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 현등사에 숨어있는 문화재가 궁금하신분

♧ 가평군 향토문화재에 관심이 많으신 분

이름조차 생소한 가평향토문화재 제1호 화담당경화탑을 찾아서

사진.글_가평군청 홍보미디어팀_제5기 파인너트기자단

가평군에 산재되어 있는 다양한 문화재를 보기 쉽게 정리함으로써 관내 유적·문화재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는 '가평군 향토문화재' 총정리 포스팅을 연재한지도 어느덧 수개월이 지나가고 있는데요, 해당 연재를 진행하면서 생긴 한가지 의문이 있다면 그것은 가평군 향토문화재 제1호로 지정된 화담당경화탑의 존재유무였어요. 화담당경화탑 외 다른 13개의 문화재들은 이름만 들어도 어디에 위치하고 각 문화재가 갖고 있는 특징이 무엇인지 머릿속에 저절로 그려지지지만, 화담당경화탑은 가평을 오고가며 본적도 없고, 무엇보다 현등사에서 관리하고 있는 문화재라고 기록되어 있지만 자주 방문했던 현등사에서 이같은 문화재를 마주했던 기억조차 없었기에 여러모로 의문이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온갖 검색과 자료조사를 통해 그 존재를 확인하게 된 화담당경화탑을 여러분들에게 소개해드리는 시간을 가져보려합니다.

가평 화담당경화탑 방문안내

방문하는 방법

화담당경화탑 특징

방문시 주의사항

운악산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한뒤(유료)

도보로 현등사까지 이동하신 후(40분소요)

극락전뒤쪽 오솔길을 따라 이동(10분소요)

가평의 향토문화재 제1호라는 상징성과 더불어

해당 문화재에 대한 어떠한 안내도 표지판도

존재하지 않아 신비로움이 느껴지는 곳

사람들이 거의 방문하지 않는 장소로 길에

풀이 많이 자라있으니 긴바지를 입고

방문하시는 것이 안전할것으로 보여요.


병풍처럼 솟아있는 바위산이 포근하게 감싸고 있는 현등사에 숨어있는 문화재

현재 현등사는 오로지 도보로만 갈 수 있으니 방문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화담당경화탑은 운악산이 품고있는 현등사 뒷뜰(조금 멀리떨어진)에 세워져있는 부도탑으로서 해당 문화재를 만나기 위해서는 현등사에 방문하셔야합니다(원래 현등사는 자가용을 이용하여 방문할 수 있었지만 운악산 출렁다리가 개장된 이후부터 차량운행이 통제되면서 걸어올라가는 방법외에는 방문할 수 있는 방도가 없게 되었어요). 다행이 제가 방문했던 날에는 날씨가 너무나도 좋았던 탓에 여름산책을 즐긴다는 마음으로 현등사까지 두발로 천천히 걸어올라가 봤어요(도보로 35~40분이 소요되었던 것 같습니다). 병풍처럼 솟아있는 바위산이 포근하게 감싸고 있는듯한 현등사는 더할나위 없이 고요했으며, 수백년된 돌탑옆으로 자라난 무성한 풀들과 새파란 하늘의 풍경이 하나의 그림처럼 다가오는 듯 했던 현등사 올라가는길, 이곳의 풍경은 아래의 사진을 참고하시면 이곳의 느낌을 간접적으로 느끼실 수 있을 것으로 보여요(현등사는 오래전부터 공식블로그에서 많이 소개되어온 장소이기에 현등사에 대한 역사적인 설명 및 주요 문화재안내는 블로그내 검색창에 '현등사'를 검색하셔서 열람해주시길 바랍니다)

현등사에 숨겨진 비밀이 장소처럼 느껴졌던 화담당경화탑 가는 길

그 어느곳에도 해당 장소를 안내하는 표지판이 없는 것이 의아히게 다가왔어요.

현등사를 모두 둘러보았으니 이제 금일의 취재의 목적지인 화담당경화탑이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겨보도록 할까요? 화담당경화탑은 가평군 향토유적 제1호로 지정되어 있는 문화재임에도 불구하고 그 위치를 안내하고 있는 표지판이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데요, 심지어 현등사 경내에 위치한 문화재 안내판에서도 해당 문화재를 찾아볼 수 없는 것이 조금 의아하게 다가오는 부분이기도 했어요. 화담당경화탑 가는 길은 가평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인 극락전 정면부에 위치한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되는데요, 아무래도 사람의 왕래가 거의 없는 길이다보니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나있어 이동이 조금 불편했지만 초입덩굴만 지나면 어려움없이 이동할 수 있는 오솔길이 나타난답니다. 오솔길은 야트막한 산줄기를 사이에 두고 현등사와 구분되어 있었는데요, 적막만이 가득한 장소에 따사로운 가을햇살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으니 그 분위기가 실로 신비롭게 다가왔어요. 이동하는데 있어 불편함이나 힘듦이 전혀없었던 오솔길을 따라 5분정도 걸었을까, 어떤 곳일까 늘상 궁금했던 화담당경화탑이 돌무더기가 쌓여있는 언덕너머로 조금씩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조선후기승려 화담당 박경화 스님의 사리를 봉안한 '화담당경화탑'

1986년 5월 가평군 향토유적제1호로 지정된 문화재입니다.

녹음으로 가득차있는 숲속에 나홀로 당당하게 서있는 듯한 화담당경화탑은 석조물 특유의 밝은 색감 때문인지 유독 더 눈에 띄는 듯 했는데요, '화담대사부도'라는 또다른 이름도 지니고 있는 해당 문화재는 육각형의 기단에 3단으로 올려진 석종형의 부도로서 그 높이가 약 2m에 달합니다. 해당 부도탑의 주인은 기단부 전면에 새겨져있는 '화담당경화탑(華潭堂敬和塔)'이라는 음각을 통해 조선후기의 승려 화담당 박경화(朴敬和)의 사리를 봉안한 탑임을 알 수 있는데요, 기단부 후면에 새겨진 '도광무신시월일립(道光戊申十月日立)을 통해 건립년도(1848년(헌종 14))도 함께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문화재자료를 참고하여 작성한 내용입니다). 문화재 입구에 세워져있는 안내판 내용외에 추가적인 정보를 알 수 없었지만 가평군 향토유적 제1호 문화재라는 점과 현등사에 방문하더라도 쉽게 만나볼 수 없는 문화재라는 점, 나아가 공식블로그에 소개된 적 없는 첫번째 포스팅이라는 점 등에서 많은 보람을 느낄 수 있었던 취재였는데요. 해당 포스팅을 빌어 많은 분들이 가평관내 문화재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이상 글을 모두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 본 게시물은 가평군 SNS 서포터즈가 작성한 글로 가평군과 공식 입장이 다를 수 있습니다.

{"title":"현등사 화담당경화탑, 일반관광객은 절대 모를 가평의 숨겨진 문화재 화담당경화탑","source":"https://blog.naver.com/ecopiagp/223579497212","blogName":"가평군 공..","blogId":"ecopiagp","domainIdOrBlogId":"ecopiagp","nicknameOrBlogId":"가평군","logNo":223579497212,"smartEditorVersion":4,"meDisplay":true,"lineDisplay":true,"outsideDisplay":true,"cafeDisplay":true,"blog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