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tvn에서 방영했던 ‘미스터선샤인’ 촬영지

1950년대로 시간 여행

충남 논산시 연무읍 황화정리 859-44


충남 논산시를 방문하면 꼭 들러야 할 곳이 드라마 ‘미스터선샤인’ 촬영지를 중심으로 선샤인스튜디어와 1950 스튜디오 그리고 밀리터리체험관 등이 모여져 있는 선샤인랜드다. 우선 입장권을 구입하고 선샤인스튜디오에 들어갔다.

▲ 선샤인스튜디오 들어가는 곳

선샤인스튜디오는 드라마 미스터선샤인 촬영지다. 2018년 tvn에서 24부작으로 방영했던 미스터선샤인은 흔들리고 부서지면서도 엄중한 사명을 향해 뚜벅뚜벅 나아가는 이름 없는 영웅, 역사는 기록하지 않았지만 우리는 기억해야 할 무명의 의병들에 대한 이야기로 유쾌하고 애달픈, 통쾌하고 묵직한 항일투쟁사다.

▲ 미스터선샤인 촬영지 글로리호텔

먼저 도착한 곳은 미스터선샤인 촬영을 했던 건물 글로리호텔이다. 웅장하고 품격 있는 내부로 들어서자 1층에는 드라마 하이라이트 영상이 흘러나오고 드라마에 나왔던 주요장면 촬영장소 등이 눈에 띄었다. 관람객들은 드라마 주인공처럼 배우들이 앉았던 곳에서 포즈를 잡고 사진촬영을 했다. 2층에는 선샤인 카페 가배정이 있고 주인공들이 포커를 즐기던 모습, 차를 마시던 세트가 보였다. 드라마상 미국인 유진초이, 친일파 구동매, 룸펜 김희성 등의 집합장소이기도 했던 곳이다.

▲ 미스터선샤인 촬영지 글로리호텔

선샤인스튜디오는 20세기 초 한성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곳이다. 가족 또는 연인들이 찾아와 전통의상으로 바꿔 입고 당시의 도시를 거닐며 사진 찍고 옛 모습을 상상하며 구석구석을 돌아볼 수 있는 명소이다.

▲ 선샤인스튜디오 전경

이곳은 논산시가 부지와 기반시설을 제공하고 ‘미스터선샤인’ 드라마 제작사인 (주)화엔담픽쳐스와 방송콘텐츠 제작사인 (주)SBS A&T가 공동투자하여 촬영장을 조성한 국내 최초의 민관합작 드라마 테마파크라고 했다.

▲ 옛날 추억의 빵집

약 6천 평 규모에 근대양식 건축물 5동, 와가 19동, 초가 4동, 적사나옥 9동이 어우러져 1900년대 초반 개화기 한성의 풍물이 상징적으로 재현된 국내 유일의 공간이죠. 앞으로 국내의 드라마와 영화의 근대시대촬영장으로 활용하여 영상산업의 제작 인프라역할을 수행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 한옥의 멋

세트장은 골목과 골목이 이어지는 도로와 길가에 늘어선 건축물과 상점 등이 세워져 있고 한옥과 집안을 들어서는 대문 등 건축물들이 우리를 편안하게 만들어 준다. 내가 찾은 날은 간간히 빗방울이 떨어져서인지 훨씬 운치 있고 고풍스러워 보였다.

서울 종로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보신각이 길가에 자리 잡고 있고, 드라마에서 궁궐에 들어가고 나올 때 촬영했을 법한 대안문 등이 곳곳에 있었습니다.

▲ 선샤인스튜디오 모습

무엇보다 멋있고 운치 있는 곳은 사진 찍기 좋은 곳 홍예교라는 다리였다. 다리 위에도 좋고, 밑에서도 좋지만 어느 곳에서나 사진 찍기 좋은 곳이라 관람객의 셔터소리가 끊임없이 들리는 명소가 아닐 수 없었다.

▲ 사진찍기 좋은 곳 홍예교

그뿐 아니라 홍예교 다리 밑에 세워져 있는 한성열차 또한 사진 찍기 좋은 곳이었다. 연인들은 드라마에서 주인공들이 헤어지기 아쉬워 열차에 탄 주인공과 떠나보내야 하는 연인이 손을 잡고 놓지 않으려는 애달픈 사연을 재연하듯 사진을 찍기도 하고 여러 명이 열차에 줄 서 다양한 포즈로 사진 찍는 것을 보니 사진 찍기 좋은 명소는 틀림없어 보였다.

▲ 사진찍기 좋은 곳

한성전기회사 건물도 보였다. 1898년 1월 고종에 의해 설립된 한국 최초의 전기회사로 1915년 일제에 의해 종로경찰서로 이용되어 항일운동에 참여했던 의병들을 모질게 탄압하는 일제 공권력의 상징과도 같았던 곳이라고 했다. 1층에는 드라마속 영상이야기와 기념품샵, 2층에는 미스터선샤인 사진전이 전시되어 있었다.

▲ 옛 한성전기 건물

선샤인스튜디어를 나와 옆으로 이동하면 1950스튜디오가 나온다. 1950년대 한국의 실상을 볼 수 있는 거리, 간판, 다실, 상점들 그리고 영화관이 한눈에 들어오고 내가 마치 그 시대로 시간여행을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으며 돌아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듯 했다.

▲ 1950 스튜디오

1950 스튜디오는 드라마 촬영이나 관광객들에게 보다 흥미 있는 볼거리 제공을 위해서 지금도 보수작업이 한창인 건물들이 많았고 상점가를 둘러보며 어른들의 이야기를 듣는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웃음소리가 정겨워 보였다.

▲ 1950 스튜디오

선샤인랜드는 선샤인스튜디오와 1950스튜디오를 구경하고 나온 뒤 아이들이 군 문화를 경험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좋았다. 밀리터리체험관에는 자녀들과 함께 서바이벌, 시가지전투, 헬기탑승, VR전투, BB탄 실내사격 등 추억을 쌓기에 좋은 곳이다.

▲ 밀리터리체험관

충남 논산 선세인랜드에서 드라마 세트장도 구경하고 1950년대 거리로 시간여행을 다녀오는 것도 가족들과 좋은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 생각한다.

선샤인랜드

○ 충남 논산시 연무읍 봉황로 102

○ 입장료 : 선샤인스튜디오 : 성인 10,000원, 청소년 8,000원 경로 6,000원, 소인 6,000원

○ 1950스튜디오 : 무료

○ 밀리터리체험장 : BB탄 실내사격 2,000원, 헬기탑승 5,000원, 시가지전투 5,000원, 서바이벌 성인 14,000원 등

* 취재일 : 2024년 10.18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류두희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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