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당일치기 여행 | 홍주읍성, 홍성상설시장, 홍주성지 등

날이 좋습니다. 바람은 불어도 햇살이 보이는 주말입니다.

이번에는 대한민국 사적 231호인 홍주읍성으로 취재를 떠나보겠습니다.

우선 홍주읍성이 어떤 곳인지 사전지식을 살펴보고 떠나보는게 훨씬 즐거운 기행이겠지요.

현재 성의 길이는 약 800m이니 넉넉히 걸어서 30분 정도라면 읍성을 유유히 걸어볼 수 있습니다.

성은 신라말-고려 초에 쌓은 것으로 추정하며 조선시대의 새로운 양식으로 쌓았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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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주읍성 안내문

▲ 홍성 홍주읍성 안내문

홍성 홍주읍성

지정별: 사적 제 231호

지정년월일: 1972년 10월 14일

홍성 홍주읍성은 내포의 중심인 홍주의 정치와 행정이 이루어지던 곳을 둘러쌓은 전형적인 조선시대 읍성이다. 길이 약 1.772m의 돌로 쌓은 성벽 중 800m 정도 남아 있으며 세종실록지리지에 성의 둘레에 대한 기록과 함께 여름과 겨울에도 마르지 않는 샘이 있다는 기록이 전한다. 성은 신라말-고려 초에 쌓은 것으로 보인다. 왜구의 침입에 대비하여 새로운 양식으로 각 고을 읍성을 쌓았던 조선 초기 이후 여러 차례 고쳐 쌓았으며, 1870년 홍주목사 한응필이 대대적으로 다시 쌓았다. 삼국 시대 이후 쌓았던 읍성의 특징과 조선초기 새로운 형식으로 쌓은 읍성의 양식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성의 동문인 조양문은 현재까지 그대로 남아 있고 1975년에 수리했다. 우리나라 아문 중에서 가장 크고 특이한 형태를 지닌 홍주 아문은 조양문을 만들 때 함께 세웠는데 조선 시대 관아의 구조와 형태를 지니고 있다. 글씨는 흥선대원군이 직접 썼다고 하는데 현재는 남아 있지 않다.

을사늑약에 반대하여 1906년 민종식 등이 의병을 일으켜 이 성에 주둔하고 있던 일본군을 공격하여 덕산으로 격퇴시킨 일이 있다. 2012년에 성의 남문인 홍화문을 복원하였으며, 2019년에 수구유적 정비 및 북문인 망화문을 복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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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는 우선 홍성군청 앞 공영주차장을이용할 수 있습니다.

곧 다가오는 붐비는 봄날에는 홍주읍성 유료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네요.

제가 도착한 오후 1시경에는 3-4팀들이 주위를 산책하기도 하고 읍성 안으로 한적하게 유유하게 감상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홍성 12경 중 제 1경입니다. 이 기회에 홍성 12경을 모두 알아보고 깊이있는 탐방을 계획하기 위해 참고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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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12경

1경 홍성 홍주읍성

2경 남당항

3경 용봉산

4경 오서산

5경 죽도

6경 홍성명품낙조

7경 한용운선생생가지

8경 김좌진장군생가지

9경 성삼문선생유허지

10경 고암이응노생가 기념관

11경 홍성 홍주의사총

12경 그림같은 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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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바로 입성하지 않고 성벽 둘레를 왼편 방향으로 산책하다가 남문으로 입장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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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주읍성 남문 홍화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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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배기에 자리잡고 있는 홍화문에서는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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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화문(남문)

홍주읍성은 사적으로 지정된 조선시대 성곽으로, 길이 약 1,772m의 성벽 중 약 810m의 돌로 쌓은 성벽이 남아있다. 조선 초기 지방 읍성을 새로운 규정에 맞추어 쌓게 되었을 때, 홍주읍성도 새로 쌓아 1451년 (문종1년)에 완성하였다. 이때의 기록에 ‘홍주읍성은 문이 4개소에 그 중 1개는 옹성이 없다’라고 하였다. 그 후 홍성읍성은 여러 차례 보수 확장 하였고 1870년 고종 7 홍주목사 한응필이 대대적으로 홍주읍성을 보소하고 새로 정비하였고, 같은 해 흥선대원군이 직접 써서 내려준 현판을 받았는데 동문은 조양문, 서문을 경의문, 북문은 망화문이라 하였다. 하지만 남문 이름은 빠져있는 것으로 보아 이 시기는 사용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2007년-2009년까지 진행된 발굴조사를 통해 정면 3칸, 측면 2칸의 문루가 있는 성문으로 확인되었고 옹성은 발견되지 않았다. 2013년 복원되어 홍화문이라 이름 지어져 현재에 이르고 있다.[출처: 홍주읍성 내 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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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주읍성 남문 에서 바라본 내리막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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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화문에서 시내를 바라보았다면 반대편 내리막길로 전체 읍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왼편으로는 병오항일의병 기념비와 사찰부재, 그리고 홍주성 수성비가 있습니다. 멀리 보이는 오른편에는 홍화정이라는 정자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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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주읍성 내 병오항일의병기념비

▲ 홍주성 내 사찰부재

▲ 홍주성 수성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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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비는 충청남도의 문화유산자료입니다.

이 비는 1824년 순조 24 황폐된 홍주읍성 보수 완공을 기념하여 세운 것으로 본래 홍주읍성 조양문 앞에 있었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 많은 내용을 담고 있는 비문에는 당시 성의 축조과정을 적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홍화정 너머에 오른편으로 발길을 옮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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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주성지 순례길 감옥터

▲ 홍주성지 순례길 감옥터 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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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바로 홍주성지 순례길이며 바로 감옥터였습니다.

천주교 박해기간동안에 처참하게 교수형에 처해진 순교자들의 마지막 생을 마감한 현장입니다.

좀 더 이해하기 위해 홍주성지성당 홈페이지를 참고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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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주성지 순례길 감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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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전국 두 번째로 순교자가 많은 성지

홍주성지는 1791년 신해박해의 여파로 원시장 베드로가 체포되어 순교함으로써 순교의 물꼬가 트이기 시작하였다.

기록상 212명의 신앙 선조들이 목숨 바쳐 순교한 전국 두 번째로 순교자가 많이 탄생한 곳이다. 아직 알려지지 않은 분까지 포함한다면 1,000여 명이 넘게 이곳에서 순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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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충청도의 첫 순교터

천주님을 알고, 수년 동안 예비신자의 신분으로 옥에 갇혀, 옥중세례를 받고 순교한 원시장 베드로는 1792년 추운겨울 얼고 있는 몸을 온전히 주님께 봉헌함으로써 이곳은 충청도의 첫 순교터가 되었다.[출처: 홍주성지성당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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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주성지 순례길 감옥터 내부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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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곳의 순교터

목사의 동헌, 교수형터(감옥), 홍주진영, 저잣거리, 참수터, 생매장터, 등 총 6곳을 도보순례 할 수 있는 성지로서 심문과 고문, 죽음의 형장까지 순교자들의 신앙의 길을 깊이 묵상하며 걸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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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예비신자들의 모범성지

천주님을 알고도 수년 동안 예비신자의 신분으로 신앙생활을 하다가 옥중 세례를 받고 순교한 원시장 베드로, 많은 사람들에게 전교를 하면서도 순교직전 자기 자신에게 세례를 베풀고 순교한 이여삼 바오로, 이들이 바로 예비신자들의 모범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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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주성지 순례길 (감옥터 왼편) 담장

5.기차 순례가 가능한 성지

많은 인원이 열차로 순례 할 수 있는 성지, 봉사자들의 안내를 받으며 기도와 묵상으로 순교 선조들의 은총을 체험 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기차 순례지이다.

홍성역 ↔ 홍주성지까지는 도보로 30분 거리로 전국 성지중 기차역에서 제일 가까운 성지이다.[출처: 홍주성지성당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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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길 감옥터 현장을 순례하고 걸어서 약 10분 이내에 위치한 상설시장으로 찾아가보겠습니다.

토요일인데도 많이 한산한 모습이어서 장날의 모습이 궁금해졌고 다음기회에는 장날에 다시 와 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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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 상설시장

점심식사가 늦어져 시장기를 고기로 잠재워보겠습니다.

상설시장 정육점에서 400g(약 10,000원어치) 삼겹살을 구입해서 고기 굽는 곳으로 가 보았습니다.

상차림 10,000원에 밑반찬이 나와서 공기밥, 콩나물국을 추가로 주문해서 총 15,000원 계산(2인)하여 배불리 먹었습니다.

오늘 점심은 상설시장 정육점에서 신선하고 맛난 삼겹살을 직접 구입해서 고기굽는 곳으로 가져가 1인 12,500원으로 배불리 먹었네요.

홍성 산책길에 서서히 봄이 다가오는 소리를 느꼈습니다. 햇살이 내리는 오후 홍성 산책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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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겨울 산책길

홍주읍성-성지순례길 감옥터-홍성 상설시장

○ 주소: 충청남도 홍성군 홍성읍 조양로 272

○ 문의: 041-630-1228겨울

○ 쉬는날: 연중무휴

○ 이용시간: 상시개방

○ 주차시설: 있음

○ 화장실: 있음

○ 이용가능 시설: 산책로

※ 취재일 2025.2.15(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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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앤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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