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더 가까이, 2024 서구 책 축제 소개

[9월 소식] #대전서구 #대전서구소식 #9월소식

글 박희진 자료제공 도서관운영과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책 읽는 즐거움을 만나요

서구 책 축제 ‘서로(書路) 더 가까이’ 9월 28일 개최

책을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 풍성

역대급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지던 여름 날씨도 절정을 지나 아침저녁으로는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이 반가운 요즘이다. 가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9월은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달이면서 ‘독서의 달’이기도 하다.

국민의 독서 의욕 고취, 독서의 생활화 등 독서 문화 진흥에 대한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1994년 지정한 달이다. 그만큼 독서와 관련한 행사가 전국적으로 많이 열린다.

대전 서구는 독서의 달을 맞아 오는 9월 28일 갈마문화공원에서 2024 서구 책 축제 ‘서로(書路) 더 가까이’를 개최한다. 올해로 일곱 번 째를 맞은 서구 책 축제는 도서관과 책을 중심으로 누구나 즐기며 다채로운 독서 관련 프로그램을 통해 책과의 거리를 좁혀 책 읽는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서구 책 축제에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총 8개 분야 47개 프로그램에 달한다. 먼저 오전 10시 30분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개막식, 팝페라, 서커스 벌룬 쇼, 가족뮤지컬 ‘알라딘’ 등 재미있는 볼거리가 펼쳐지며, 오후 2시에는「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단순 생활자」의 황보름 작가와의 만남 및 작가 사인회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개인 소장 도서를 다른 부스의 도서로 교환하는 도서 교환전, 스도쿠‧돗자리 등으로 구성된 책소풍 바구니 대여, 동화 키링 만들기, 책 물고기 낚시, 감성 책갈피 만들기, 독서 프렉탈 카드 만들기, 동화구연, 패브릭 미니북 만들기 등 갈마문화공원 일대에 조성된 25개의 독서 체험 부스는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경험할 수 있어 축제의 재미를 더한다.

체험 부스 3개 이상 참여자에게는 팝콘도 제공한다. 타프, 에어베드, 해먹 등을 이용한 특색있는 독서 공간과 포토존이 설치되고, 행사장 내 캐릭터 인형탈과 사진도 찍을 수 있다.

동화 속 주인공 복장을 착용한 어린이에게는 기념품을 증정한다. 사전 행사도 놓칠 수 없다. 9월 3일부터 19일까지 <내가 꿈꾸는 도서관>을 주제로 직접 그린 그림을 제출하면 출제 당일 전시하고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초등학생 이상/선착순 50명).

27일까지 서구 5개 공공도서관에 비치된 스탬프를 찍고 투어 중 인증사진을 SNS에 게시해도 축제 당일 기념품을 증정한다(선착순 100명). 9월 21일부터는 월평도서관 옥상 하늘정원에 테이블, 의자, 전구 등을 배치, 가을 감성을 듬뿍 느끼며 야간까지 책을 읽을 수 있는 달빛 도서관도 운영한다. 일부 프로그램은 선착순, 또는 사전 접수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월평도서관으로 문의(☎042-288-4870)하거나 월평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밖에 서구 5개 공공도서관에서도 9월 한 달간 공연, 전시, 이벤트 등 독서의 달 행사가 풍성하다.

각 도서관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다. 매년 독서율이 최저치를 경신해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6명은 1년 동안 책을 단 한 권도 읽지 않았다고 한다. 9월에는 가까운 도서관에 들러보자.

일상에서 책을 가까이하고 그 속에 담긴 지혜와 즐거움을 한껏 느끼는 시간이 될 것이다. 그 시작이 서구 책 축제라면 더욱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