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의 주교 도시숲입니다. 주교리에 자리하고 있어서 이름이 주교 도시숲인데요,

넓은 공간에 주민들이 오가며 쉴 수 있도록 자연과 어우러진 시설들이 꾸며져 있어요.

말 그대로 삭막한 도시 속에서 숲을 만나는 거죠. 대표적인 시설로는 인공폭포와 초화원이 있습니다.

특히 이곳에는 아리랑로 주교도시숲 둘레길도 만들어져 있어서

발바닥 모양을 따라 걸어가면 총 1.5킬로 정도의 코스를 돌아볼 수 있습니다.

예산군 보건소에서 조성한 둘레길을 함께 걸으며 건강을 지켜보는 것도 추천 드려요.

주교도시숲을 찾은 이유는 도심에서 만날 수 있는 폭포 중의 한 곳이라

점점 무더워지는 날을 대비해 미리 소개해 드리고 싶어서였습니다.

봉대미 폭포와 함께 쌍두마차라고 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제가 들른 시간은 폭포가 아쉽게도 가동되고 있지 않았어요.

물이 떨어지고 있지 않아도 바위들로 만들어진 하나의 산이 우뚝 솟아있는 듯한 풍경은 그 자체로도 멋있었어요.

특히 바위들 사이에 소나무들이 자리하고 있어서 한 폭의 산수화 같은 느낌을 전해줍니다.

자세히 보면 암석의 모양새도 독특합니다. 주름 잡힌 듯 휘어진 모양은 마치

그림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형태였어요.

어떤 바위는 억겁의 세월을 거친 듯 여러 겹이 겹친 모양입니다.

여기에 물까지 흐른다면 더 멋있겠죠?

주변에 경치와 잘 어우러지는 주교도시숲이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

이곳을 이용할 때는 애완동물 목줄 착용, 금연, 금주, 쓰레기 되가져가기 등을 지키며 다 함께 깨끗하게 즐겨야 해요.

폭포 바로 옆으로는 자그만 하천이 흐르고 있어서 산성천 따라 걸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바로 위에는 배수지가 있고요, 반대 방향으로 걸으면 예산역 부근 시장 쪽으로 이어지니 산책 삼아 걷는 것도 추천해 드려요.

곳곳에 앉을 수 있는 벤치도 있고 전체 공간을 빙 둘러 측백나무가 마치 담장처럼 이어져 있습니다.

한창 울긋불긋 꽃이 피어나기 시작해서 눈도 즐거운 주교 도시숲이었어요.

자연을 만나러 멀리 가지 않아도 도시 안에서 시원한 폭포와 쉼터를 만날 수 있으니 예산 주교도시숲도 기억해두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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