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조종천을 따라 걷는 아름다운길, 조종면 조종내길 여름산책

사람들이 즐겨찾는 유명관광지는 아니지만 가평관내 곳곳에는 잠깐 다녀가는 것만으로도 여행의 기분을 낼 수 있는 특별한 장소들이 여럿 존재하는데요, 오늘은 현리 지역주민들이 가장 즐겨찾는 산책코스이자, 하나의 경관 여행지로 소개해드려도 손색이 없을듯 보이는 조종면 '조종내길'의 다양한 모습을 여러분들께 안내해드리는 시간을 가져보려합니다. 조종내길은 조종면 시내 옆으로 흐르는 하천을 따라 조성된 기나긴 둑방길인데요, 불과 1년전까지만해도 해당장소는 공식블로그에 소개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특별함이 없는 일반 도로였지만, 2023년부터 진행된 보행로신설공사가 완료되면서 지금은 누구나 걷고싶은 멋진 산책로로 변모하게 되었답니다. 봄에는 아름다운 벚꽃길, 여름에는 싱그러운 녹음길, 그리고 가을에는 빨갛게 노랗게 물든 가로수길이 원경의 운악산과 근경의 조종천과 함께 어우러져 근사한 풍경을 자아내는 조종면의 조종내길. 그럼 지금부터 아직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조종내길의 매력을 하나하나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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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내길 걷기코스는 상면사무소 인근 아파트단지부터 신하교까지 이어지며, 각 시작점에는 사진과 같이 코스를 안내하는 이정표가 있어 누구나 어렵지 않게 방문하실 수 있어요. 코스의 초입새는 데크길 대신 차량통행이 거의 없는 아스팔트 둑방길로 시작되는데요. 처음에는 볼만한 구경거리가 있기는 할까 긴가민가 했지만, 조종천이 흘러내려오는 방향으로 코스가 꺾이는 순간부터 이곳이 지니고 있는 매력이 무엇인지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답니다. 코스 왼쪽으로는 너른 조종면 시내를 배경으로 짙은 초록색의 논밭이 펼쳐지고 있는데, 이는 시각적으로도 아름다웠지만, 특유의 풀향기가 걷기코스에 진동하고 있어 기분좋은 산책을 즐길 수 있었고 코스 오른쪽으로는 저 멀리 명지산과 연인산, 그리고 운악산으로부터 흘러내려오는 깨끗한 조종천의 풍경이 원경의 높다란 산들과 함께 펼쳐지고 있어 이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여행의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주변의 풍경을 구경하며 20분쯤 걸으면 최근에 새로 조성되었다는 조종내길 하천변 데크길이 그 모습을 드러내는데요. 하천데크길은 상면하수처리장부터 코스의 종점이라 할 수 있는 신하교까지 이어지는데 해당 코스는 계단이나 커브없이 일직선으로 쭉 뻗은 산책로라 남녀노소 누구나 어렵지않게 이용할 수 있답니다. 하천데크길은 일정구간마다 조종천을 좀더 가까이에서 구경할 수 있는 작은 전망대가 조성되어 있고 정중앙에는 커다란 정자도 설치되어 있어 산책로겸 쉼터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는데요, 불과 1년전까지만해도 조종내길은 보행자를 위한 별도의 산책길없이 도로 위에 놓여있었다는 점이 새삼 놀랍게 다가오는 부분이었답니다. 조종내길데크길이 다른 지역의 산책로보다 더욱 아름답게 보이는 이유중에 하나는 코스 옆으로 오래된 벚나무가로수가 연속되고 있다는 점인데요, 지금은 녹음 짙은 나무들이지만 벚꽃이 흐드러지는 4월의 이곳은 얼마나 멋질지 벌써부터 기대가 될 정도였답니다.

앞서 소개해드린 조종내길이 조금 아쉽게 느껴지는 분들이 계시다면 데크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직진을 하시거나, 신하교를 건너 조종내길 맞은편에 위치한 걷기길을 추가적으로 걸어보시는 것은 어떠실까요? 조종내길 건너편에 위치한 걷기길 역시 '조종내길'로 포함되어 있으면서 '가평화합둘레길'의 일부 구간이기도 하기에 조종면지역의 아름다운 농촌풍경을 감상하며 한적한 걷기여행을 즐기실 수 있답니다. 또한 해당길이 끝나는 시점에 앞서 걸었던 현리지역 조종내길로 가로질러 건너갈 수 있는 돌다리도 있어 한바퀴 순환코스로 다녀와도 좋으니 방문에 참고하시면 좋을듯하네요. 가평읍의 둑방길, 청평면의 여울길, 그리고 설악면의 미원천길과 견주었을때 걷기길의 전체적인 컨디션과 주변풍경에 있어 비교할 수 없는 장점을 지닌 조종면 현리의 조종내길. 봄에는 벚꽃길, 가을에는 단풍이 곱게 물드는, 그야말로 사계절 모두 아름다운 이곳은 언제 방문하더라도 더할나위 없이 좋은 여행코스가 될 수 있으니 조종면으로 여행오실때 꼭 한번 들려보시길 바라며 이상 조종내길에 대한 소개를 모두 마치도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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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게시물은 가평군 SNS 서포터즈가 작성한 글로 가평군과 공식 입장이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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