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민기자단 | 송탄역에서 신장육교 사이 이팝나무 꽃 가득 피어난 거리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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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중 봄이 좋은 이유가 있습니다.

다른 계절과 다른 봄이 가진 매력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봄의 매력은 '꽃'이라고 생각합니다.

봄이 되면 수많은 꽃이 여기저기서 팡팡 피어오릅니다.

하루하루 달리 피어나는 꽃을 보면서

시간의 흐름과 세상의 행복을 만납니다.

봄날의 수많은 꽃 중에 이팝나무 꽃을 만납니다.

이팝나무에 꽃이 피면 풍년이 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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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팝나무라고 하면 딱 떠오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오며 가며 한 번쯤은 보았을 것입니다.

특히 4월 말에서 5월 초 거리를 걷다 보면

하얗게 꽃이 피어난 나무를 보셨을 겁니다

다만 저것이 이팝나무인 줄 몰랐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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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육교와 송탄역 사이 거리 가로수가 이팝나무입니다.

신장동과 고덕국제신도시를 잇는 도로를 확장하면서

가로수로 이팝나무를 심었습니다.

나무가 쭉쭉 성장하면서 크기도 커지고

꽃도 점점 더 화사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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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가로수라고 하면

플라타너스, 은행나무 등이 주종이었습니다.

이들 나무도 좋지만 단점이 보인 것이죠.

은행나무의 은행 열매 같은 경우 가을에 곤란한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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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팝나무는 잎이 크지 않아서

도로 교통에 크게 방해가 되질 않습니다.

봄이면 이렇게 하얀 꽃을 주는 시각적으로도 좋습니다.

이팝나무라는 꽃 이름이 주는 의미도 좋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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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꽃잎은 밤에 더욱더 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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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팝나무라 불리는 이유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꽃잎이 밥알과 비슷하다는 것이 첫 번째 이유입니다.

예로부터 쌀밥을 이밥이라고 불렸습니다.

이밥이 이팝이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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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이유는 피어난 시기와 관련 있습니다.

절기 중 입하가 가까워지면 피어난다고 해서

입하가 이팝이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진짜 이유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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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쌀알 닮아서 이팝이 되었다는 것에 마음이 더 끌립니다.

꽃을 보면 밥 생각이 나는 게 좋습니다.

꽃잎이 쌀알같이 생겼기 때문에

이팝나무에 꽃이 풍성하게 피어나면 풍년이 온다고 합니다.

꽃이 핀다고 진짜 풍년이 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먹고살기 어려운 시절 풍년을 기원하는 마음이 담긴 말일 것입니다.

이팝나무 꽃을 보면서 평택에도 풍년이 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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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탄역 주변 공원 이팝나무에도 꽃이 피었습니다.

날씨가 좀 더 따뜻해지고 이팝나무가 꽃이 질 때면

공원에 장미가 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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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산수유, 벚꽃, 이팝나무, 장미로 이어지는

봄꽃 릴레이입니다.

송탄역 주변 공원에 아직 이름이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명확하게 이름 지어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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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탄역 가는 길에 꽃이 풍성하게 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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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팝나무는 밤이 되면 변신합니다.

하얀 꽃잎이 어두운 밤거리와 잘 어울립니다.

밤거리를 더욱더 반짝반짝 빛나게 해주는 이팝나무 꽃입니다.

거리의 조명이 꽃을 비춰주면 꽃은 더욱더 빛나고

거리는 더욱 아름답게 물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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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밤이면 꽃향기가 더욱더 진해집니다.

꽃이 20일 가까이 피어납니다.

긴 시간 거리를 지날 때마다 꽃향기를 맡을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합니다.

꽃향기도 강하지 않습니다.

봄바람 타고 은은하게 시나브로 젖어듭니다.

그 어떤 고급스러운 향수보다도 그윽하고 부드러운 향기에 젖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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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더워지면서 그늘막이 펼쳐졌습니다.

평택농악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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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팝나무는 전국적으로 많이 심었고 자라고 있습니다.

수백 년을 살아온 고목으로 천연기념물이 된 이팝나무도 여러 그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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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육교와 송탄역 사이 이팝나무도 잘 관리해서

시민들이 찾는 봄꽃 명소로 많이 알려지면 좋겠습니다.

이팝나무라는 이름도 붙이고

나무에 대한 안내문도 만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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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피어난 꽃들이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꽃잎을 밟고 지나가기가 미안합니다.

꽃잎을 피해 총총 발걸음을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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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 꽃이 일시적으로 피고 지진 않습니다.

나무마다 피고 지는 속도가 다르더군요.

어떤 나무는 만개했지만 이제 피기 시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덕분에 오랫동안 꽃과 함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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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매년 이팝나무 꽃을 만나면 무척 행복합니다.

진짜 봄이 왔음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봄이 오고 여름이 다가오면서

세상이 아름다움으로 가득합니다.

아름다운 봄날을 더욱더 곱게 물들이는

이팝나무 꽃을 가까이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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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민 여러분도 이팝나무 꽃과 함께

예쁜 봄날의 시간 만들어갈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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