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 태화강변 그라스정원과 함께 즐기는 백일홍 산책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여름날입니다.

무더운 날씨가 야외활동을 하기엔 다소 버거울 수 있지만 지루했던 장마가 물러가고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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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시기에는 여름에만 볼 수 있는 싱그러움과 구름 멋진 하늘을 볼 수 있답니다.

어느새 태화강변에는 여름꽃을 대표하는 백일홍이 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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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 국가정원 삼호지구의 백일홍은 아직 꽃이 1도 안 피었지만 태화강변 백일홍들은 여름철에 맞추어 색색의 꽃들이 활짝 피었답니다.

무더운 여름철이지만 나무 그라스정원과 함께 여름 풍경 산책을 즐기기 좋은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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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스정원에는 맨발걷기 코스도 포함되어 있어서 무더운 한낮을 제외하고 이른 아침이나 해 질 무렵이 되면 많은 시민들이 맨발걷기를 열심히 하고 있답니다. 맨발걷기 열풍은 식을 줄을 모르고 있더군요. 건강을 위해 꾸준히 걷기 운동을 하는 건 좋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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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스정원의 여름은 어떨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와~ 벌써 다양한 그라스들이 많이 자ㄹ라서 풍성함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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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나무 쉼터도 풍성한 등나무 잎이 멋진 그늘을 만들어주고 있고, 목수국은 개화가 다른 수국에 비해 늦은 편이라 지금 한창 예쁘게 피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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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스정원을 지나 울산교 방향으로 계속 걸어가면 백일홍이 피어난 풍경을 만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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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이 거의 없기 때문에 한낮에는 걷기가 다소 힘들 수 있으니 해가 질 무렵이나 이른 아침에 산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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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해가 질 무렵 그라스정원 앞쪽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백일홍을 만나러 가보았는데요.

오후의 빛이 어우러져 한층 더 예쁜 풍경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백일홍의 상태는 현재 절정이라 보시면 됩니다. (7월 21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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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색의 백일홍들이 한데 어우러져 피어 있어 아름다움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이 무더운 여름철에 이토록 아름다운 꽃을 피워내는 여름꽃들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마저 들게 하는 풍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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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긴 장마로 인해 백일홍 군락지에는 풀들이 많이 자라 있어서 예전과는 조금 다른 풍경이긴 했으나 사진을 찍고 감상하기엔 충분한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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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나 양산 하나 챙겨서 태화강변의 백일홍 만나러 가보면 좋지 않겠나 싶습니다. 여름에만 만날 수 있는 풍경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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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마실 물을 안 챙겨왔더라도 너무 걱정 마세요. 그라스정원 세족장 근처에 음수대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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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그라스정원에도 제법 그라스들이 풍성하게 자라나 가을을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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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스하면 가을이란 계절과 가장 잘 어울리고 가을에 제일 아름답잖아요. 근데 벌써 수크령 등은 이렇게 아름답게 자라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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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의 빛을 받아 넘실넘실 황금빛으로 빛나는 그라스정원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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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스정원은 세월이 흐를수록 더 아름다워지고 있는데요. 황톳길을 걸으며 이 아름다운 풍경도 감상할 수 있으니 너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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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라스정원 곳곳에 벤치나 쉼터 공간이 있어 야외에서 자연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거나 힐링하는 시간을 가질 수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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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꽃들이 피어나고 평화로운 분위기의 그라스정원은 지금 여름에도 아름답지만 다가올 가을이 더욱 기대되는 남구의 대표 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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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라스정원을 찾는 분들이나 맨발걷기를 위해 방문하는 자차 이용객들을 위해 삼산배수장에 주차 가능하다고 하니 꼭 참고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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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지만 여름이라는 계절이 주는 특별함과 아름다움을 만끽하기에 충분히 가치가 있는 태화강변 백일홍 산책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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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홍은 다른 꽃에 비해 오래 개화하기 때문에 여름 동안 언제든 방문하셔도 괜찮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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