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의 역사와 전통이 숨쉬는 곳. 광양향교 #광양향교#광양읍#광양여행#역사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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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광양에는 봄이면

아름다운 매화꽃을 피우고 섬진강이 흐르는

천혜의 자연과 전통, 문화가 숨 쉬는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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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군자에서 나오는 매화는

지조와 절개를 상징하기도 하고

그래서인지 광양에는 임진왜란 때 목숨을 던져

왜군과 맞서 싸우다 장렬히 전사한

형제 의병장의 묘역이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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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년 경술국치를 겪고 국권을 잃은 상심에

절명시를 쓰고 순절한 매천 황현 선생의

생가와 묘소도 이곳 광양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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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의 상징인 매화꽃과 어울리는

또 다른 문화유산을 소개해 드릴까 하는데요.

바로 광양읍에 있는 광양향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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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교의 특징인 홍살문이 맞이하는

광양향교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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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향교는 전라남도 광양시에 있는

조선시대의 교육기관으로,

한국의 전통적인 향교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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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교는 조선시대에 국가에서 설립한

지방 교육기관으로, 유학을 교육하며

성리학 이념을 보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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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향교는

이러한 전통적인 기능을 수행하며,

지역 사회의 유교적 학문을 진흥하고

유림(儒林)들의

학문적 교류의 장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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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향교는 조선 태조 5년(1396년)과

태조 6년(1397년) 사이에 창건되었으며,

이후 여러 차례에 걸쳐 중수와 보수를 거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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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광양향교는 전통적인 향교 건축 양식을

잘 유지하고 있는 곳으로,

대성전과 명륜당, 동재와 서재 등의

주요 건물들이 보존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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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향교 초입 2층 규모의 풍화루는

장한 풍채가 인상적인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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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화루는 유식을 위한 누와 향교 출입을 위한

외문의 역할을 겸하는 문루로

전남에도 많은 향교가 풍화루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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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김제향교를 다녀온 적이 있는데

광양향교의 풍화루는 김제향교의 풍화루에서

받았던 느낌을 물씬 생각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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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향교는 규모와 크기에 비례해서는

다른 향교와 달리 크지 않은 편이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륜당은 광양향교의

중앙을 지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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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륜당은 서울의 성균관이나 지방의

각 향교에 부설되어 유학을 가르치던

유교 건축물을 말하며 유림들의 강학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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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화루를 지나 엿 건물에는

여사님들의 노래 연습 소리가 들려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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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대중가요는 아닌 것 같고

그렇다고 판소리도 아닌 것이 1960~1970년대

옛 시대를 풍미했던 명곡의 느낌이었습니다.

무슨 노래를 연습하고 계셨던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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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향교의 건물들은 여러 단의

계단 사이로 배치되어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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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6·25전쟁을 겪으면서

퇴락하던 때가 있었으나

1966년 대대적인 보수를 시작하기 시작해

오늘날의 모습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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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향교는 1985년,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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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롱나무 사이로 보이는 커다란 나무는

도나무라는 것으로 수령만 해도

500년이 훌쩍 넘는 나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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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전은 공자를 비롯한 유교의 성현들을

모시는 곳으로, 주요 행사 외에는

폐쇄되어 있어 안타깝게도

그 내부를 들여다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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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문헌을 검색하며 얻은 광양향교의

대성전의 건축 양식과 장식은

유교적 엄숙함과 전통적인 미를 잘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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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건물 사이로 난 보호수와 대성전으로

향하는 계단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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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향교는 현재에도 유림과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교육과 문화 향유를 누리는

장소의 역할을 지속하고 있으며,

유교 문화의 보존과 전승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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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문화행사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현대인들에게 전통 유교 사상을 알리고,

지역 사회와의 연결을 강화하는 중심지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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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향교의 풍부한 역사와 문화적 가치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중요한 의미가 있으며,

이를 통해 한국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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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의 역사와 전통이 숨쉬는 곳. 광양향교

#광양향교 #광양읍 #광양여행 #역사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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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인 광양시 블로그 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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