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 천년여행길 '홍주성' 겨울 설경

오늘은 산책하기 좋고 역사에 대해 알아 볼 수 있는 홍주성을 소개해 드립니다.

홍주성은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읍성으로 홍성군 홍성읍 오관리에 위치해 있어요.

원래 홍주성으로 불렸으나 2011년 홍주읍성으로 명칭이 정식 변경되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명칭 2개를 같이 사용하는 것 같아요.

홍주성 옆 공영 주차장의 모습인데 생각보다 규모가 정말 크더라구요.

30분 마다 500원이 부과되어 비싸지는 않지만 유로 주차장이라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웠습니다.

저희는 주차장 출구 쪽으로 빠져나와 홍화문으로 홍주성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홍화문은 홍주성의 남문이며 2013년에 복원 후 홍성의 앞날을 상징하는 홍화문으로 이름을 바꿨다고 해요.

홍주성은 길이 약 1772m의 성벽 중 약 810m의 성벽이 남아있고 과거 4개의 문이 있었으나 지금은 3개의 문만 남아있습니다.

홍화문 앞에는 홍주읍성과 홍주성 역사공원에 대한 안내도가 적혀져 있는데 한눈에 알아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홍주성 역사공원에서는 음주 및 흡연 고성방가 행위는 금지되어 있으며 반려견과 함께 오시는 분들은 꼭 배설물 수거 및 목줄을 착용해 주셔야 해요.

가장 먼저 병오항일의병기념비를 보러 왔습니다.

1906년 봉오항일의병이 일어 났을때 홍주성을 지키고 있던 의병을 공격하다 일본군 일부가 죽었는데 이 때 죽은 일본군을 위해 1907년 김윤식이 시를 짓고 이완용이 글씨를 써서 애도한다는 의미로 현재 기념비가 세워졌다고 해요.

이건 사찰부재인데 홍주성 관아와 성벽을 쌓을 때 사용되었다고 해요.

사찰부재 뒤쪽으로는 넓은 게이트볼장이 있는데 눈이 많이 내려서 썰매를 타고 노는 사람들이 종종 보였습니다.

특히 어린아이들과 함께 썰매 타러 놀러 오신 가족들이 많이 계시더라구요.

저도 괜히 썰매를 가져와서 타고 싶은 동심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감옥 쪽으로 걸어가는데 정자 아래로 홍성 홍주읍성 포토존도 있더라구요.

뒤로 보이는 정자와 성벽의 설경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이 넓은 공간도 평소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제가 방문 했을 때는 눈이 많이 쌓여서 막혀져 있었어요.

중간에 우물 터의 모습이 보였는데 수질검사 적합 판정을 받아 먹을 수 있는 물이더라구요.

평소 21시에 지하수 자원 절약 차원에 물이 나오지 않지만 4월 까지는 동파 방지를 위해 24시간 운영 한다고 합니다.

드디어 순교터 홍주감옥에 도착했는데 아쉽게도 문이 닫혀있어서 내부를 볼 수 없었습니다.

감옥 답게 담장이 엄청 높았고 내부에는 감옥과 곤장이 세워져 있어서 순교자들을 생각하며 직접 체험 해볼 수 있어요.

성벽에 올라오니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는데 외곽쪽은 추락 위험이 있으니 꼭 안쪽을 따라 걸어 주셔야 합니다.

눈이 많이 내렸을 때는 더욱 위험하니 되도록 아래 산책로를 이용하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홍주성 역사관을 둘러 볼라 했는데 문이 닫혀져 있어서 아쉽게도 발걸음을 돌려 주차장으로 향했습니다.

가볍게 산책하며 역사에 대해 알아 볼 수 있는 홍주성을 소개해드렸어요.

깔끔한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고 홍주성 역사공원에는 다양한 역사의 흔적과 역사관이 있으니 한번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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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홍주성

○ 충남 홍성군 아문길 20-1

○ 주차비 30분당 500원 / 입장료 없음

○ 홍주성 역사관 운영시간 : 06시 ~ 18시 (매일)

* 방문일시 : 2025년 2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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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태블리이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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