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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일 전

[광복절 특집] '천안 독립기념관'과 '광복단 결사대 기념탑'에서 광복의 의미를 알아보자

대한민국 자주독립의 상징

충남 도민리포터

8월 15일 광복절을 맞이해 이번달에는 대한민국의 독립운동 역사와 그 정신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독립기념관을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독립기념관은 한국의 근현대사를 중심으로 독립운동의 소중한 순간들을 전시하고, 후대에 그 의미를 전달하는 교육의 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함께 다양한 전시관과 기념비들이 어우러져 있어서, 산책하며 구경할거리도 많고 전시관에 볼거리도 많아 가족들과 함께 뜻깊은 광복절을 보낼 최고의 장소라고 생각됩니다.

주차장부터 조금 걸어 들어가다 보면 태극열차를 볼 수 있습니다. 태극열차는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기념관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 차량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며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창문으로 들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쐬며 풍경을 감상하다 보면 어느새 겨례의집 앞에 도착합니다.

태극열차를 타지 않고 조금 더 걸어 들어가다 보면 백련못이 눈에 들어옵니다. 수려한 연꽃들이 피어 있는 연못으로, 평화롭고 고요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자판기로 잉어 먹이를 판매하고 있어서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백련못을 지나면 웅장한 광개토대왕릉비를 볼 수 있습니다. 이 비석은 고구려의 위대한 왕이었던 광개토대왕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것으로, 독립기념관에 방문한다면 한번쯤 꼭 보고 가시면 좋겠습니다.

독립기념관에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체험관인 '함께하는 독립운동' 전시관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방문객들이 독립운동의 역사와 정신을 직접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공간입니다.

전시관 내부에는 다양한 인터랙티브 전시물과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관람객들이 단순히 전시물을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독립운동의 한복판에 들어선 듯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가상의 상황 속에서 독립운동을 수행하는 미션을 통해 몰입감 있는 체험이 가능합니다.

나만의 광복군 배지 만들기 등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전시도 있어서 흥미롭습니다. 또한 독립운동 당시의 상황을 재현한 영상과 음향 효과를 통해 그 시대의 긴장감과 역동성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1~7세 영유아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은 별도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은 편안하고 재미있는 공간에서 놀이하며 독립운동을 알아갈 수 있습니다.

밝고 따뜻한 색감으로 꾸며져 있어 아이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놀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입니다. 손으로 만지고 조작할 수 있는 놀잇감들이 있어서 재미있게 배울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이곳에서 즐겁게 놀며 자연스럽게 역사를 접하는 경험을 통해 역사에 대한 긍정적인 인상을 남겨주면 좋겠습니다.

전시관은 제 1관부터 제 7관 특별기획전시실과 체험관 함께하는독립운동, MR독립영상관으로 운영됩니다.

체험관 함께하는 독립운동 다음으로는 '제 1관 겨례의뿌리'를 방문해보았습니다.

제1관 겨례의뿌리 전시관은 한국 민족의 기원과 역사를 탐구하는 공간으로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뿌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전시관입니다. 선사시대부터 고대까지 한국 역사를 다루며, 우리 민족이 어떻게 발전되어 왔는지 볼 수 있습니다.

'제2관 겨례의시련' 전시관은 우리 민족이 외세의 침략과 억압 속에서 겪었던 고난과 시련의 역사를 다루는 공간입니다. 이 전시관은 일제강점기를 중심으로 그 시기에 우리 민족이 겪었던 아픔과 고통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시된 문서, 사진, 영상 자료들은 당시의 고통스러운 현실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독립운동의 배경이 되었던 일제의 폭압적 지배와 그에 맞서 싸웠던 우리 선조들의 투쟁을 알아볼 수 있겠습니다.

'제3관 겨례의함성'은 3.1운동을 비롯한 독립운동의 중요한 사건들을 중심으로 우리 민족이 어떻게 일제의 억압에 맞서 싸웠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3.1운동 당시 전국적으로 일어났던 만세 시위의 장면이 생동감 있게 재현되어 있어 당시의 열기와 결의를 느껴볼 수 있습니다.

'제4관 평화누리' 전시관은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종이에 그림을 색칠한 후 그 그림을 스캔하여 전시관 내 화면에서 생동감 있게 볼 수 있는 인터랙티브 체험입니다.

'제5관 나라되찾기'는 일제강점기 말기부터 대한민국의 독립을 이루기가지의 과정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임시정부의 활동, 해외 독립운동의 성과, 그리고 광복군의 활약 등을 통해 독립을 향한 우리 민족의 열망과 성과를 생동감 있게 보여줍니다. '제6관 새로운나라'는 광복 이후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건국과 발전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제7관 특별기획전시실은 전시교체공사로 휴관중입니다.

🇰🇷 독립기념관 🇰🇷

👉🏻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독립기념관로1

👉🏻 관람시간: 09:30~17:00(동절기), 18:00(하절기)

👉🏻 관람료: 무료

👉🏻 체험관 함께하는독립운동 이용시 홈페이지 사전 예약 필수

👉🏻 취재일 : 2024년 8월 6일

광복단의 정신을 이어받아서 '광복단 결사대 기념탑', '무궁화 동산'

계룡시 삼군 본부 입구에 있는 광복단 결사대 기념탑은 무궁화 동산이라고도 불리는 작은 공원 안에 있는 광복단을 기리기 위한 기념탑입니다. 여기서 광복단은 만주에서 군대를 편성하여 무력으로 국권을 회복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일본군에 무장 투쟁을 전개했던 단체라고 합니다.

기념탑의 옆에 있는 비석에는 기념탑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소개가 있었습니다. 탑의 높이 1907 센티미터는 광복단 결사대가 결성되었던 해를 기념했고, 불꽃과 날개가 어우러진 탑신의 형태는 독립운동의 뜨거운 열정과 드높은 기상을 나타냈다고 합니다.

▲ (좌) 희생정신을 상징하는 조각상

▲ (우) 우리 민족의 수호 정신의 의지를 표현한 조각상

기념탑의 양옆에 설치되어 있는 인물 조각상에도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좌측의 인물 군상은 핍박과 고난의 일제 치하의 해방의 벅찬 감격을 맞이할 때까지 구국의 희생정신을 나타냈으며, 우측의 조각상은 광복단 결사대가 지향했던 우리 민족의 무궁한 안녕과 올곧은 민족정신의 수호로 의지를 표현했다고 합니다.

▲ 광복단 결사대 기념탑 뒤편의 비문

▲ 광복단 결사대의 주요 인물과 행적

기념탑 뒤편에는 광복단 결사대의 주요 인물과 행적이 적혀 있습니다. 광복군 결사대는 1920년 한운 의사의 주도 하에 독립군 군자금 모금과 친일파 처단을 목표로 만들어진 단체입니다. 한훈 의사는 이 일로 20년간 옥고를 치르셨고, 해방 후에는 광복단을 재건했다고 합니다. 기념탑 옆면에는 광복단 결사대, 광복단, 광복회, 조선 독립 사령부 명단이 새겨져 있습니다.

▲ 무궁화 동산 입구에 있는 '무궁화의 종류' 안내 표지판

광복단 기념탑 옆에는 다양한 무궁화 꽃을 감상할 수 있는 '무궁화 동산'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계룡시에선 애국심 고취를 위해 삼군 본부 입구에 무궁화 동산을 조성했습니다. 동산의 입구에는 무궁화 꽃마다 꽃에 대한 설명이 자세하게 적혀있었는데 무궁화가 이렇게 많은 종류가 있었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무궁화의 한자는 無(없을 무), 窮(궁할 궁), 花(꽃 화)로, '궁핍 없이 오래 사는 꽃'으로 해석되는데, 이는 궁핍한 생활 업이 풍족하고 행복하게 오래 살고자 하는 우리 민족의 바람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 순수해 보이는 흰색과 일편단심의 붉은색이 백색 단심의 무궁화라고 저희 아버지는 무궁화를 보면서 말하곤 하는데 백의민족과 참 잘 어울리는 꽃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