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을 만날 수 있는 대전 한밭도서관 전시 두 작가의 방(Artist's Studio)
벤자민을 만날 수 있는 한밭도서관 전시 두 작가의 방(Artist's Studio)
여름방학도 끝나가고 있는 걸 보니 무더웠던 여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방학 동안 한밭도서관을 찾았던 사람들에게 아주 특별한 전시가 있었는데요. 바로 '내 친구 바바라' 그림책의 주인공 벤자민과 동화 속 같은 토우 마을의 김한나 작가 전시를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밭도서관은 대전 중구 문화동에 위치한 곳으로 공부하다 잠시 나와서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정원이 있고, 주차가 편리합니다. 도서관은 1층에는 전시실, 건강 카페, 의무실 등이 있고 지하부터 4층까지 자료실부터 열람실, 식당, 디지털 영상관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전현경, 김한나 작가의 작품 전시 "두 작가의 방"은 도서관 1층 좌측에 있는 전시실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전시는 8월 25일까지 전시로 아직 보지 못하셨다면 이번 주에 꼭 다녀오시기를 바랍니다. (전시 기간:8.1~8.25)
전시실로 들어서면 화가이자 인형 작가이며 그림책 작가로 유명한 전현경 작가의 작품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옆으로는 도예가인 김한나 작가의 다채로운 예술 작품이 진열되어 있어 두 작가의 방이 나누어진 듯 하나로 보입니다.
첫 번째 작가, 화가의 방에는 '벤자민'이라는 이름과 함께 동화 속 '내 친구 바바라'에 나오는 벤자민을 볼 수 있습니다. 어린이 친구들에게 더 인기가 많은 벤자민이 누구인지 작품을 통해 알아볼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태어난 벤자민은 가족과 함께 캐나다로 이사했어요. 손으로 하는 것을 좋아하는 벤자민은 그림을 그리고 인형을 만들고 퀼트를 했는데요. 퀼트 모임에서 바바라를 만났고 두 사람은 친구가 되었어요.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해 가끔 외로워하는 벤자민에게 바바라는 친구가 되어 주었어요.'
동화 속 벤자민의 이야기는 사실 전현경 작가의 자화상과도 같습니다. 작가의 스토리가 만들어낸 벤자민과 바바라는 전시실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다음 그림책에는 작가 옆에서 항상 함께하던 반려견 하늘이가 함께한 '하늘이와 벤자민' 동화도 전시실에 비치되어 있으니 꼭 읽어보시기를 바랍니다.
벤자민이 탄생하기까지의 작업 과정이 담긴 작가의 노트와 인형들까지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인형에 관심이 별로 없던 저에게 벤자민은 옆에 두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답니다.
두 번째 작가의 방은 도예가 김한나 작가 전시입니다. '쓸모를 넘어 예술을 일상에'라는 주제로 전시된 작가의 방에서 작고 귀여운 토우 마을 친구들을 만나보시기를 바랍니다. 여기서 토우는 인형을 뜻하는 것 같습니다.
그림엽서에서 본 듯한 작고 귀여운 토우들이 예쁘게 진열되어 있습니다. 토우 마을에 사는 친구들은 누구인지 한번 알아볼까요?
김한나 작가의 토우 마을은 토우 삼 남매와 삼 남매의 집(꽃동화집)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단발머리에 분홍 저고리, 파란 치마를 입고, 양손을 들어 머리 위로 올렸거나 뒷짐을 지고 있답니다. 가까이에서 보시면 반하지 않을 수 없는 친구들입니다.
김한나 작가의 컵과 그릇에도 토우 마을과 친구들이 등장할 것 같은 기대감으로 작품을 보게 됩니다. 토우 마을 친구들 찾으셨나요.
김한나 작가의 작업실을 그대로 가져다 놓은 것처럼 작품을 만들 때 사용하던 재료와 도구들도 진열되어 있습니다.
'나에게 영감을 준 책' 코너는 전시실 곳곳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책 한 권 쓱 꺼내서 읽어보시고 어떤 책들에서 영감을 얻었는지 알아보세요. 한밭도서관에는 작가들에게 영감을 준 책들이 아주 많습니다.
우리 친구들 동화 속 주인공 바바라와 벤자민 그리고 하늘이와 함께 사진도 남겨보시기를 바랍니다. 이번 주에는 한밭도서관 전시실에 방문하셔서 '두 작가의 방' 전시에 많은 관람 바랍니다.
지하 1층 로비에는 8월 그림책 원화 전시가 23일(금)까지 전시 중이니 함께 관람하시기를 바랍니다.
- #한밭도서관
- #대전전시
- #두작가의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