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에서 만나는 신리 디블뤄주교 유적지 신리성지

한국 천주교의 대표 성지 중 한 곳인 신리성지는

제5대 조선교구장 다블뤼 주교가 거처하던 곳인데요.

다블뤼 주교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김대건 신부와 함께

1945년 10월에 강경에 첫발을 내디딘 후

1966년 갈매못에서 순교하기까지 21년 동안

조선에서 활동을 하였답니다.

신리성지에 도착을 하면 주차장 옆에

문화 관광해설사의 집이 있는데요.

신리성지에 대한 해설이 필요하면 해설사께 말씀하시면

신리성지에 대한 안내를 받으실 수 있는데

많은 인원이 아니라도 친절히 안내해 주신답니다.

신리는 천주교 탄압기에는 가장 중요한 교촌이었는데요.

교우촌이란 천주교인들 탄압기에 자유로운 신앙생활을 위해

산간벽지에 조성한 천주교 공동체인 신앙촌이랍니다.

이곳 내포 신리는 조선에서 가장 큰 교우 마을이었으며,

선교사들의 비밀 입국처이기도 했는데요.

한국의 천주교 전파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이곳은 조선의 카타콤바(로마시대 비밀교회)로 불리고 있답니다.

현재 신리성지에 성당과 성 다블뤼 주교관, 순교미술관,

5개의 경당과 성모상, 십자가의 길 등이 있답니다.

신리성지에 있는 종 옆에 성당이 보이는데요.

이곳 성당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되고

매주 월요일은 휴무랍니다.

미사 시간은 오전 11시에 진행이 되니

미사에 참여하실 분들은 11시까지 오시면 된답니다.

성당 옆으로 성 다블뤄 주교관이 있는데요.

이 집은 성 손자선 토마스의 생가이자

제5대 조선교구장 성 다블뤼 주교의

비밀 성당이자 주교관이랍니다.

1866년 병인박해 때 다블뤼 주교가 순교하고

신리 교유촌이 파괴되면서 이 집도 주인을 잃었다가

이후 1927년 이 지역 교우들이 모금을 통해

이 집을 매수하여 천주교회에 봉헌하였는데

2004년 복원작업을 거쳐 현재에 이르렀답니다.

한쪽에는 순교복자기념비가 세워져 있답니다.

순교미술관에서는 신리성지의 역사를 한눈에 알 수 있는데요.

내포지역의 유래와 신리성지와 관련된

다양한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답니다.

신리성지에 방문하시면 가장 먼저 이곳을 보시고

신리성지를 둘러보시는 것도 좋답니다.

한층 내려가 일랑 이종상 화백께서 순수한 믿음에서

재능기부를 통해 3년에의 작업을 거쳐서

교회에 봉헌한 신리 다섯 성인의 영정화와

13점의 순교 기록화를 만나볼 수 있는데요.

신리 다섯 성인은 성 다블뤼 안토니오 주교,

성 오메트르 베드로 신부, 성 위앵 루카 신부,

성 황석두 루카, 성 손자선 토마스랍니다.

순교미술관은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서품식,

강경 황산포구를 통해 입국한 선교사들, 사목 방문,

신리에서의 미사, 천상에서의 성인과 순교자들 등의

순교 기록화 작품을 볼 수 있는

우리나라 유일의 순교미술관이랍니다.

내포 신리 일대에서 활동한 다블뤼 주교는

내포지방 천주교 유력자였던

손자선 토마스의 집에 은거하면서 황석두 루카의 도움을 받아

천주교 서적을 저술하거나 한글로 번역하였는데요.

조선 천주교사와 순교자들의 행적도 수집하였는데

이 자료는 훗날 달레의 <한국 천주교회사>의 기초가 되었고,

103위 성인을 탄생시키는데도 결정적으로 기여하였답니다.

여러분도 당진 신리성지에서 천주교의 역사와

다블뤼 주교의 발자취를 느껴보시면 어떨까요?

그럼 오늘의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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