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제주는 '길'로 통한다?

제주올레 12코스 ~ 자구내포구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국내 여행지

하나인 ‘제주 올레길’.

도보 여행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다들 한 번씩 걸어 보셨을텐데요.

1분 제주, 오늘은

제주 올레길, 한라산 둘레길, 밭담길 등

구석구석 아름다운 제주의 숨은 매력을 발견하는

제주의 다양한 ‘길로 떠나보도록 하겠습니다.


두 발로 섬 한 바퀴를 걸어서

여행하는 장거리도보 여행길

'제주 올레'

출처 : 제주올레 홈페이지

제주 올레길은 사단법인 제주올레 설립자인 서명숙 이사장이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 제주를 걸어서 여행하는 길입니다.

출처 : 제주올레 홈페이지

제주 올레길은 ‘놀멍(놀면서), 쉬멍(쉬면서),

걸으멍(걸으면서), 고치(같이)’ 가는 길을

목표로 걷는 사람, 길 위에 사는 지역민

그리고 길을 내어준 자연이 함께 행복한 길을

추구하고 있다고 해요.

출처 : 제주올레 홈페이지

그래서 올레길을 평화의 길, 자연의 길,

공존의 길, 행복의 길, 배려의 길이라 표현하기도 하는데요.

섬 한 바퀴를 두 발로 걸으며

제주의 푸른 바다와 오름, 검은 현무암으로 쌓은 돌담, 귤나무 밭 등

걷지 않았다면 보지 못했을

진짜 제주를 만날 수 있다는 매력이 가장 크답니다.

총 27코스, 437km의

제주 올레길 완성!

출처 : 제주올레 홈페이지

2007년 9월, 동쪽

성산읍 1코스를 시작으로

각 코스가 차례로 개장되었고,

2012년 11월 종점 종달바당의

21코스가 개장되며 제주도를

한 바퀴 연결하는 올레 코스가 만들어졌답니다.

출처 : 제주올레 홈페이지

그러다 2022년 6월 추자도 18-2코스가 개장되며

총 27코스, 437km에 달하는

제주 올레길이 완성 됐는데요.

제주를 한 바퀴 돌 수 있는

21개 코스와 5개의 알파코스로 구성된

올레 코스들은 대체로 10km-20km의 거리로,

도보로 3시간에서 7시간까지 걸리는

짧지 않은 길입니다.

제주의 걷기 좋은 길을 찾아 잇고

끊어진 길을 새로 내면서

제주의 자연과 문화, 마을을

하나씩 선으로 이어 만든

제주만의 트레일 코스가 생겨난 것이죠.

제주올레 홈페이지를 통해

각각의 코스의 시작점과 종점, 안내소, 화장실 위치,

코스별 장소, 총 길이, 소요시간, 난이도 등의

자세한 정보를 확인해보실 수 있답니다.

*제주올레트레일 (jejuolle.org)

저마다의 스토리를 가진

제주의 다양한 '길'

제주 올레의 ‘올레’란 제주 방언으로

'좁은 골목'을 뜻하는데,

통상 큰길에서 집의 대문까지

이어지는 좁은 길을 말합니다.

출처 : 제주학연구센터

제주방언 '올레'에서 이름을 따온 제주 올레길은

이런 작은 길들을 하나씩 잇고 연결한 것인데요.

산티아고 순례길만큼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로 유명합니다.

그런데 제주에는 올레길 말고도

특색있는 길이 정말 많고

다양하단 사실 알고 계신가요?

한라산 둘레길, 밭담길, 지질트레일,

4ㆍ3유적길, 종교순례길, 숨비소리길 등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보고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길’들이 참 많은데요.

제주의 해안, 오름, 마을길 등을 천천히 걷다보면

제주의 숨은 비경은 물론 역사와 생활상 등을

느낄 수 있답니다.

내 두발 아래 한라산

한라산 둘레길

출처 : 국가숲길 한라산둘레길 홈페이지

한라산 중산간 지역에 조성된 숫모르 편백숲길에서 천아 숲길까지 9개 코스로

울창한 삼나무, 붉은 꽃이 열린 동백나무 군락지, 이끼 서린 바위와 계곡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고 깊은 산 속에 있는

트레킹 장소, 한라산 둘레길은

2022년 국가 숲길로 지정되며 많은 도보여행자의 꿈이자

가고 싶은 여행지로 손꼽히고 있는데요.

출처 : 국가숲길 한라산둘레길 홈페이지

평소 쉽게 접하지 못할 중산간 이상 높이에 있는

오름들과 크고 작은 바위, 계곡을 건너는 길로

산행 시 만발의 준비와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출처 : 국가숲길 한라산둘레길 홈페이지

제주의 숨은 비경 31곳 가운데 하나인 사려니숲길의 경우,

빽빽하게 들어찬 삼나무 숲과 화산송이 길이

아름답게 어우러져 과거 드라마의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기도 해요.

천혜의 섬, 제주의 지오브랜드

지질트레일

출처 : 비짓제주 홈페이지

제주의 바위와 동굴을 따라

성산일출봉, 만장굴, 대포해안주상절리,

산방산, 용머리, 수월봉, 우도, 비양도 등

12곳 핵심 지질 명소를 걷는 지질트레일.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지질공원인 수월봉

수려한 지질 지원과 풍경을 즐길 수 있는 트레일 코스입니다.

산방산 용머리해안 지질트레일은 80만년

지구의 시간을 품은 용머리해안과 산방산을 중심으로,

총 3개의 코스를 따라 주변 마을을 걷는 재미가 있습니다.

김녕, 월정 지질트레일은 거문오름용암동굴계에 속하는

만장굴 및 다양한 용암 동굴을 만날 수 있는데요.

총 길이 14.6km로, 마을의 뭍을 가로지르며 걷는 길인 '드르빌레길'과

바닷가를 따라 걷는 길인 '바당빌레길' 로 이루어져 있답니다.

꼬불꼬불 흑룡만리, 제주 밭담길

제주의 독특한 풍경인 밭담은 현무암으로 밭의 가장자리를 쌓아 올린 낮은 돌담으로,

밭의 경계를 나누는 동시에 바람과 가축으로부터

농작물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제주인의 삶과 지혜를 엿볼 수 있는 농업유산입니다.

익숙하고 평범하게 느껴질 수 있는 제주 밭담길을

걷다보면 척박한 환경과 맞서 싸운 제주인의 삶 등

담 너머 제주의 몰랐던 얼굴을 마주하게 되는데요.

진빌레 밭담길(구좌읍 월정리), 감수굴 밭담길(구좌읍 평대리), 물메밭담길(애월읍 수산리),

수류촌 밭담길(한림읍 동명리), 영등할망 밭담길(한림읍 귀덕1리),

어멍아방 밭담길(성산읍 신풍리) 등 제주 전 지역에 다양한 밭담길 코스가 있습니다.

제주의 '길'에서

펼쳐지는 축제들!

몸과 마음의 휴식을 위해,

복잡한 머릿속을 정리하기 위해,

걷기만큼 더 좋을 것이 있을까 싶은데요.

출처 : 제주올레 블로그

생각이 복잡할 때,

고민이 많을 때,

제주의 아름다운 길에서

펼쳐지는 축제들을 만나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걷기 좋은 계절, 매년 가을에 열리는 축제로

제주해녀축제 (2024년 9월 20~22일 / 구좌읍 및 해녀박물관 일원)와 숨비소리길,

꼬불꼬불 흑룡만리 제주밭담축제와 밭담길,

도보여행의 원조, 제주올레걷기축제와 올레코스

세계인의 보물섬, 제주를

더욱 특별하게 즐기는

다양한 축제와 함께 느리게 걸으며

제주를 오롯이 느껴보는건 어떨까요?


제주의 숨은 비경과

제주다움을 고스란히 간직한

제주의 길에 대해 만나봤는데요.

느리지만 보다 더 아름다운

진짜 제주를 만나고 싶다면

제주의 '길', 꼭 한 번 걸어보길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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