 막상 와보니 해루질이 너무 하고 싶더라구요. 하지만 복장상태가 불량했기 때문에 모래밭을 지나다니면서 우연히 발견할 수 있는 해양생물들과 인사만 해봅니다.

연포해수욕장도 태안의 다른 해수욕장처럼 소나무 숲이 우거져 있어서 한 여름에도 덥지 않고 그늘 밑에서 바닷가를 직관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여기는 연포해수욕장 번영회에서 운영하는 야영장입니다.

2년 전에 저도 캠핑하려고 연포 해수욕장을 처음 왔었는데요. 그때에 비하면 환경이 많이 좋아진 듯 합니다.

각 사이트 구분을 해 두신 것이 달라졌네요.

당일치기와 1박 요금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온수샤워가 안되는 점은 조금 아쉽습니다.

저처럼 어린 아이들과 같이 오는 가족여행객이 많을 터이니 아이들 씻기는 것 때문인데 다행히 바로 야영장 뒷편에 유료로 사용 가능한 온수샤워장이 있네요 ^^; 혹시 저처럼 어린아이가 있으신 가족여행객이라면 온수샤워장을 이용하시면 좋겠습니다.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라 바닷가에 들어가진 못했지만 편의점에서 산 비눗방울 하나만으로도 너무 행복한 나들이였습니다.

물에 아예 못들어가는건 아쉬워해서 양말만 벗기고 발만 담궈보자! 하고 아빠랑 발 입수 했습니다.

분명 발만 담그라고 했는데 결국 옷이 홀딱 젖어 버리고 말았지만 지나고 보니 좋은 추억이 되었습니다.

근처에 발 씻는 곳이 따로 없어 보여서 대충 수건으로 닦아냈는데 아까 초반에 소개해드렸던 주차장 인근에 공동샤워장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여기서 모래 묻은 발과 손을 깨끗히 닦을 수 있었습니다.

모래조각 페스티벌 모래작품을 보러가기 위한 나들이였지만

모래작품은 많이 볼 수 없어 아쉬웠지만 대신 다른 여러가지 즐길거리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어서 올 여름 다시 한번 재방문 하고 싶었던 태안 연포 해수욕장이었습니다.

너무 북적거리지 않으면서 해변에서 해수욕도 하고 해루질도 할 수 있고 야영장까지 완비되어

많은 가족여행객들이 좋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연포해수욕장

충남 태안군 근흥면 도황리

<방문일 : 2024년 7월 21일 일요일>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꽃숙이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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