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행사,

과학덕후 모여라! 대한민국 대표 과학축제

'2024 가을 사이언스데이'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진행된 2024년 제53회 가을 사이언스데이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올해로 27년째를 맞이한 가을 사이언스데이가 9월 28일과 9월 29일 이틀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개최되었습니다.

가을 사이언스데이는 9월마다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진행되는 과학축제인데요. 과학강연과 과학체험부스, 사이언스 퀴즈쇼와 공연까지 오감으로 과학을 체험하고 느끼는 가을 과학축제의 현장입니다.

먼저 과학체험부스의 현장을 둘러보았습니다. 국립중앙과학관 중앙광장에서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 과학체험부스는 과학 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기업과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부스가 43개 49동이 운영되었는데요, 과학의 원리를 직접 손끝으로 체험하며 즐기는 현장이었습니다.

농악 가락에 맞춰서 연장이나 손으로 접시를 돌리는 놀이인 버나를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존이 무척 흥미로웠는데요.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남사당놀이 중에 하나인 버나를 돌리고 던지고 받는 놀이 속에도 과학의 원리를 찾아볼 수 있고 또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을 통해 과학을 체험해 보는 놀이가 많은 분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또한 태양 관측용 망원경으로 태양을 관측하기도 하고 테라리움을 만들어보며 이끼식물과 광합성에 대한 과학 이야기도 배워봅니다.

이순신 장국은 군사들에게 어떻게 빨리 명령을 전달할 수 있었을까요? 군사명령과 신호를 나타내는 다양한 방패연을 만들어 군사들을 훈련시키고 신호연을 통신수단으로 사용했는데요. 이순신장군의 호를 따서 충무연이라고 불리기도 한다고 합니다. 낮에는 태양이 있어 잘 보이지 않아 진한 색과 다양한 무늬를 많이 사용하기도 하였고 색으로 방향을 가리키는 등 30여 가지의 그림이 그려진 연을 사용하여 임진왜란에서 승리를 하였던 것이죠. 우리 선조들의 지혜는 정말 놀랍습니다.

국립중앙과학관 세미나실에서는 카이스트 석현정 교수님과 함께하는 “뷰티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퍼스널 컬러”라는 주제로 일상생활 속에서 과학의 원리를 배우는 강연도 진행이 되었고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과 과학 퀴즈를 푸는 서바이벌 퀴즈쇼도 진행이 되었습니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을 과학축제가 열린 국립중앙과학관 2024 가을 사이언스데이 현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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