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팝나무길 가족사랑 걷기행사

충남 당진시 우두동 139


새벽 6시, 이른 시간에 동이 트는 당진천 모습입니다.

당진천은 멀리 순성면에서 부터 당진 시내를 가로질러 서해 바다로 흘러 나가는 천입니다.

당진천에 봄이면 여러 가지 식물들로 환하게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데요.

익히 알려져 있는 순성벚꽃나무길에서부터 당진3동 쪽 당진천에는 이팝나무길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이팝나무는 영원한 사랑이라는 꽃말을 갖고 있습니다.

매해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조건 없는 봄 향기를 선물하며 사랑을 주고 있지요.

이러한 이팝나무길을 배경으로 지난 5월 11일에는 당진3동주민자치회에서 주관하는 제5회 이팝나무길 가족사랑 걷기행사가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는 당진주민자치회에서 주관하여 주민자치회 위원과 지역주민이 하나 되어 진행한 행사입니다.

당진3동주민자치회는 이러한 행사를 일회성으로 진행하지 않고, 꾸준히 진행하며 당진3동만의 전통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이른 아침 이러한 행사에 참여한 천여 명의 시민들이 함께 걷기행사에 참여합니다.

많은 자원봉사자와 함께 호흡하며 질서정연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팝나무길 가족사랑 걷기행사는 이 행사를 계획한 주민자치회 이외에도 새마을, 생활개선회, 여러 봉사단 등 지역주민이 함께 만들어 갔다는 것에 의미가 있겠습니다.

이렇게 주민자치회가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초로 지역에서 여러 의제를 발굴하고 진행하는데에는 주민들의 역량이 높기 때문이 아닐까요?

이팝나무를 배경으로 여러 사람이 멋진 하늘 아래에 걷고 있습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은 가족, 연인, 친구 등 다양한 구성원들이 참여했습니다.

그리고 성인뿐만 아니라 아이,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하며 다양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이팝나무길은 당진3동 둘레길 코스 중 한 부분입니다.

당진3동은 이팝나무길이 포함되어 있는 D코스 이외에도 다양한 둘레길 코스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지역에서 조금만 관심을 갖는다면 훌륭한 자연경관과 함께할 수 있습니다.

이른 시간이지만 질서정연하게 왕복 약 3km의 걷기 대회를 안정적으로 진행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휘날리는 이팝나무 꽃잎을 배경으로 걸으니 얼마나 기분이 좋을까요?

주변에는 아직 유채꽃도 한참이라 봄꽃 구경을 하며 걷기 좋을 것 같습니다.

곳곳에 많은 자원봉사자들은 걷기행사에 참여하는 지역주민을 격려하고 있습니다.

지역에서 한 마음으로 함께 하면서 요구르트, 우유, 빵 등 다양한 간식도 제공되었습니다.

웃으며 건네는 사람,

웃으며 받는 사람.

요즘같이 단절된 사회에서 이러한 풍경은 인상적입니다.

소소한 마을 행사가 이렇게 웃으며 함께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니 보기가 좋습니다.

따사로운 햇살이 시작되기 전에 걷기 행사는 사고 없이 마무리되었습니다.

걷기 행사에는 다양한 문화공연도 이어졌습니다.

지역주민이 계획하고, 지역주민이 참여한 이번 걷기행사.

앞으로 6회, 7회, 10회 이상 진행되는 당진3동만의 전통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당진시 이팝나무길 일원

충남 당진시 어리로 107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내이름은수지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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