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산티아고로 불리는

버그내 순례길' 걷기

솔뫼성지

솔뫼성지는 대한민국 최초의 신부인 김대건 신부의 생가가 있는 곳으로 당진 우강면에 위치해 있습니다. 솔뫼는 소나무 우거진 언덕이라는 뜻으로 성지 내부에서는 무성한 솔밭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한국의 산티아고라도고 불리는 버그내 순례길을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버그내 순례길은 솔뫼성지에서 합덕제를 거쳐 신리성지로 이어지는 약 13.3km의 길입니다.

솔뫼성지 안으로 들어가면 문화 관광 해설 안내를 받는 곳에서 스탬프 투어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버그내 순례길 스탬프북을 완성하면 소정의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합덕제

버그내 순례길 중간 지점인 합덕제에 도착했습니다. 합덕제 스탬프 찍는 곳은 합덕성당 옆에 위치하고 있어 안내도가 있는 합덕수리민속박물관에서 조금 이동해야 했습니다.

합덕성당으로 이동하는 길 수리 기구 체험시설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과거 우리 조상들이 사용하던 수리 기구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면 수리민속박물관 내부를 확인해 보아도 좋겠습니다.

안내대로 합덕성당 옆 스탬프 찍는 곳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합덕제는 신라 말기 견훤이 축조한 것으로 전해지며 합덕 평야를 관개해 주던 방죽이 있었는데 현재 재방만 남아있다고 합니다. 이곳에 연꽃이 많이 있어 꽃이 피는 시기에는 아름다운 풍경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합덕제는 산책길이 잘 조성되어 있는데 길 옆으로는 버드나무가 심어져 있어 봄부터 가을까지 아름다운 풍경이 이어집니다.

합덕제는 순례길 중 특히 아름다운 경관이 있으며, 겨울에는 큰고니와 오리도 만날 수 있습니다. 버그내 순례길 스탬프 투어를 하지 않더라도 산책코스로 적극 추천합니다.

신리성지

마지막 코스인 신리성지에 도착했습니다. 신리성지는 제5대 조선교구장 다블뤼 주교가 거처했던 곳이자 당진 여행지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잔디밭과 순교 미술관이 있는 건축물이 유명한데 겨울이라 잔디가 노랗게 물든 모습입니다. 잔디밭 곳곳에는 기도를 할 수 있도록 여러 개의 경당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순교 미술관에서는 신리성지와 병인박해의 역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종상 화백의 재능 기부를 통해 완성된 13점의 순교를 기록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성 손자선 토마스의 생가이자 성 다블뤼 주교의 비밀 성당이자 주교관이었던 곳입니다. 2004년 복원작업을 통해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고 합니다.

신리성지 스탬프는 성당 입구에 놓여 있습니다. 이렇게 버그내 순례길의 대표적인 3곳을 소개해 보았는데요.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힐링하고 싶다면 버그내 순례길을 걸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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