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서포터즈] 괴산호 연하협구름다리 둘러보고 착한가격모범업소 멍석집

[ 괴산여행 ]

괴산군 가볼만한 곳

괴산호 연하협구름다리 둘러보고

착한가격모범업소 멍석집

착한가격업소는 착한가격, 청결한 가게운영. 기분좋은 서비스 제공으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선정한 업소입니다. 괴산의 경우 총 24곳으로 한식과 중식 등 식당이 주를 이루고 숙박, 미용업이 있습니다. 착한가격업소는 행정안전부 착한가격업소 홈페이지에서 지역별로 안내됩니다.

그중 한 곳인 멍석집을 찾았습니다. 착한가격업소는 칠성면 두천리 산막이옛길, 연하협 구름다리, 갈론구곡으로 이어지는 길목에 위치하였습니다. 산막이옛길까지 자동차로 약 10분 거리로 괴산의 명소와 연계하기에 좋았습니다. 괴강 두천교 옆 단층의 아담한 식당입니다.

멍석집 기사식당 간판과 함께 착한가격 모범업소 간판도 걸렸습니다. 식당의 메뉴는 괴산의 특산물 올갱이해장국, 두부찌개, 짜글이찌개 단 3개로 단출합니다. 모두가 입식 테이블로 다리가 불편하신 어르신들의 배려도 느껴집니다.

착한 가격업소인 만큼 가격부터 확인합니다. 올갱이해장국과 두부찌개는 9천 원, 짜글이찌개는 8천 원, 하지만 3월 5일부터 재료비 인건비 상승으로 인상되어서는 1만 원 동일합니다. 요 몇 년 사이 높은 물가로 인해 충분히 납득되는 인상이었습니다. 각각의 메뉴는 푸짐한 양과 정성 담겨있어 만족도가 높습니다.

멍석집은 기본 반찬도 맛있습니다. 두부찌개 2인분을 주문하니 7찬의 밥상이 차려집니다. 메인 메뉴는 물론이요, 기본 반찬 또한 정갈한 차림에 정성이 묻어납니다. 엄마의 손맛을 느끼게 되는 밥상이었습니다. 갓 버무린듯한 김치와 겨울에 더 맛있는 시금치나물, 멸치와 대파가 어우러진 반찬들이 있고, 특히 감자조림은 식감이 탁월하였습니다.

괴산 멍석집은 매일매일 기본 찬을 준비하는 것과 함께 두부도 직접 만들고 있었습니다. 2인용 찌개엔 직접 만든 두부와 돼지고기가 적당히 들어갔습니다. 정갈하게 썬 대파만이 올려졌을 뿐인데 적당한 칼칼함과 감칠맛이 좋았습니다. 두부와 돼지고기의 부드러움에 식감도 풍부합니다.

멍석집은 신선한 재료와 푸짐함 양이 압권으로 적당한 맵기의 얼큰한 찌개와 함께 밥 한 그릇을 뚝딱 비웁니다. 넓적한 두부가 넉넉히 들어가서는 두부 자체가 메인 메뉴가 됩니다. 호불호가 가리지 않는 맛으로 누구나 만족하게 될 한 끼를 누리게 됩니다.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는 연하협 구름다리로 향합니다. 두천교를 건너 약 10분을 차로 달리면 산맛이옛길 초입에 당도하고 약 5분여를 더 달리면 연하협 구름다리입니다. 산맛이옛길의 경우, 괴산호가 얼어 있어 아직 한겨울 같은 풍경을 연출합니다. 괴산호를 따라 연하협구릅다리로 향하는 길은 드라이브 코스로도 좋습니다.

괴산호 표지석이 있는 도로 정상 즈음에서 바라보는 괴산호 풍경은 절경입니다. 산막이옛길 중간지점으로 산막이 마을이 있고 유람선 선착장이 내려다보입니다. 유람선 기본 코스로 트레킹 코스의 반환점이기도 합니다. 3월 초 괴산호는 곳곳으로 얼음이 얼었고 잔설이 남았습니다. 3월 말이 되어야 봄기운이 느껴질 듯합니다.

연합협구름다리는 가장 편안하고 짧게 괴산호를 즐기는 명소입니다. 굽이굽이 이어지는 능선 사이로 괴산호가. 능선 기슭으로는 산막이옛길이 있습니다. 얼음이 풀리는 봄이 되면 유람선도 운항을 시작합니다. 괴산호로 떠나는 반나절 여행, 착한가격업소 멍석집에서 기분 좋은 한 끼를 즐기고 연하협 구름다리까지 드라이브 코스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