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강화 여행을 하면서

그동안 전혀 인지하지 못했던

특별한 장소를 찾았는데요.

강화대교 초입에 위치한

‘강화기독교 역사 기념관’입니다.

아마도 강화대교를 오고 가면서

운전에 집중을 하다 보면 쉽게 발견하지

못할 것 같다는 느낌도 드는데요.

강화기독교 역사 기념관

1893년 당시 성공회와 감리교의

선교가 시작된 것을 계기로

1993년 강화기독교 선교

100주년을 맞아 기념사업회가 조성,

2022년 3월 21일에 완공된 기념관으로

아직 모르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강화기독교 역사 기념관

자동차 내비게이션을 활용하시면

‘강화기독교역사기념관’이라고

검색하셔서 쉽게 도착하실 수 있습니다.

관람 시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오후 5시 30분에는

매표 및 입장이 마감됩니다.

정기 휴관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당일,

그리고 매주 일요일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주차장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입장료가 있는데요.

성인 1명 기준으로 2,000원

입장료가 필요합니다.

※ 어린이/청소년/군인 : 1,500원

강화기독교 역사 기념관의 구성은

1층에 있는 기획전시실,

그리고 2층에 있는 1, 2상설전시관을 통해

강화에 선교된 기독교의 역사를

두루 살펴볼 수 있는데요.

우리가 알고 있는

강화도의 역사를 비롯하여,

그 어려운 시기의 근세~근대 시기에

기독교가 어떻게 강화에 선교되고

포교 되었는지를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구성입니다.

주로 기독교의 전파 과정을

전시하는 공간이긴 하지만,

마치 강화역사박물관과 같은

공립 박물관 수준의 전시구성과

퀄리티가 돋보였는데요.

꼭 ‘기독교’라는 주제에

고정관념을 가지지 마시고

전시를 둘러보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강화의 지리, 역사, 안보, 독립운동 등

다양한 주제로 강화를 비추며

전시의 구성은 매우 대중성 있게

느껴졌으니까요.

당시 개화와 국권 수호의 한 방편으로

기독교는 강화의 양반들과

지식인들 사이에 널리 포교되어

성재 이동휘, 조광원 신부라는

인사들을 배출하였고

또 민중들은 계급적인 평등과

민속의 수호를 동시에 열망하며

기독교를 믿기 시작했다고 전해집니다.

이는 자연스럽게 일제강점기에

독립운동에도 영향을 미쳤는데요.

독립선언서의 작성 기초가

기독교 사상을 바탕으로 표현되었다는

점도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유, 평등, 독립사상이 녹여져 있는 것이죠.

2022년도에 개관한 기념관이라

시청각 자료를 활용한

전시 구성도 돋보였습니다.

실제로 청음을 할 수 있는 코너는 물론,

상설전시관 곳곳에 영상 전시가

계속되어서 비교적 나이가 어린 학생들이나

기독교, 강화에 대한 역사적 지식이

없는 분들도 쉽게 녹아들 수 있는 전시였습니다.

강화대교 초입에 위치하고 있어

아직 많이 알려져 있는 것 같지 않았습니다.

강화 여행을 계획하실 때

가장 먼저 들러보시거나,

혹은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시면서

들리시면 좋은 일정이 될 것 같은데요.

강화만남의광장휴게소,

갑곳돈대(강화전쟁박물관)와도

가까운 곳에 있으니 꼭 여행 계획에

반영해 보시기 바랍니다.

<강화기독교 역사 기념관>

※ 본 게시글은 제12기 인천시 SNS 서포터즈 임중빈 님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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