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특별전,

화폐박물관 소나무 회화 작품전

'소나무 여정'

햇빛이 쨍쨍한 요즘,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서 쉬는 상상을 하곤 합니다. 지금 화폐박물관 특별 전시실에서는 수많은 소나무를 볼 수 있다기에 저도 방문했습니다.

화폐박물관 특별 전시 '소나무 여정'

대전 유성구 과학로 80-67(가정동)

화폐박물관 1층 특별전시실

2024.06.11.(화) - 23.(일)

10:00 - 17:00 *월요일 휴관

042-870-1200

이번 전시의 작가 임영우는 소나무 화가로 이미 유명하다고 합니다. 작가는 반세기 동안 꾸준히 소나무를 소재로 그림을 그려왔는데요, 그동안 주로 수묵화로 표현해오던 소나무를 유화 작업으로 그리기 시작한 것은 한국 최초라고 하여 더욱 기대가 되었습니다.

전시는 1층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오른쪽에 있는 특별 전시실에서 진행됩니다.

전시실로 들어서면 15점의 소나무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소나무를 주제로 한 이유는 '나 자신이 한국적 토양을 지니고 있기에 소나무 씨가 작품 속에 싹을 틔운 것이 아닌가 싶다. 특별한 사유 없이 그려온 소나무는 고집이 아니고 그 정감이 깊어 평생 그릴 것으로 본다.'라 답했다 합니다.

작가의 소나무 사랑이 대단해 보이는데요, 작품에서도 그 열정과 사랑이 느껴졌습니다.

소나무는 한국인의 얼이 담겨진 상징적인 소재이죠. 사계절 모두 푸르게 변함없는 굳은 절개를 상징하고 우리 생활에서 소나무는 뗄 수 없는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 가지 소재인 소나무를 가지고 다양한 관점과 구도, 형태, 그리고 색까지 각각 다르게 표현되어 있어 하나하나 빠짐없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멀리서 본 소나무 여러 그루가 있는 작품도 보였고, 한 그루를 정밀하고 자세히 그린 작품도 보였습니다.

소나무의 배경도 각기 다양했는데 푸른 하늘부터 노란 하늘, 또 실사와 같이 그림자까지 표현되어 있는 소나무 작품들을 보니 작가가 다양한 표현 방법으로 완성시켰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작품들을 보고 있자면 소나무처럼 함께 살아가는 인간의 내면과 배려심이 담겨있고, 친근한 화풍으로 미술을 잘 모르더라도 편히 관람할 수 있습니다.

돌아오는 주말인 6월 23일까지 진행되는 화폐박물관 특별 전시 '소나무 여정' 관람하며 작가의 열정과 평소 흔히 보는 소나무의 매력을 느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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