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심의 상징 정부청사 앞에서

휴식과 힐링의 시간을 즐기는 자연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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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과 도로에 차로 가득 찬 곳을

번화가라고 느끼는 것은 옛날이야기입니다.

성장 위주의 도시는 이제 휴식과

힐링을 중심으로 급격하게 변하고 있습니다.

공원이 만들어지고, 물의 순환이 이루어지면서

빠름이 아닌 감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도시로 변하고 있습니다.

대전 중심부는 아마도 시청이라고 할 수 있겠죠.

대전정부청사와 대전 시청을 이어주는

큰 축은 자연마당과 보라매 공원입니다.

대전 중심의 상징 정부청사 앞에서

휴식과 힐링의 시간을 즐기는 자연마당

도심 한복판에 거대한 숲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일입니다. 단지 휴식을 취하기 위해서 공원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연못과 나무에서 뿜어 나오는 건강 에너지가 분명 도움을 줄 것입니다.

매연을 줄이고, 더위를 피하게 만들어 주기도 하겠죠. 물론 산책을 나와서 직접 자연과 교감한다면 더욱 좋은 일이 될 것입니다.

​대전 여행을 오는 사람이나, 대전에 살고 계신 분이라면 한 번쯤 도시철도 정부종합청사 역을 방문했을 수 있는데요. 정부종합청사 역에서 대전 정부종합청사 쪽으로 도보로 1분 거리에 있는 것이 자연마당입니다.

원형으로 한 바퀴를 돌 수 있는 코스로 되어 있고, 중간에는 생태연못이 있습니다.

​입구에는 안내판과 정부대전청사 숲이라는 암각이 새겨진 바위가 있습니다. 지도를 꺼내 놓고 본다면 하나의 커다란 아파트 단지만큼이나 넓은 부분입니다.

중앙부를 자연마당이라 칭하고, 양쪽 날개를 놀이마당이라고 부릅니다.

​입구에서 아래쪽으로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공중화장실이 있습니다. 고속버스와 공항버스가 이곳 맞은편에 도착하기 때문에 해외여행을 갔다 오는 분들이 많이 이용합니다.

먼 길 떠났다가 돌아와서 피곤할 때 잠시 자연마당에서 멍한 휴식을 취해보는 것도 좋겠죠.

​본격적으로 입구를 들어와 보았는데요. 둘레길과 중앙 쪽으로 길이 있기 때문에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면 됩니다.

중앙 쪽으로 들어가면 정부청사 쪽으로 빨리 갈 수 있는 길이고, 대전 여행 처음 오시는 분이라면 오른쪽 소생물 서식 습지 쪽으로 길을 잡으면 좋을 듯합니다.

​자연마당 입구에서 소생물 서식 습지 쪽으로 바라본 풍경이고요. 웬만한 등산로의 산책코스보다 더 숲을 걷는 듯한 느낌으로 도심 한복판에서 자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소생물 서식 습지는 감성적인 휴식공간인데요. 물길 앞까지 나무로 된 데크길이 형성되어 있고, 그 길은 외부로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즉, 보라매 공원 쪽에서 오시는 분은 이곳 앞으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소생물 서식 습지 안에 살고 있는 수생식물들에 대한 설명도 잘 나와 있습니다.

​계절마다 보는 느낌이 다릅니다. 데크길에 올라서서 걷는 느낌이 좋은 곳이고요.

물이 조금 더 많았으면 좋겠는데, 이 연못의 물줄기는 본 글의 맨 처음에 아치형의 나무다리 사이로도 흐릅니다.

​대전 여행에서 꼭 한 장의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합니다. 대전 도심의 심장부인 정부종합청사를 배경으로 하여 흔들 그네를 타는 사진 한 컷이 정말 멋집니다.

​호주의 대부분의 도시는 잔디광장이 많이 있어서 어느 곳에서나 잔디에 누워서 쉬는 모습들이 많죠. 대전 자연마당에서도 넓은 잔디광장이 있습니다.

잔디에 그냥 앉아서 쉬는 부분이 아직은 낯설어서 벤치에 앉아서 쉴 수 있습니다. 커다란 자연을 모티브로 한 나무가 멋이 있습니다.

​연못 쪽에서 바라보면 을지대학병원이 보이고요. 사진으로 대략의 위치를 가늠해서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소생물 서식 습지를 지나면 대나무숲이 나옵니다. 이곳에 들어서면 사람보다 훨씬 커다란 대나무들이 좌우로 채워져 있어서, 도시라는 부분이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만나게 되는 것은 놀이마당입니다. 자연마당에서는 산책과 가볍게 멍한 상태로 휴식을 취한다면, 놀이마당은 조금 즐겁게 놀 수 있는 공간입니다.

물론 놀이에는 어떤 교과서적인 방법은 없습니다. 담장도 있고, 장애물도 있으니까 원하는 부분으로 놀이를 즐기시면 됩니다.

​이것은 자연마당이 만들어지기 전인 1997년에 만들어진 '한글자모탑'이라고 합니다. 항상 이곳에 오면 이것이 무슨 글자일까 궁금해했는데요.

한글을 이용한 조형물도 아이들과 함께 둘러보면 좋을듯합니다.

​나이가 있다면 한글자모탑 쪽에서 그냥 원형으로 정부청사 쪽으로 산책을 즐기면 되고요.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를 나왔다면 체험 놀이마당을 지나칠 수는 없겠죠.

다양한 놀이 기구들이 놓여 있습니다.

​놀이터에는 시소와 그네, 그리고 미끄럼틀을 생각하곤 하는데, 요즘 놀이터는 다양한 것들이 많이 보입니다. 어떤 놀이 법칙이 없다고 하여도, 아이들은 스스로 놀이를 즐길 방법을 찾아내겠죠.

​자연마당은 남녀노소 누구나에게 원하는 방향으로 휴식과 재미를 주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체험 놀이마당에서 다양한 놀이를 즐기고, 나이가 있다면 한 바퀴를 돌면서 산책하듯 이야기를 나누어도 좋을 것입니다.

나이가 많다면 넓은 잔디밭 앞쪽 벤치에 앉아서 쉼도 좋겠죠.

​각자의 방식으로 다양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자연마당으로 한번 찾아가 보세요. 자연마당을 거쳐서 보라매공원을 통해 도심 깊숙한 곳에서 힐링과 여유를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성장과 빠름을 버리고, 자연과 느림을 느껴보는 것도 삶의 행복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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