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9기 울산누리 블로그 기자단 오준서입니다.

이제 입춘이 지나고 막바지 겨울 추위가 물러가면 본격적인 봄이 시작될 텐데요.

오늘은 우리 블로그 함께 하고 계시는 이웃 여러분께 봄을 준비하고 있는, 울산 중구 가볼 만한 곳.

태화강에 대한 모든 이야기들을 들려주는 곳, 바로 태화강 국가정원 안내센터에 다녀온 내용들 준비했습니다.

태화강 국가정원 안내센터

○ 주소 : 울산광역시 중구 태화동 665-8

○ 운영시간 :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 입장료 : 무료

○ 연락처 : 052-229-3148

태화강 국가정원 안내센터는 시설의 이름 그대로 태화강 국가정원을 안내하고 홍보하며 소개하는 커뮤니티 공간입니다.

이곳을 처음 방문하신다면 안내부터 관람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태화강 국가정원 안내센터를 출발점으로 하셔서 태화강 국가정원을 제대로 알고 여행을 시작해 보세요. 그러면 대한민국 제2호 국가정원인 태화강 국가정원을 누구보다 더 많이 제대로 둘러볼 수 있습니다.

휴게광장을 비롯하여 안내데스크, 전시실, 관광상품 판매장, 사무실, 교육장, 피트 아우돌프 홍보관, 하늘정원 등 태화강 국가정원에, 태화강 국가정원에 의한, 태화강 국가정원을 위한 전시 내용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국가정원과 함께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

바로 태화강 국가정원 안내센터입니다.


울산 시내버스 타고

태화강 국가정원 안내센터 찾아가는 방법


ⓘ 태화강 국가정원 동강병원(태화루 방면, 21209)

114, 213, 422, 438, 462, 523, 533, 713, 723, 763, 1114, 1224, 1452번

ⓘ 태화강 국가정원 동강병원(태화동 방면, 21210)

114, 213, 422, 438, 462, 523, 533, 713, 723, 763, 918, 1114, 1224, 1452번

우선 태화강 국가정원 안내센터 앞에서는 국가정원을 보다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는 관람차가 있습니다.

이 관람차는 태화강 국가정원 안내센터를 출발하여 오산 광장을 지나 만남의 광장, 작약원, 무궁화 정원, 향기정원, 십리대숲 입구, 국화정원, 오산못을 지나 태화강 국가정원 안내센터로 돌아오는 순환코스로 운영 중입니다.

태화강 국가정원 관람차 운행정보는 아래 정리해 놓겠습니다.


태화강 국가정원

관람차 운행정보


■ 운영시간

기간

매표시간

관람차 운영시간

운행간격

11월~3월

09:00~16:20

09:20~17:00

20분

4월~10월

09:00~17:20

09:20~17:30

■ 이용요금 ■

구분

이용료

관람차

성인, 청소년, 어린이

2,000원

장애인, 임산부, 노인, 울산광역시민

1,000원

■ 유의사항 ■

※ 할인 대상자 신분증 확인 필수

  • 탑승권은 당일에 한하여 유효하며, 탑승권을 제시하지 않은 경우 탑승이 불가합니다.

  • 출발시간 이후에는 반환이 불가하오니 운행시간 내에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십리대숲 입구에서 하차 가능합니다. (단, 재탑승은 불가)

  • 신체를 전동차 궤도 밖으로 내놓는 행위, 다른 사람에게 위해나 불쾌감을 주는 행동을 삼갑시다.

  • 천재지변이나 운영상황 등에 따라 운행 간격 및 경로가 변경되거나 운행이 중단될 수 있습니다.

■ 운행코스 ■

국가정원 안내센터(매표 승차장) 오산광장(하차장) →만남의광장→작약원→무궁화정원→향기정원→ 십리대숲입구(중간하차) →국화정원→오산못→ 국가정원 안내센터(매표 승차장)

태화강 국가정원은 『수목원 · 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산림청으로부터 지난 2019년 7월 12일 자로 제2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되면서 울산 중구 태화동과 남구 무거동 그리고 신정동 일원이 국가정원 시설로 가득 들어차 있는데요.

항상 이곳에 와서 이 지정서를 보고 있으면 국가정원 지정서 전달식의 만남의 광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로 붐볐던 그날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생태하천으로 돌아온 태화강의 과거와 현재

태화강 국가정원 안내센터에서 들려주는 울산의 젖줄 태화강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1962년 대한민국 근대화와 함께 태화강은 급격한 오염으로 생명력을 잃은 죽음의 강으로 전락하였으나 2002년 본격적인 태화강 살리기 사업에 착수하여 에코폴리스 울산 선언과 함께 태화강 마스터플랜을 수립하여 생태하천 조성 사업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하수처리장을 건설하고 하수관로를 정비하며 퇴적오니 준설과 함께 하상여과수를 개발하여 수질을 개선했고요.

태화강 대공원 조성과 십리대숲 정비,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 호안 및 둔치 정비 등의 친수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 등을 진행하는 결과 오늘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생태관광 1단계 사업을 완료하고 생태공원 2단계 조성계획을 수립함으로써 공사를 진행해 완료했으며 그 후 태화강 지방 정원 등록 후 태화강 지방 정원 운영 조례를 제정하여 공포하였습니다.

또 약 553,000명이 관람한 태화강 정원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태화강 지방 정원을 국가정원으로 전환코자 추진한 결과 산림청으로부터 한차례의 보완 통보를 받았으나 홍수 시 침수대응과 하천점용 협의 및 전담조직 설치 등 보완 완료 후 국가정원 지정 재신청 끝에 2019년 7월 태화강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선례를 남겼습니다.

현재 태화강 국가정원에는 오산 광장과 십리대숲, 초화원, 만남의 광장, 무궁화 정원, 조류 생태원 등 태화강이라는 이 드넓은 공간 안에 여러 다양한 가볼 만한 곳들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살려낸 울산 태화강과 함께 자연과 사람이 하나 되는 각 계절마다 특색 있는 태화강 생태관광도 운영 중이라는데 그 내용들 간략히 정리해 봤습니다.

십리대숲 생태투어

태화강 국가정원 안내센터 옆 대나무 군락지인 십리대숲은 365일 언제나 열려 있는 곳으로, 십리대숲의 음이온 농도는 1,800개/cc로 도심지 평균 100~500개/cc에 비하여 엄청난 양의 음이온을 배출한다고 합니다.

생태해설사와 함게 해설을 들으며 태화강을 따라 펼쳐진 대숲을 거닐다 보면 몸과 마음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답니다.

떼까마귀 군무 체험

전국 최대 떼까마귀 월동지인 태화강 국가정원 삼호지구에는 매년 11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시베리아 등지에서 겨울을 나기 위해 떼까마귀와 갈까마귀가 날아옵니다.

태화강 국가정원 삼호대숲에서 잠을 잔 떼까마귀 무리들은 먹이활동을 위하여 날아가고 해질 무렵이면 잠을 자기 위해 다시 삼호대숲으로 돌아오는데요. 일출 또는 일몰시간 펼쳐지는 떼까마귀 군무는 전국 그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장관을 이룹니다.

가을 국향 체험

태화강 국가정원에서는 바람이 전하는 십리대숲의 청량함과 함께 국화향기 가득한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27,000㎡의 대규모 국화 단지와 물레방아, 풍차, 하트, 나비 등 다양한 국화 조형 전시물 등 볼거리가 가득하며 곳곳에 국화를 주제로 테마로 한 포토존과 체험행사가 진행됩니다.

백로 생태학교

전국 도심 최대 규모 백로 서식지인 태화강 국가정원 삼호지구에서 여름 방학기간을 이용해 백로 생태 학교가 열립니다.

조류 전문가들과 함께 백로의 생태특강을 비롯하여 쇠백로, 중대백로, 중백로, 왜가리, 황로, 해오라기, 흰날개해오라기 등 모두 7종의 백로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울산 생물 다양성 탐사

태화강에는 어류 73종, 조류 146종, 포유류 23종, 양서 파충류 30종 등 총 900여 종이 넘는 생물들이 서식하고 있는데요.

생물 분류군별로 전문과와 함께 24시간 동안 태화강의 생물종을 찾아 관찰하고 기록하는 생물 다양성 탐사 대회가 태화강에서는 매년 개최되고 있습니다.

겨울철새학교

태화강은 백로와 떼까마귀뿐만 아니라 약 50여 종 12,000여 마리의 철새들이 서식하는 철새 도래지입니다.

특히 수많은 철새들이 찾아오는 겨울철이면 철새 전문가와 함께하는 겨울철새학교가 열리는데요.

철새의 생태를 배우며 흰뺨오리, 꼬마물떼새, 혹부리오리, 청머리오리 등 다양한 겨울 철새들을 직접 관찰해 볼 수 있습니다.

태화강에 사는 생물

그렇다면 현재 태화강에는 어떤 생물들이 살고 있을까요?

여러 다양한 생물들 가운데 오늘 이 글을 통해 태화강에 살고 있는 철새들에 대해 정리해 봤습니다.

흰날개해오라기

학명 : Ardeola bacchus

분류 : 황새목 백로과

생활 : 무리 생활

크기 : 몸길이 약 45~55cm

털색 : 흰색

생식 : 4~6개의 알을 낳는다

서식 : 습지, 논, 못, 강, 하구

분포 : 한국, 중국 베트남 등

흰날개해오라기는 목이 길고 유연해서 자신의 깃털을 부리로 스스로 다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머리와 목의 띠가 적갈색이며 뒷머리에 적갈색의 긴 장식깃이 있으며 부리는 노란색이며 그 끝이 검습니다.

국내에서는 드문 나그네새이자 여름철새로, 어류나 곤충류를 먹고 다른 백로류에 섞여 드물게 번식하는 새입니다.

황로

학명 : Bubulcus ibis

분류 : 황새목 백로과

생활 : 소규모 무리 생활

크기 : 몸길이 50~55cm

털색 : 황갈색, 흰색

생식 : 3~4개의 알을 낳는다

서식 : 논이나 물가

분포 : 온대지방

황로는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다른 백로들 보다 작고 통통하며 가까이에서 보면 여름 깃은 가슴과 어깨 사이 깃이 황갈색이고 머리 꼭대기의 다발 깃이 특징적입니다.

겨울 깃은 전체적으로 흰색이며 부리는 노란색을 띠고 다리와 발은 어두운 갈색을 띤 녹색입니다.

중백로

학명 : Egretta intermedia

분류 : 황새목 백로과

생활 : 소규모 무리 생활

크기 : 몸길이 65cm

털색 : 흰색

생식 : 3~5개의 알을 낳는다

서식 : 농경지, 못, 강 등의 물가

분포 : 구대륙 열대, 아시아 온대 등

중백로는 중대백로나 왜가리 등과 섞여 번식하나 우리나라에서는 비교적 작은 무리를 짓고 사는 여름새입니다.

4월 하순에서 8월 상순까지 3~5개의 알을 낳으며 부화한지 얼마 안 된 새끼는 온몸에 흰 솜털이 빽빽이 나 있고 주로 물고기를 잡아먹는데 새우나 가재와 같은 갑각류 또는 개구리와 곤충 따위도 잡아먹습니다.

해오라기

학명 : Nycticorax nycticorax

분류 : 황새목 백로과

생활 : 낮엔 숲, 물가에서 쉬고 밤에 먹이활동

크기 : 몸길이 55~60cm

털색 : 검은색, 회색, 흰색 등

생식 : 3~6개의 알을 낳는다

서식 : 논, 호숫가, 못가 등

분포 : 한국, 일본, 아프리카 등

해오라기는 다른 백로류에 비해 다리가 짧고 앉아있을 때는 목이 없는 것처럼 짧아 보이지만 먹이를 사냥할 때는 목을 길게 늘어 뺍니다.

주로 야행성으로 해 질 녘부터 활발히 활동을 한다고 하여 '밤물까마귀'라는 별명이 있으며 목이 굵어 큰 물고기도 쉽게 삼킬 수 있고 휴식할 때는 한쪽 다리만 세우고 쉬는 특징이 있습니다.

중대백로

학명 : Ardea alba

분류 : 황새목 백로과

생활 : 단독 또는 소규모 무리 생활

크기 : 몸길이 약 90cm

털색 : 흰색

생식 : 2~4개의 알을 낳는다

서식 : 논, 개울, 하천 등

분포 : 한국, 일본, 중국 등

중대백로는 우리 주변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백로로 암수 모두 온몸이 하얗고 눈앞에 녹색 피부가 드러나 있습니다.

다리는 검고 정강이는 갈색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전국에 걸쳐 널리 번식하는 흔한 여름철새입니다.

번식기 이외에는 땅 위에서 생활하고 논과 개울 그리고 하천이나 습지 등 물가를 걸어 다니면서 먹이를 찾곤 합니다.

쇠백로

학명 : Egretta garzetta

분류 : 황새목 백로과

생활 : 무리 생활

크기 : 몸길이 약 60cm

털색 : 흰색

생식 : 3~5개의 알을 낳는다

서식 : 논, 못, 강 등

분포 : 한국, 일본, 중국 등

쇠백로는 백로 중 크기가 가장 작은 새로 윗목에 두 가닥의 길고 흰 장식깃이 자랍니다.

10~20마리 또는 40~50마리씩 무리 지어 사는데 중대백로와 황로가 섞어서 번식하며 행동이나 울음소리, 나는 모습도 거의 같으며 몸집이 작고 발가락이 노란색이어서 다른 왜가리와는 쉽게 구별됩니다.

계속해서 태화강 국가정원 안내센터 3층에 마련된 피트 아우돌프의 자연주의 정원을 소개하는 홍보전시관을 둘러봤는데요.

20세기 후반 가든 센터에서 처음으로 식물을 접한 뒤 뒤늦게 조경 공부를 하고 1975년부터 가든 디자이너로 활동하기 시작한 피트 아우돌프는 1982년 네덜란드 시골로 이사하여 농장 운영을 시작하며 예전에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여러해살이풀을 소개하고 그라스처럼 새로운 유형의 정원식물을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한 분입니다.

꽃에만 치중하던 전통 가드닝 기법에서 튼튼하고 개성 있는 구조를 지닌 식물과 꽃이 지고 나서도 형태가 아름답게 남아있는 식물을 활용한 지속 가능한 정원 모델을 제시하기도 했고요.

다채로운 여러해살이풀을 활용함으로써 벌과 나비 등 무수한 곤충과 새들이 찾아오는 친환경적인 정원을 만들기 위해서도 노력을 아끼지 않은 분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태화강 국가정원 안내센터 건물 안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곳인 4층 하늘정원 공간입니다.

하늘정원은 바로 앞 오산못을 중심으로 태화강 국가정원 일부를 내려다볼 수 있는 멋진 전망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볕 따습고, 날 좋은 날 이곳에 올라와 오산못을 보고 있으면 뿜어대는 분수대의 물줄기와 함께 찬란한 곡선의 무지개도 구경할 수 있는, 쉽게 말해 정말이지 아는 사람만 안다는 태화강 국가정원의 뷰 좋은 명소라 감히 소개 드려보고 싶습니다.


앞서 서두에서 태화강 국가정원을 둘러보기 전에 안내센터를 관람한 후 국가정원을 둘러본다면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태화강 국가정원이 좀 더 선명하고 자세하면서도 뚜렷하게 다가올 것이라 생각하는데요.

이미 이 글을 통해서 보여드렸다시피 태화강의 변천사와 함께 태화강에 살고 있는 생물들 가운데에서도 철새에 대해 알려드렸고요.

또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자연주의 정원을 조성한 피트 아우돌프에 대한 정보, 그리고 오산못을 앞에 두고 태화강 국가정원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전망 좋은 하늘정원까지. 이제 진짜 태화강 국가정원을 누벼볼 일만 남은 것 같네요 :D

곧 다가올 봄과 함께 어서 태화강 국가정원으로 오십시오. 감사합니다.

※ 해당 내용은 '울산광역시 블로그 기자단'의 원고로 울산광역시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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