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의성군블로그기자단 이수이입니다. :)

의성 여행 명소인 사촌마을은 60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영남의 대표적인 반촌으로 기와지붕이 바다를 이룬다고 해서 '와해'라 불릴 만큼 번성했던 마을이었다고 합니다.

고즈넉한 옛 모습을 느끼면서 산책할 수 있는 마을로 한적한 시골길을 걸으면서 힐링할 수 있는 청정마을이기도 합니다. 평범한 시골마을인 듯 보이지만 류성룡, 김사원 선생 등 40여 명의 과거 급제자와 뛰어난 학자를 배출하여 지난 600년간 경북의 대표적인 양반마을로 유명한 곳이랍니다.

안동 김씨, 안동 권씨, 풍산 류 씨가 이주 정착하면서 형성된 반촌 마을인 사촌마을은 훌륭한 선비를 많이 배출하였고, 임진왜란과 일제강점기 때에는 의병활동의 중심지 역할을 한 곳으로 유서 깊은 마을이기도 해요. 현재는 30여 채의 전통 가옥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기와집과 초가집이 모여 있는 사촌마을의 고택은 100여 년 전에 지어진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봄나들이 명소로 한걸음 한걸음 걷는 걸음마다 눈이 즐겁고 마음이 행복해집니다. 부드러운 곡선미가 돋보이는 담장을 따라 마을 곳곳에 그려진 벽화 구경도 제법 재미가 쏠쏠합니다.

30여 채의 전통가옥 중 대표적인 건축물로는 1585년에 완공된 보물 제1825호로 지정된 만취당입니다.

사촌리 한가운데 자리한 조선시대의 대청 건물인 만취당은 퇴계 이황의 제자 만취당 김사원이 학문을 닦고 후진을 양성하기 위해 선조 15년부터 3년간에 걸쳐 완성하였으며, 자신의 호를 따서 만취당이라 칭하였다고 합니다.

​만취당은 안동 김씨 종가의 대청 겸 문중 집회 장소로 사용되었고, 여러 차례 증축·보수되었으나 조선 중기의 건축 수법을 잘 간직하고 있는 누정 건물로 꼽힙니다.

만취당의 현판은 한석봉이 썼다고 합니다. 1727년에 동쪽으로 2칸 1764년에 서쪽으로 1칸을 덧붙여 현재의 ㅜ자형 평면이 완성되었다고 합니다. 만취당은 16세기 사대부집의 주거와 선비문화 흐름의 변화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만취당을 가는 길목에 수령 500년 정도로 추정하는 경상북도 기념물 제107호로 지정된 의성 사촌리 향나무가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조선시대의 시인 송은 김광수가 심은 것으로 만 년 동안 푸르게 살라는 의미를 붙여 만년송이라 불렸다고 합니다.

의성 사촌리 향나무는 나무가 가지는 기능과 역할에 대한 가치뿐만 아니라 선조들의 마을과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도 함께 엿 볼 수 있는 소중한 문화자산입니다. 만취당과 함께 포토스팟으로 예쁜 사진 한 장 찍기도 참 좋습니다.

위풍당당 담도 울타리도 없이 선 민산정. 민산정은 민산 류도수를 기리기 위해 류시억을 비롯한 후손들이 세운 정자입니다. 의성군의 관광자원으로써 다양한 문화콘텐츠와 연계해 고택 스테이, 고택 풍류음악회, 역사 문화체험 및 교육공간 등으로 적극 활용가치를 가진 곳입니다. ​

사촌마을은 이제 낮은 돌담 너머의 고운 풍경과 막 피기 시작한 노란 산수유꽃이 어우러지기 시작했습니다.

금방이라도 꽃이 팡팡 터질 듯한 벚꽃도 가지 가득 꽃망울이 가득합니다.

다양한 풍경을 담은 벽화와 함께 마을에 있는 카페에서 차도 한잔 마셔보며 소소한 마을 산책으로 봄맞이도 참 좋을 때입니다.

유서 깊은 사촌전통마을로 봄나들이 오세요.:) 감사합니다.

사촌전통마을 위치


{"title":"자연과 공존하는 아름다운 전통 반촌, 의성 사촌마을","source":"https://blog.naver.com/uiseong-good/223395638017","blogName":"새로운 도..","blogId":"uiseong-good","domainIdOrBlogId":"uiseong-good","logNo":223395638017,"smartEditorVersion":4,"meDisplay":true,"lineDisplay":true,"outsideDisplay":false,"cafeDisplay":true,"blog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