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꽃명소 추천 - 고창 꽃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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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도시 고창의 여름을 환하게 밝혀주는 고창 꽃정원을 아시나요?

어느 시인의 시구가 생각나듯 아름답게 드리워진 꽃길이 어디까지 이어져 환호성을 자아내는데요, 고창 노동 저수지 아래 논밭의 아름다운 변신은 올해 2월부터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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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 11개 규모인 8만 ㎡ 부지를 마련해 2월부터 기반 공사를 마무리하고 꽃밭을 조성했는데요, 5월 24일부터 3일간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치유문화축제를 열고 꽃정원과 노동 저수지, 고창읍성을 넘나드는 힐링로드로 고창 관광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었습니다.​

고창 꽃정원을 보고 있으면 ‘여긴 어디? 나는 누구?’라는 말이 연상될 만큼 상상하는 데로 꽃이 피어나는 꽃창(고창 + 꽃)은 내가 그리는 데로 꽃이 피어나 두근두근 설레게 합니다.

일 년 내내 오감이 꽃 피는 고창 꽃정원의 슬로건은 ‘개화 릴레이’로 사계절 늘 꽃 피는 고창의 꿈을 키워 가는데요, 걷는 걸음마다 치유와 힐링이 스며드는 꽃정원 일대는 고창 명소 고창읍성과 노동 저수지 그리고 생태공원 자연마당이 앙상블처럼 어우러져 더할 나위 없는 사계절 아름다운 꽃정원을 예감합니다.

고창 꽃정원은 고창 랜드마크 고창읍성과 자연마당, 노동 저수지와 연결되어 있어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꽃창인데요, 꽃창이 시시때때로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변화를 완성하게 하는 주인공은 바로 이웃님들입니다.​

정원에 지역명 고창과 꽃의 만남 '꽃창'이라고 새겨 그 의미를 더한 고창의 꽃 피는 여름 덕분에 덩달아서 발그레한 노을이 물들어가듯 마음도 붉게 물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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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길이 넘나드는 데이트 코스와 피크닉 코스로 딱 인 고창 꽃정원은 테마별 섹터로 나눠 찾아가는 재미가 있는데요, 사계절 개화 릴레이를 위해서 색다른 꽃들의 개화 시점과 기간, 순서 등을 고려한 식재를 통해 피고 지고 또 피고 지고 시들새 없이 꽃피우는 꽃정원을 선보입니다.

꽃정원 테마별 상징 정원은 고창을 상징하는 명소인 고인돌과 고창읍성 답성 놀이 등에서 영감을 받은 정원으로 대형 조형물과 토피어리로 구현해서 또 다른 고창을 만날 수 있는데요, 특히 전통 툇마루 꽃멍존 앞으로 두 눈 가득 들어오는 형형색색의 꽃들의 어울림은 말이 필요 없을 만큼 힐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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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지방에 6월 하순부터 장마가 시작돼 7월 초순까지 계속 이어진다고 해서 삼복더위급 날씨를 보여준 6월 26일 방문했는데요, 수국은 절정을 막 지났고 다른 꽃들은 아직도 창창한 모습이어서 기분 좋은 나들이였습니다. 도시락이나 간식 챙겨들고 반려견 동반 온 가족 나들이도 딱 어울리는 고창 꽃정원인데요, 진한 허브향기로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경험이었습니다.

힐링 정원은 힐링과 휴식을 위한 소통 쉼터 공간으로 지나가는 얕은 바람에도 일렁이는 꽃들의 수다와 목재가 주는 편안함이 매력인 전통 창호 관람 쉼터와 정원 속 차 한 잔의 여유가 있는 평상 존도 느긋한데요, 관광객들의 인생 4컷 포토존 명당답게 눈길 닿는 곳마다 인생 사진 제대로입니다.

꽃정원 개화 릴레이는 이제 가을을 준비 중인데요, 반려견과 함께 왔다면 반려동물 힐링 존에서 마음껏 뛰놀게 하는 것도 좋아 보입니다.

수레국화 가득 핀 꽃길을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할 때 뱀이 나타나도 놀라지 마세요. 친환경으로 꽃밭을 조성하고 있기에 간혹 뱀도 보인답니다. 그래서 꼭 지정된 길로만 다니세요.

감성 꽃정원을 자처하는 남보라 빛 수레국화와 코스모스 섹터는 절정을 넘어 빛바래 처음 때깔은 아니지만 여전히 선명하게 그 시간을 즐기고 있는데요, 본격적인 꽃정원 포토 타임은 눈을 가늘게 뜨고 지그시 바라보면 그곳이 바로 포토존이랍니다.​

고창 꽃정원에는 곳곳에 포토존 조형물도 마련되었습니다.

5월 24일 개장한 후 한 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꽃들은 생기발랄한데요, 여름 꽃이 지면 이제 가을을 대비한 꽃으로 뒤덮입니다. 그래서 간혹 빈자리가 있는데요, 고창군이 오래전부터 차근차근 준비한 고창 꽃정원에 감성 가득합니다.​

물감을 풀어놓은 듯 꽃들의 향연 사이로 하트 포토존과 하늘길 포토존 인증은 국룰인데요, 굳이 포토존이 아니더라도 어디에 서있어도 그곳이 포토존입니다.​

고창 꽃정원에서는 어디라도 핫스팟이지만, 보랏빛 물결 넘실대는 버들 마편초 군락지는 보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색상과 흔들림으로 인생 사진 명당입니다.​

드넓게 펼쳐진 보랏빛 마편초 버베나 꽃망울이 송알송알 아스라하니 번져가는 군락은 그야말로 장관인데요, 누구보다 바쁜 꿀벌은 연신 들락날락 노란 꿀 경단 삼매경이네요.​

꽃창 고창 꽃정원 제대로 즐기는 꿀팁은 다 아시겠지만 두고두고 꺼내 보고 싶은 감성 포토존에서 인생 사진 건지기입니다.

꽃이 주는 여유와 힐링 그리고 추억 같은 소풍으로 한가득 채운 오늘이 가장 예쁜 고창 꽃정원은 고창을 대표하는 관광지 고창읍성과 노동 저수지 수상데크길 그리고 자연마당으로 이어지는 고창 최고 힐링로드입니다. 일상에서 벗어나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다양한 종류의 꽃들을 감상하면서 삶의 여유를 찾고 아름다운 추억을 쌓아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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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진=심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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