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에서 문학부터 미술까지, 다양한 강의를 하시는 임리나 작가
"본 기사는 화성시 SNS 시민홍보단이 취재한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
화성시 SNS 시민홍보단 임열입니다.
그림책과 글쓰기와 미술 강의까지, 다양한 강의를 하시는 임리나 작가님을 만나보았어요.
N차 수강생들이 많아 ‘강의 맛집’으로 소문난 강사님이기도 해요!
Q. 화성과 어떤 인연을 맺고 계시고, 화성에서 강사 활동은 언제부터 하셨나요?
2010년 결혼해서 처음 화성에 오게 됐어요. 첫 느낌은 ‘와, 시골이다!’였는데 지금은 화성 지역마다 다르더라고요.
동탄은 인프라가 많이 구축되었지만 향남 남양지역은 분위기가 사뭇 달라요.
2019년부터 화성에서 강사 활동을 하게 되었어요.
2018년도에 오산에서 먼저 강사를 했고, 2020년도 병점에서 줌으로 그림책 강의를 처음 했어요.
Q. 올해 화성에서 진행했던 강의는 어떤 것들이었나요?
서평 쓰기, 50+필사, 에세이 쓰기, 인생 책 북 클럽, <그림을 읽다 마음을 쓰다> 명화 감상하고
글쓰기 강의, 아트앤 북 테라피 명화와 그림책 강의, 노벨문학상 강의를 했었어요.
Q. 제일 인기 있었던 강의와 애착 가는 강의는 무엇인가요?
제일 인기 있었던 강의는 진안도서관에서 있었던 <미술로 보는 노벨문학상과 한강>에 대한 강의였어요.
제가 원래부터 노벨문학상에 관심 있어서 노벨문학상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사람들이 관심이 없는 것 같아 많은 이야기를 못 했는데,
이제야 노벨문학상을 주제로 많은 작가들의 작품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보람을 느껴요.
애착 가는 강의는 글쓰기 강의에요.
수강생들의 글을 통해 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저 또한 수강생들을 통해 많이 배울 수 있어요.
글이라는 것은 말에 비해 잘 정리를 할 수 있어서 나이 드신 분과 젊은 사람들의 글을 보며 그들의 생각을 잘 살필 수 있어 좋아요.
나이 드신 노부부가 함께 수강하신 적이 있었는데, 그분들의 삶의 지혜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어요.
강의하면서 당황했던 에피소드로는 강의 듣는 도중에 강의실을 나간 수강생이 있어서 놀랐어요.
Q. 수강생들과 자주 소통하는 노하우가 있으신가요?
강의를 듣는 걸로만 끝나는 게 아니라 수강생의 삶에 긍정적 변화를 주고 싶은데 단기간으로는 어렵더라고요.
장기간 함께 소통하면서 변화 성장하고 싶어서 오픈 채팅방을 운영 중이에요.
직접 저를 만나면 스탬프 명함에 도장을 찍어드려요.
원래는 책 한 권씩 읽을 때마다 찍는 북 스탬프 용도였는데, 책 읽기는 책 인증이 잘 안돼서 직접 저를 만날 때마다 스탬프를 찍어드리기로 했어요.
도장을 다 모으면 책에 관련한 피오나 자체 제작 굿즈를 시상할 예정이에요.
처음에는 재미 삼아 현수막을 만들었는데, 강의나 모임 때마다 수강생들과 함께 현수막 들고 사진 찍으니 때마다 추억이 되네요.
Q. 피오나 외계인설이 있던데, 바쁜 와중 시간 관리 노하우나 취미생활은 무엇인가요?
피오나는 영화 <슈렉>에 나오는 피오나 공주에서 따온 저의 필명이에요.
피오나 외계인설은 제가 책도 많이 읽고 공연도 많이 보고 전시도 많이 다니고 강의도 많이 하는 편이라
사람들이 ‘어떻게 그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지 외계인 같다’라고 신기해해서 인스타그램 해시태그로 사용한 단어예요.
저의 시간 관리 두 가지 비법은요.
첫째는 집안일을 안 하는 거요.
둘째는 도구와 서비스를 적절히 활용하고 있어요.
책도 e-book이나 오디오북을 활용하면 시간을 줄일 수 있어요.
강의 준비를 할 때도 캔바나 컴퓨터 활용을 잘하는 편이에요.
전에 인터넷 포털 회사에 다닌 경험이 있어서 PC를 잘 다루는 편이라 인터넷 도구 활용능력이 좋아요.
수업자료를 만드는 데 시간이 많이 안 걸리는 편이고, 오픈 채팅방에 수강생들에게 수업자료도 잘 공유하는 편이에요.
취미는 독서요.
독서는 두 가지로 강의 준비를 위한 독서와 정말 재밌어서 읽는 독서가 있어요.
하지만 재밌어서 읽은 책도 나중에 결국 강의 때 쓰게 되더라고요.
Q. 올해 읽은 책 중 추천하시고 싶은 책은 무엇인가요?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 빅토르 위고의 『레 미제라블』,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문지혁 소설 『초급 한국어』와 『중급 한국어』, 하퍼 리의 『앵무새 죽이기』와 『파수꾼』, 안토니오 스카르메타의 『네루다의 우편배달부』,
한강 작가 소설로는 『바람이 분다 가라』 등이 있어요.
책을 읽는 것만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즐기려고 뮤지컬 『레 미제라블』 티셔츠도 구입해서 종종 입고 다녀요.
그런데 알아보는 사람이 몇 명이 안 되더라고요.
Q. 12권의 작가님 저서 중 가장 애정하는 책은 무엇인가요?
가장 애정하는 책은 『사랑보다 나를 더 사랑하라』라는 그림 에세이에요.
그전까지는 연애에 관한 책을 썼는데, 출판사 요청으로 명화와 연애를 결합한 책을 처음 썼는데 독자 반응이 좋았고, 쓰는 동안 공부를 많이 했어요.
글쓰기에 대해서 많이 배운 책이에요.
보통 사람들은 글쓰기를 한 분야로만 생각하는데, 글쓰기는 융합예술 같아요.
글쓰기는 사람의 삶과 연결되고 다양한 예술과 관련된 문학이라 나를 한층 더 성장시킨 것 같아요.
이 책 덕분인지 작년 2023년 진안도서관에서 처음으로 <그림을 읽다 마음을 쓰다> 강의를 하게 되었어요.
그 후 같은 주제로 능동 화성시 평생학습관과 수원 영통 아주대학교 글로벌미래교육원에서 강의를 했답니다.
Q. 앞으로 하고픈 강의는 무엇인가요?
책을 잘 읽는 사람들은 글쓰기를 많이 하고 싶어 해요.
글쓰기를 가르치다 보니 의외로 책에 흥미를 못 느끼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일단 책을 잘 읽을 수 있는 강의를 여러 가지로 하고 싶어요.
그런 면에서 노벨문학상 강의가 좋은데, 한강 작가를 통해 노벨상과 문학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많아져서 반갑네요.
이번 11월 초에 목동이음터도서관에서 금융 강의와 노벨상 강의를 같이 모집했을 때 수강생들이 금융 강의로 다 몰릴 줄 알았는데 의외였어요.
노벨문학상 강의가 더 먼저 빨리 마감이 되어서 저조차 놀랐었네요.
Q. 이번에 나올 신작은 어떤 책인지요?
『마음속 초고를 꺼내 드립니다』라는 글쓰기 책이요.
단순한 글쓰기가 아니라 글을 쓰기 위해서 영감을 얻는 방법과 글을 완성해서 세상에 내보이는 것까지의 과정이 담긴 책이랍니다.
올해 11월 말에 나올 예정이에요.
글쓰기를 가르치면서 ‘실용적인 글쓰기 책이 필요하겠구나’ 싶어서 재작년부터 생각해 왔는데, 본격적인 준비는 올해 초부터 진행해 왔어요.
좋은 글은 어떻게 보면 2%가 기존 것과 다른 건데, 나만이 쓸 수 있는 글이란 그 디테일의 차인 것 같아요.
그 디테일을 완성하기가 관건 같아요.
글쓰기 관점에서 작가들을 보면서 작가들의 새로운 점을 알아가는 부분이 재밌어요.
예를 들어서 작가들 자신만이 추구하는 테마가 있는데 그런 테마를 발견하는 즐거움이 있어요.
작가의 재발견을 위해 작가들의 명언을 찾아봤어요.
작가들이 전달하고 싶은 점도 찾아보고요.
이렇게 찾아가니 작가들이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명확하게 이해하게 되었어요.
임리나 작가님과의 인터뷰는 문학과 미술과 예술에 대해 좋은 동기부여가 되었어요.
앞으로도 좋은 강의와 좋은 작품 기대합니다.
화성시 시민홍보단
임 열
*본 포스팅은 화성시 SNS 시민홍보단에 의해 작성된 글로, 화성시청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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