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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지방간,

생활 습관부터 바꾸자


최신규 / 가정의학과 진료과장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대전)


지방간이란 정상 간의 경우보다 많은 지방이 축적된 상태를 말하며 술과 비만이 유발하는 흔한 질환 중 하나입니다. 건강검진 결과 상담을 하다 보면 나는 평소에 술은 입에 대지도 않는데 왜 지방간 소견이 있냐고 질문하는 사람이 간혹 있는데 술을 마시는 것은 지방간 유발의 주원인 중 하나인 것은 분명하지만, 술 이외에 간 성분에 지방이 끼는 요인들은 여러 가지입니다.

이처럼 술을 전혀 안 마시거나 하루에 소주 2잔 이내로 적게 마실 뿐인데도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들과 비슷하게 간에 지방이 많이 있는 질환을 비알코올성 지방간이라고 칭하는데, 식생활이 서구화되고 영양상태가 좋아지면서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고열량의 식사를 많이 하는 반면 신체활동의 기회가 적어져 그만큼 소비되지 못하고 남아도는 에너지가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음주와 비만, 고지혈증이나 당뇨병 등의 질병에 동반되어 나타나기도 하며 부신피질 호르몬제 등의 약제도 원인이 될 수 있는데, 지방간을 방치했다간 간에 심각한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낮은 단계의 지방간은 간에 지방이 낀 원인을 제거하면 대부분 쉽게 완치되는 가벼운 병이긴 하지만, 대수롭지 않게 보고 지방으로 뚱뚱해진 간을 그대로 방치하면 만성적인 간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지방간은 소리 소문 없이 진행되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건강검진을 할 때 간 수치가 정상 범위보다 약간 벗어나 있는 것을 발견하고 초음파 등의 추가검사를 통해 진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 지방간인 사람은 과체중 또는 비만을 동반하고 있으므로 현재로서는 적극적으로 체중을 줄이는 것이 가장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지방간 치료법이라고 합니다. 체중을 단시간 내에 너무 많이 감량하지 않도록 주의하며, 성인 기준으로 한 달에 1.5 ~ 2kg 정도를 줄이면 무난하겠습니다. 짧은 기간 내에 무조건 굶어서 급격하게 살을 빼면 당장은 체중이 줄지 모르지만, 식사량을 늘리면 곧바로 다시 체중이 돌아가는 요요현상과 더불어 단기간에 너무 줄이면 간에서 지방은 감소해도 간세포의 파괴 및 간 조직 내의 섬유화가 촉진될 위험이 있습니다.

절대로 지방간을 단순히 가벼운 증상으로만 치부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관리해 날씬하게 만들려고 노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지방간과 관련된 인자들, 즉 당뇨병, 고지혈증 등이 있다면 치료해야 간도 좋아지기 마련입니다. 지방간을 없애고 건강하기 살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을 바꾸려는 노력이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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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블로그 발행글은

"대전광역시 서구청 소식지" 원고를 바탕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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